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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1.23

본문

약1:17, 딤전6:15-16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은혜는 불순한 동기나 부족한 태도가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둠이 전혀 없는 빛 자체로, 겉과 속이 똑같고 응큼한 것이 하나도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나는 세상의 빛이니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고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8:12, 12:35-36).

 

1. 영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영적 존재이므로 비물질이며, 무형적 존재입니다. 분명 실존하시지만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의 몸과 같이 되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형체를 볼 수가 없습니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므로 현재 우리가 가진 혈과 육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유업을 받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딤전6:16, 고전15:50). 그러므로 이 땅의 인간들은 영이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합니다(요4:24).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영적인 사람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3:3-8). 로마 백부장 고넬료가 베드로를 초청해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모인 모든 사람에게 임하셨는데, 그들이 방언으로 말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모습을 통해 성령 임재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행10:44-46). 태어나면서부터 죄악된 우리로서는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살 자가 없다”고 하시면서 모세가 광채 나는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듯이 빛 자체이신 자신의 모습을 숨기셨습니다(출33:20, 34:35). 대신에 영광의 상징인 음성(출19:19, 신4:12)이나 아브라함, 야곱 등에게는 가시적인 현현(顯現)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창18:1, 32:28). 이렇게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신바 된 분이 바로 신약 시대 때 오신 예수님입니다(요1:18).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영으로만 부활하신 게 아니라 영육 완전히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도 장차 예수님과 똑같은 몸으로 부활하여 인류 시조 아담의 죄 짓기 전 상태로 돌아갑니다. 빌립이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했을 때, 예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요14:8-9, 5:19).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도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후 재림하시기까지 다시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원수조차도 미워할 수 없을만큼 서로 간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할 때,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 안에 실존하신다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요일4:12).

 

2. 말씀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

  하나님은 인격을 가지신 분으로, 이는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창1장에서 “하나님이 가라사대” 명령하신 대로 천지와 만물이 창조되었습니다. 특별히 여섯째 날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는데, 이것이 사람이 이 땅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된 이유입니다(창1:26). 그리고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사람을 축복하시고 하나님의 소유인 만물을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로 세우셨습니다(창1:26-28). 그래서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 되었습니다(창2:19). 하나님의 말씀 곧 ‘가라사대’는 모든 존재 성립의 원인, 모든 존재 형식의 능력, 모든 존재 가치로서 축복의 원인, 모든 존재 생존의 의, 모든 존재의 궁극적 존재 목적, 모든 존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인격적 하나님’이란 첫째, 지정의(知情意)를 가지신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지식의 근본이시고(잠1:7), 완벽한 감정의 소유자이시며(요일4:16), 절대적 의지를 지체 없이 곧바로 행하시는 분입니다(사46:13, 합2:3). 둘째, 인간으로 계시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가장 완벽하게 계시하신 것이 그 아들 예수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며,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1:1, 14). 그래서 죄가 전혀 없으신 그분이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사람으로 나타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인류의 죄를 완전히 해결하셨습니다(빌2:7-8). 그러므로 천하에 예수 이름이 아니면 우리가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행4:12). ‘예수’라는 이름의 뜻 자체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마1:21). 영이신 하나님은 절대 둘로 나뉠 수 없기 때문에 아들과 아버지가 하나이므로(요10:30), 만물이 그가 없이는 지음 받은 것이 하나도 없으며,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는 유일하신 한 하나님이십니다(요1:3, 고전8:6, 신4:33).

 

3. 스스로 계신 하나님

  우리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들은 원인이 있지만 하나님은 원인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냄을 받을 때 “백성들이 보내신 자의 이름을 물으면 무엇이라 말하리이까?”하고 묻자, 하나님께서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3:13-14). 하나님은 말씀 자체이시므로 원인이 없어도 홀로 독립된 존재로 뜻을 가지고 계시는 분입니다(슥14:9). 그러므로 의논 상대가 필요 없으시며 홀로 모든 일을 처리하시는 절대자입니다. 하나님께 능치 못함이 없다는 것은 곧 ‘행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해주시고, 아무 것에도 제한 받지 않고 누구도 막을 자가 없는 완전한 자유 안에 거하시면서 자신의 뜻을 행하십니다. 사람은 하루 동안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잠27:1), 하나님은 처음부터 자신의 뜻 곧 구속사를 계획하시고 정하신 때를 따라 정확하게 성취시켜 가시는 시작과 끝이 분명한 분입니다(계1:8, 22:13).

 

결론 :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신의 이름을 엘(우주의 위엄과 권위의 대 주재), 엘로힘(창조주, 통치주), 엘룐(숭고하고 존귀한 하나님), 아도나이(전능하신 통치자), 솨다이(전능자), 여호와(스스로 계시는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천군 천사의 호위를 받는 왕좌로서의 하나님) 등 다양하게 나타내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절대성, 자존성, 불변성, 무한성, 유일성, 영성, 생명성, 인격성, 지성, 도덕성, 주권성, 유복성 등 하나님 자신의 존재하심의 여러 방면과 여러 속성들을 나타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 품안에 품어주시고 마침내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는 역사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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