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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6.25

본문

수14:6-15, 시92:14

제 15-19호

 


우리 사회도 급격히 노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야말로 ‘노인’인구들이 눈에 띄게 많이 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았다’며 에녹에 대해 세인들같이 죽어서 올라간 게 아니라 살아서 올라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아의 수명이 950세요,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인간의 수명을 언급할 때 ‘향수하고 죽었더라’라고 기록돼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향수하고’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축복, 장수의 축복을 건강하게 누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믿음의 사람들은 늙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건강을 향수하는 축복을 받아야겠습니다.



  

1. 산 믿음은 늙지 않는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다 한 번은 돌아가야 할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 9:27에 한 번 죽는 것이 정하신 것이라 하였습니다. 모두가 돌아가야 할 인생이라면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에 어떤 모습으로 열매를 맺고 주 앞에 설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육신의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할 때 분명 우리 육신은 ‘후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시인들은 인생을 가리켜 덧없는 것으로, 그림자로 묘사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 103:5)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겉사람은 후패할지 모르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고후 4:16). 그러므로 ‘생명’은 늙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산 믿음의 연수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씩씩하고 활발하고, 잎이 청청한 것처럼 젊음을 과시하게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렘 17:7-8에서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을 것이며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며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서는 시드는 게 없습니다. 늘 활발하며 생명체가 만개하는 믿음의 역사뿐입니다. 이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사는 것이 원수입니다”, “오래 사는 것은 괴로움만 많이 겪는 것입니다” 하는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요(잠 16:31) 늙은 자의 아름다움입니다(잠 20:29).

  


2. 여호수아와 갈렙이 보여 준 젊은 신앙


광야의 영도자 모세가 애굽에서 603,550명을 인솔하여 나왔을 때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끝까지 가나안 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만을 온전히 좇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민 14:24,30,38).


이들은 믿음에 있어서 하나님과 한 치의 오차도 없었고, 한 치의 간격도 없는 온전한 순종의 길을 걸었기에 늙었으나 청춘처럼 여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이를 볼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믿을 때 믿음의 세계는 언제나 싱싱하고 청청하며 가뭄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수 14:8-9을 볼 때, 여호수아와 갈렙이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민 13:30을 보면, 갈렙이 모세 앞에서 말하길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하였습니다. 나머지 열 명의 정탐꾼은 불가능하다 하고, 반대하였지만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은 하나님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갔습니다. 이들의 강건함은 하나님을 향한 의욕적인 믿음, 영적인 건강에서 나온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로 믿는 신앙에서 육신적인 강건함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갈렙은 가장 험한 땅인 헤브론 산지를 요구해서 아낙 자손을 쫓아내고 평정했습니다 (수 15:14). 또 올라가서 ‘드빌’ 거민을 다 쳐서 멸절시켰습니다. 그 성읍에서 샘물을 발견하여 그야말로 헤브론 산지에 태평성대의 평화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수 15:15-19).

  


3. 하나님을 의지할 때 장수의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92:14 말씀을 보면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시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공동번역 성경은 “늙어도 여전히 열매 맺으며 물기 또한 마르지 않고 항상 푸르리라”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받는 장수의 축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순종하고 의지하는 자는 늙어서도 열매를 맺습니다. 흔히 말하듯 젊어서 일하기 때문에 젊었을 때 결실을 맺는 것이 아니라 노년기에도 부요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음의 노년기에는 진액이 풍족합니다. 나이가 60이 넘고 70이 넘게 되면 소위 ‘진’이 빠진다고 합니다. 노화로 인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기력이 쇠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성도에겐 여전히 진액이 풍족합니다. 끝으로, 빛이 청청하다고 했습니다. 바꾸어 표현하자면 “언제나 푸름을 발산하는 건강한 나무”와 같다는 것입니다. 욜 2:28에 보면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꾼다”고 했습니다. 신앙이 있는 사람은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조상이 75세에 부름 받고 장수의 복을 받아 175세를 향수하였던 것처럼, 늙었으나 말씀 안에서 꿈을 품고 힘차게 달려가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결 론 : 성경에서 믿음의 인물들은 육신적으로도 건강하고 장수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다 누리다가, 즉 ‘향수’하다 주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는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결과로 주신 축복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우리 성도님들도 늙었지만 믿음의 나이는 여전하여 건강하고 당당하게 주의 일에 헌신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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