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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5.03

본문

마14:22-33

제 15-7호


 

오늘 본문의 배경은 예수께서 폭풍이 휘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장면입니다. 출렁이는 바다 물결 속에서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다 해결하며 승리할 수 있기에 안심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볼 때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안심하라’고 직접 말씀하신 것이 세 번 나옵니다. 오늘은 그 세 가지 경우를 각각 살펴보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 평안으로 위로받고 소망을 얻고자 합니다.

 

 

1. 혈루증 앓는 여인에게 ‘딸아 안심하라’ 말씀하신 예수님(마 9:20-22)

이 여인은 쓰라린 과거를 가진 여자입니다. 12년 동안이나 만성적인 혈루증으로 고생했습니다. 구약 때와 마찬가지로 당시 유대사회에서 혈루증을 앓는 사람들은 따로 격리되어 생활했기 때문에 공공장소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출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여인은 12년 동안 육신적 고통뿐 아니라 마음의 고통을 겪으며 고독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마태복음의 내용에 의하면 이 여인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사용을 해봤습니다. 용한 의사는 다 찾아다니며 치료하기 위해 애썼고, 그 과정에서 재산도 다 허비했습니다(마 5:25-34). 친구도 떠나고 이웃도, 친척도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꺼져 가는 등불, 작은 심지와 같이 초라한 인생, 소멸해 가는 내리막 인생입니다. 그러한 와중에 예수를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그녀는 “딸아 안심하라”는 소망적인 말씀을 예수님으로부터 들었던 것입니다. ‘안심하라’는 말은 ‘마음을 푹 놓아라’는 뜻입니다. 그녀가 이처럼 축복의 말씀을 받기까지는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닙니다. 철두철미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음을 입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그녀의 질병을 치유했을뿐 아니라 예수님께로부터 구원을 선물로 받았던 것입니다(마 9:22)

 

 

2. 어두운 풍랑 속에서 제자들에게 ‘안심하라’ 말씀하신 예수님(마 14:22-33)

밤 사경이면 지금 시간으로 새벽 두 시부터 네 시까지의 시간을 말합니다. 사방이 캄캄한 새벽 미명, 사나운 바람과 파도와 싸우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어둠을 뚫고 찾아오셔서 주신 말씀이 바로 ‘안심하라’입니다. 제자들은 절망가운데 눈까지 어두워져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유령’이라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과 힘을 믿지 못하는 상식적인 차원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인간은 물 위로 걸어올 수 없다’는 상식의 지배를 받는 자들입니다. 절망과 고독 속에 빠져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주님은 바랄 수 없는 시간에, 바랄 수 없는 장소에, 바랄 수 없는 방법으로 오고 계셨습니다. 2015년도,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나날들 또한 바랄 수 없는 시간, 바랄 수 없는 장소와 방법으로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찾아오셔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걱정하지 말라는 것은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라’는 뜻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하실 것이라”(신 31:6) 하신 말씀과 같은 맥락입니다.
물 위를 걷던 베드로가 거센 바람을 보고 무서운 생각이 들어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베드로의 손을 붙잡아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쳤다고 했습니다.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마 14:32)”. 2015년도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배에 오르면 평정을 찾게 됩니다. 안심하게 됩니다. 모든 걱정, 염려가 사라지게 됩니다. 헬라어로 ‘안심하라’는 ‘달세오’라는 말인데 ‘용기를 가져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이 용기는 믿음의 용기이며, 세상을 새롭게 보게되고 어둠을 빛으로 환하게 하며, 풍파 속에서도 예수를 보게하는 용기를 말합니다.

 

 

3.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안심하라’ 말씀하신 예수님(마 9:2-8)

이 중풍병자에게 너무나도 큰 변화가 왔습니다. 오랫동안 누워있던 사람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진정으로 영접할 때 희망의 날이 환하게 밝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통해서라도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날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예수님으로부터 ‘안심하라’는 음성을 듣느냐, 듣지 못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 가진 것 없고, 비천한 처지에 놓여있다 할지라도 ‘안심하라’는 음성을 듣는 사람은 가장 행복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음성을 들은 자들이요, 문제해결을 받아 감사함으로 그 심령에 만족을 얻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풍족한 환경에 처해있다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주시는 ‘안심하라’는 음성을 듣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의 권세나 물질이 진정 참 평안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 :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은 부서진 흙으로 요긴한 그릇을 다시 빚어 만드시는 옹기장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말씀하셨다는 것은 옹기장이 되신 당신의 손으로 우리를 빚어서 원하시는 용도로, 필요로 하시는 목적대로 사용하시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2015년 이 한 해의 바다를 건너갈 때 우리에게 살아계신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동안 우리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늘 동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고전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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