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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7.19

본문

시119:133

 

 

  우리의 대적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넘어뜨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벧전5:8, 마24:24, 막13:22). 시편 기자는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라는 위대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1. 인생이 돌아갈 고향은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태초의 말씀은 하나님 자신입니다(요1:1). 그러므로 말씀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요, 영원히 살아서 교회를 통해서 늘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가라사대"라는 말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이라는 뜻으로, 구약에 31번, 신약에 38번, 총 69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 즉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신 말씀의 내용을 담고 있어, 정확무오하며, 가르치고 교훈하기에 유익합니다(딤후3:15-16). 시119편에도 성경을 '주의 법, 주의 증거, 주의 율례, 주의 계명, 주의 법도, 주의 규례, 주의 도, 주의 율법' 등 한결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구약 성경의 원 저작자는 바로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은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신 말씀으로 창조되었습니다(창1장). 지금까지 이 땅에 왔다 간 수많은 선지자, 예언자 등 위대한 성인들은 모두 평생을 이 하나님 말씀에 바싹 붙어서 살았습니다. 베드로를 위시한 열두 제자도 가버나움에서, 예수의 말씀이 듣기 어렵다며 많은 제자들이 예수 앞에서 물러갔을 때,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라면서 끝까지 예수 곁에 남아 있었습니다(요6:60-68).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서 늘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가라사대”의 말씀으로 창조된 인간들이 자신의 본 고향인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고향을 잊어버리고 타향살이하는 나그네들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말씀을 통해 본향을 찾아야 합니다(히11:13-16).

 

2.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존재의 원인입니다.

  창1장에는 “하나님이 가라사대”라는 말씀이 열 번 사용되어 만물 존재의 원인, 존재 형식과 능력이 되었습니다. 형상(形象)은 사물이 존재하고 있을 때 외부로 나타나는 모양으로, “하나님이 가라사대”라는 말씀 한 마디에 무(無)의 상태에서 형상(形象)을 가진 존재가 생겨났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가라사대”는 모든 존재의 시작이요, 가치의 축복의 원인이요, 궁극적 목적입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광명이 있으라 하시매 해와 달이 생겼으며,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매 나무가 땅에 생겼습니다(창1장).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렇게 창조의 능력이 있는 “가라사대” 말씀만을 붙잡고 살 때 아무런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 40년 동안 만나를 먹이신 이유는 사람이 떡(물질)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백성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신8:3, 마4:4, 눅4:4). 이 말씀 속에는 영과 생명이 들어 있어, 우리가 이 말씀을 먹고, 믿어 간직하면 영생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요6:63).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약속하신 것은 영생 하나밖에 없습니다(요일2:25). 그러므로 말씀에서 떠나 타향살이하는 방랑자가 되지 말고, 그 나라 갈 때까지 말씀에 붙어 사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기 전부터 계셨던 그 태초의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이 친히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요1:14). 이 말씀을 깨달을 때, 우리 마음속에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과 또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됩니다(요1:14).

 

3. 그러므로 각자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워야 합니다.

  ‘행보(行步)’는 ‘행할 행(行), 걸음 보(步)’로, ‘어떤 목표를 향하여 나아감’이란 뜻입니다(창33:14). 성도 여러분, 과연 내가 현재 가고 있는 행보가 정확한지, 각자의 인생관, 역사관, 신앙관을 한 번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간에 이 장소에 나와서 왜 내게 예배드리느냐?”고 우리에게 물으신다면 우리는 정확한 대답을 해야 합니다. 그저 아무 뜻 없이 주일이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교회에 나온 사람은 없습니까? 일찍이 모세는 신6:5에서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예배 생활은 삶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지 못하여, 결국 삶이 가시철망같이 엉망이 되고 맙니다. 또한 행보가 말씀에 굳게 서지 못한 사람은 남을 속이고 해하는 모임에 참여하는 발걸음이 되기 쉽고, 마음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늘 마음에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생 삶 가운데 “주의 말씀을 열어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시고,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워 주소서”(시119:130, 133) 하는 계속적인 기도와 간구가 있어야 합니다.

 

결론 : 인생의 나온 바 그 본래의 고향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의 참된 고향인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붙어 살면서, 삶의 행보를 말씀에 굳게 세우는 복된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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