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86
등록일

2016.03.03

본문

잠 3:33

제16-9
오늘 본문에 보면,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집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집에 누가 살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한 문제입니다. 의인이 살고 있는 집에는 하나님이 늘 함께해 주시고 붙잡아 주시기 때문에 형통하지만, 악인의 집에는 평강이 없다고 했습니다(사 48:22, 57:21).


1. 의인의 집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의 집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의 집’이란 하나님을 주인으로, 왕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의 집을 말합니다. 잠 9:1에 “지혜가 그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란 누구일까요? 고전 1:24과 1:30 말씀을 볼 때, 지혜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혜 자체요, 지혜의 근본이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집을 짓는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집을 세워 주심을 말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시 127:1)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내 몸도 하나님의 집이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라고 믿는 믿음입니다. 교회 나와서 예배드릴 때만 하나님을 찾는 분은 하나님을 1회용품으로 여기는 사람과 같습니다. 갑자기 병들거나 위급할 때만 찾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의인은 그 집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셔 들이기 때문에, 늘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을 볼 때, 노아의 집도 하나님의 집입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의 집도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삭개오의 집도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에게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막19:5). 아무리 누추하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의 집이라도,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집에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삭개오 또한 예수님께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의인으로 인정받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아가, 이방 사람 고넬료의 집 또한 예수를 믿고 선한 사업과 구제에 힘쓴 의인의 집이었습니다. 순교한 스데반 집사의 집도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왕으로 모신 의인 된 삶을 산 성도들이 아니겠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의 집은 존재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그 집에 거하는 자마다 만사가 마음의 소원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2. 의인의 집에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 
집의 진정한 가치는 건물의 크기나 형태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사람 즉 내용에 의해 좌우됩니다. 아무리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집이라도 성자가 살면, 그 집은 ‘성자의 집’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믿는 사람이 사는 집은 모두 의인의 집입니다. 그렇다면 의인이 사는 집에 임하는 축복은 무엇일까요?

첫째, 의인의 집은 죽음이 없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에, 의인의 집에는 사망이 없는 것입니다(요 5:24-25).
둘째, 의인의 집은 서 있는 집입니다. 주저앉아 있는 게 아니라 서 있습니다. 사람도 병이 들거나 갑자기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치게 되면 주저앉게 됩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고 힘이 있는 자는 일어섭니다. 마찬가지로, 의인의 집은 서 있는 집입니다. 의인의 집에는 온갖 축복의 약속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서 기자는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라고 하였던 것입니다(잠 12:7). 악인은 작은 회리바람만 지나가도 없어지지만, 의인은 영원한 기초와 같이 든든히 서 있습니다(잠 10:25). 이 말은 생명이 끊어지지 않고 존속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의인은 영영히 이동되지 아니합니다. 반면에, 악인은 땅에 거하지 못하게 됩니다(잠 10:30). 
셋째, 의인의 집은 흥하게 됩니다. 잠 14:11 말씀에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자의 집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잠 15:25). 나아가,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잠 14:32). 
넷째,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들이 약속돼 있습니다. 잠 15:6 말씀을 볼 때,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약속돼 있는 것입니다. 보물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보물은 영적인 보물입니다. 보이는 물질은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이지만, 이 영적인 보물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귀중한 재산입니다. 성도에게, 의인에게 보물로 주신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 응답을 얻게 되고, 기도를 통해 마음의 소원이 성취되기 때문에, 기도하는 자체가 보물 중의 보물입니다. 
끝으로, 의인의 집은 남을 먹여 주는 복의 근원이 됩니다. 창 49:20에서 요셉의 가지가 담을 넘은 것처럼, “의인은 그 이웃의 인도자가 되지만 악인의 소행은 자기를 미혹하게” 합니다(잠 12:26). 


 결 론 : ‘나의 집은 과연 어떠한 집인가?’를 이 시간에 주신 말씀을 통해 깨닫고, 모두가 의인의 집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의인의 집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집입니다. 의인의 집은 날마다 형통하는 집이며, 환난 중에서도 벗어나게 되는 집입니다. 사망의 홍수가 침범해도 살아난 노아의 집과 같이, 초막이든 궁궐이든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삶으로써 의인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506 인류에게 참 소망을 주는 영광의 언약 십자가의 성취(인자의 들림과 이끌림의 은혜) 2013-10-20 1630
505 참 성도의 기쁨이란 file 2015-04-19 1624
504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 file 2017-01-11 1619
503 화평함과 거룩함이 없이는 주를 보지 못함 file 2019-04-01 1612
502 영원히 변함이 없는 언약 속에 오늘도 지속되는 10대 재앙의 표징과 이적 2013-09-28 1597
501 천하보다 귀한 생명 file 2019-02-18 1587
500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file 2019-08-01 1583
499 말세 성도는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2013-10-05 1580
498 결혼을 잘못 한 여호람왕 file 2019-09-23 1573
497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2013-05-26 1563
496 일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 file 2017-08-30 1549
495 나는 어떤 사람인가? file 2015-06-25 1541
494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 file 2018-07-09 1531
493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 file 2018-01-29 1530
492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않았느냐 아홉은 어디 있느냐 2013-01-10 1526
491 크리스마스 2013-01-10 1513
490 성경에서 요일을 알 수 있는가(신묘한 요일의 계시) 2 2013-11-29 1495
489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 file 2020-12-07 1490
488 구리세공을 하는 알렉산더와 데마, 마가, 누가의 믿음의 차이점은? file 2021-07-19 1488
487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 file 2018-08-27 1483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