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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5.01

본문

시 32:1-5, 51:1-19, 고전 1:18-24

제 16-17호

오늘 본문 시 51편은 다윗 왕의 눈물겨운 회개의 기도가 담겨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참된 회개는 사도 바울이 지적하는 바처럼 십자가에 의지하는 길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는 사형의 도구가 아니라, 인류를 영원한 사망으로부터 구원하는 생명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또한 속죄의 증표이기도 합니다. 십자가에는 하나님의 용서와 뜨거운 사랑이 넘쳐나기에, 아무리 원수라도 화목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죄인이라 할지라도 십자가를 의지하는 삶은 승리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1. 믿는 자의 행복은 십자가를 통한 죄 문제의 해결에 있습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의 존재 전체가 죄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고백하며 참회하는 광경입니다. 자신의 잘못과 죄에 대해 얼마나 뼈저리게 회개하며 죄악의 고통을 절실히 체험했던지, 다윗은 시편 51편에서 무려 14번이나 자신의 죄악과 관련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없애 주고, 도말해 주고, 깨끗이 씻어서 정결케 해달라는 간구가 구구절절이 배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의 이러한 태도를 통해 죄 문제의 해결 없이는 사람에게 결코 행복이 주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시 32:1 말씀을 볼 때,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림을 받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과 죄의 문제는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세상은 이러한 죄의 문제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깊이 주의하지 않고 예사로 보며 방치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기를 “죄가 있으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라고 말씀하며, 그 결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롬 6:23).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과 세상, 의와 죄에 대한 분명한 경계선을 인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다윗 왕은 분명 하나님과 사람에게 엄청난 죄를 범한 죄인이지만, 하나님께 용서를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기도하며 통회자복하는 회개를 드렸던 것입니다. 사람은 죄를 지으면 ‘죄의식’이라는 멍에를 걸머지게 됩니다. 죄 자체보다, 죄 지은 후에 짊어지게 되는 이 ‘죄의식’이야말로 사람의 진액을 바싹바싹 마르게 합니다. 그래서 악인들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는 것입니다(시 32:10). 다윗은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숨기지 않고 다 아뢰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자신의 뼈를 꺾는 것과 같은 고통이 수반됩니다(시 51:8). 주께서 죄악으로 얼룩진 다윗의 뼈를 꺾어 죄 가운데서 건져내셨습니다. 다윗은 이 모든 회개의 과정, 고통의 과정을 기쁨으로 겪고, 하나님께 사랑의 채찍을 맞음으로써 그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사보다 상한 심령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기에, 자신의 모든 죄과를 토설할 뿐 아니라 자신의 뼈를 꺾는 아픔을 감내하면서까지 철저하게 죄를 다 토해 냄으로써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죄 문제를 해결할 때 하나님께서 정직한 영을 허락하십니다.
본문 시 51:10에서 다윗은 “하나님이여 내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 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 우리 각자 속에 본래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선물이지만, 그동안 죄로 인해 가리웠던 본성입니다. 이를 회개하는 자에게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같이 주 안에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뼈를 꺾는 아픔을 감당하며 주께 나아갈 때, ‘정직한 영’을 선물로 받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등불입니다(잠 20:27).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의 기쁨을 회복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등불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빛입니다. 이는 어둠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빛으로 신령한 등대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영혼을 주 앞으로 인도하는 전도의 사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도의 권세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 문제의 해결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죄의식이 메마른 사람은 신앙인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자의식, 또한 올바른 죄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진정한 회개와 전적인 헌신이 가능해집니다. 올바른 죄의식을 가지고 하나님께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자유’를 주십니다. 죄의 멍에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십니다. 요 8:32 말씀과 같이,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해 주시는 것입니다. 마 24:25-30 말씀을 보면, 백합화와 새들의 행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행복의 원천은 ‘맡김’에 있습니다. 백합화는 옷에 대한 염려를 하나님께 맡김으로, 새들은 일용할 양식에 대한 염려를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하나님께서 입혀 주시는 옷, 하나님께서 먹여 주시는 양식을 먹으며 감사와 행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 론 : 사람이 만족을 느끼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뿐입니다(시 1:12).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 했습니다(고전 5:17). 죄로 인해 죄의식에 사로잡혀 사는 종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용서와 자유의 축복을 누리며 참행복을 맛보는 삶!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은총을 의지하여 죄 문제를 해결한 성도에게 주시는 축복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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