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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4.03

본문

합 1:12-2:4, 롬 1:16-17

제 16-14호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재림의 때를 노아와 롯의 때로 비유하셨는데, 이 두 시대의 공통점은 믿음이 없는 패역한 세대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 가운데서도 노아와 같이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이신득구(以信得救)의 원리를 역사적으로 깨우쳐 준 사람은 바로 종교 개혁의 선구자 마르틴 루터입니다. 그는 종교적으로 암흑기의 절정에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 이를 전 인류에게 선포해 준 위대한 믿음의 선구자입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의 빙거가 되었던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오직 믿음으로 사는 신앙의 원리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 믿는 믿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의 의미는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믿는 믿음”을 뜻합니다. 여기서 복음이란 한마디로 ‘좋은 소식’을 말합니다. 즉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영원한 천국의 세계, 의의 세계를 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복음의 실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롬 1:2-4 말씀을 볼 때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킵니다. 이 복음은 선지자들이 예언했고 그 예언대로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성결의 영으로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복음의 참실체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복음은 어떻게 역사할까요?  
첫째,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되므로, 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의란 사람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시는 행동으로, 하나님의 독생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래서 롬 3:24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복음 안에서 우리는 ‘무죄선언’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 하나님의 ‘무죄선언’은 롬 3:25에서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란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기서 ‘간과하다’는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죄를 참고 눈감아 주심으로 당신의 정의를 나타내심을 뜻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예수님이 오셔서 죄를 물으심으로 당신의 정의를 나타내십니다. 그러므로 롬 3:26에서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의 의(義)이며, 비밀입니다. 그 분 속에 모든 지식과 부요와 축복이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



2.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롬 1:17 말씀을 보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란 말은 먼저 믿음의 출처를 말합니다. 다음에는 그 믿음의 방향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발원하여 하나님께로 향하는 결과를 나타낸다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믿음에서 시작되고 믿음으로 진행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이르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모든 인류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덧입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덧입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를 믿는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류의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말씀 자체로 오셨으며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오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예수를 배척하고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외면하는 죄를 범하였던 것입니다. 그 모진 박해와 고난을 감수하면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당신의 의를 전해 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알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한테 의를 주시되 간단하게 와서 ‘의 받아라’ 그렇게 하신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백주에 남자의 부끄러움을 다 드러내 놓고, 양손 양발에 못이 박히고 가시관과 옆구리에 창을 찔리시는 가운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던 주님의 수난과 죽으심을 통해 주신 ‘의’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몰라보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기 때문에 모든 인류는 죄인들입니다. 롬 3:10 말씀대로 우리는 예수를 믿는 믿음이 아니면 절대로 구원 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구원 문제에 있어서만은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믿음뿐입니다. 믿음 안에서만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하나님이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모든 진리의 영이 동원되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기적이 나타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결 론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산다’는 말은 ‘구원’을 말합니다. 요일 2:25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이 우리 믿는 성도에게 한 약속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곧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죽은 자는 믿음이 없는 자들이지만 참된 믿음의 사람들에겐 죽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영인 줄 알고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믿음에서 믿음으로 늘‘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역사가 그 나라 갈 때까지 강하게 역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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