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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2.02

본문

약 2:13-26

제 16-4

성숙한 신앙을 이루기 위한 두 축을 야고보서는 ‘믿음’과 ‘행함’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믿음과 행함이 일치할 때만 능히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원리는 야고보서뿐만 아니라 신구약 전체에 걸쳐 분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한 증거들을 함께 살펴보는 가운데 모든 생활에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1.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 중 ‘제 1차 계수’된 자로서 광야 40년 여정을 통과하고 가나안 땅에 무사히 들어간 사람은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밖에 없습니다. 못 들어간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믿는다고는 했지만 행함이 없었습니다. 동시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불완전한 믿음으로, 그들의 믿음 자체가 불완전했음을 보여 줍니다.


대표적으로 모세 또한 광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불순종함으로 말미암아, 가나안 땅을 바라만 보고 입성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완전한 믿음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는 12명의 가나안 정탐꾼들의 보고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사람들의 체격과 광대함에 기가 질렸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메뚜기’로 비하하는 보고를 했고, 그 보고를 들은 백성은 같이 흥분해서 모세를 원망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기사이적과 은혜를 베풀어 주셔도 믿지 못하고 순간순간 원망과 불평으로 하나님께 대적했던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불순종과 원망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다 결국 가나안 땅에 입성하지 못하고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으면 결국 사망뿐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좇았습니다.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능력이 여호수아에게 옮겨져서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가나안 입성과 정복의 주인공은 모세가 아니라 여호수아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하는 것, 보는 것을 다 아십니다(출 4:11, 잠 20:12). 그러므로 우리가 무심코 심중에 있는 것을 말할 때, 불신의 눈으로 보는 모든 것들을 다 듣고 보시며 선악간에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나무는 열매로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은 그 행위로 판단되는 것입니다. 진정 믿음이 있다면 ‘행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행함’을 통해 나에게 믿음이 있는가 없는가가 판단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눈길을 사로잡은 ‘확실한 믿음’
믿음은 여러 가지가 아니라 오직 하나입니다. 주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입니다(엡 4:3-6). 성경대로 믿기만 하면 이러한 확실한 믿음을 예수님 앞에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 가운데 이처럼 뜨거운 믿음, 확실한 믿음만 갖고 있으면 예수님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의 눈으로, 긍휼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함 받을 수 있습니다.
가나안 여인의 믿음이 바로 그러한 믿음이었습니다(마15:21-28). 귀신 들린 자기의 딸을 고쳐 달라는 간청을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매정하게 거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물러서지 않고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며 끝까지 주님을 믿는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앞에 매달리는 행함, 끝까지 그 발아래 엎드리는 행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의 확실한 믿음에 반한 것은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분의 눈길이 그녀로부터 떠나지 못하여서,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만 하면 예수님의 눈길을 사로잡게 됩니다. 예수님의 눈길이 우리의 삶의 현장에 임하기만 하면, 그것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즉시 해결 받게 됩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이러한 믿음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앞에 홀로 선 주님을 버려두고 뿔뿔이 다 흩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마는 8일이나 지각생이었습니다. 도마는 자기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면 믿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양손 양발에 못 자국 난 주님을 보고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도마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눈길을 사로잡는 비결입니다. 도마처럼 자신의 지식과 잔꾀로 믿는 사람들은 절대로 행함의 능력이 나오지 못합니다. 잠 1:31에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한 것처럼, 믿지 못하는 것이 다 잔꾀이고 자기 지식입니다. 이러한 차원의 신앙에서 졸업하여,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는 차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지 못할 때 분파가 생기고 교회가 갈라지게 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볼 때 처음에는 믿지 못하므로 파당이 생겼지만, 바울이 가서 눈물로 가르치고 목회한 결과로 동서남북 사방에 소문이 퍼질 정도로 훌륭한 교회로 변신하였습니다(살전 1:7-8).


결 론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이 믿음과 행위가 일치하는 온전한 반석 위에 서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날마다 우리가 믿음 위에 서 있는가 자신을 시험해 보라고 하십니다(고후 13:5). 날마다 우리 자신을 점검하는 생활을 할 때, 비록 지금은 나약한 믿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매달리고 간구하는 심령들에게 반드시 행함과 일치하는 강력한 믿음을 주실 줄 믿습니다(살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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