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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2

본문

시131:1-3, 시146:52

제15-2호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2015년 우리에게 펼쳐질 줄 믿습니다. 그것은 예수 안에서 각자 자신을 발견함으로서 가능합니다. 새 마음, 새 사람이 되는 길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앙망하고 경청하며 뜻대로 살려는 노력이 있을 때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달력은 바뀌고 해는 바뀌었지만 내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금년 한 해만큼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하겠습니다. 새 옷보다 새 사람, 새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인간을 ‘마무리 손질’ 하여 진정으로 새 사람을 입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골 3:10).


1. 다윗처럼 ‘겸손’의 자세로 살아갑시다.

다윗은 세 가지 방면에서 겸손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즉, 마음과 눈과 일 (행위)에 있어서 늘 겸손했습니다. 교만은 마음자세나 눈초리를 스스로 남보다 높은 곳에 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교만치 아니하고 눈이 높지’ 않았습니다(시 131:1). 열국의 왕이지만 마음자세와 태도와 행하는 일에 늘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적인 겸손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만 바라보는 마음이 겸손입니다. 자기를 극도로 낮추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자아가 살아있을 때는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 인간입니다. 다니엘서 4장에 나오는 느부갓네살 왕이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둘째로, 겸손은 내적이며, 인격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겸손은 자기 자신의 자포자기이거나 체념이 아닙니다. 히브리적 의미로 겸손은 ‘누르다, 낮추다, 괴롭히다’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을 누르고, 하나님 앞에 낮추고 자기 자신의 자아와 싸우는 괴롭힘이 바로 겸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년 한 해는 다윗처럼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고 살아갑시다. 그것이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살아가는 자의 삶의 태도입니다.

인생은 계단과도 같다고 합니다. 믿음의 계단을 위로 올라가 보면 그곳엔 하나님이 보입니다(히 12:2). 그러나 믿음의 계단을 내려와 보면 자기 자신만이 보일 뿐입니다. 자신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라는 메모와 함께 프라하 시민들이 보낸 꽃다발을 받아든 드보르작은 자기 집에 있는 베토벤의 사진 앞에 그 꽃다발을 바쳤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에게 - 드보르작’이라는 메모와 함께. 이것이 겸손한 자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금년 한해 우리가 취해야할 태도는 드보르작의 예처럼 겸손 가운데 오직 주님을 높이는 것이 돼야할 것입니다(고전 10:31-33).


2. 다윗처럼 '과욕’을 버리고 살아갑시다.

오늘 본문 시 131:1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한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큰 일’과 ‘기이한 일’은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허영된 삶의 욕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분수에 넘치는 허영처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다윗은 그러한 문제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힘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기력을 헛된데 쓰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만 사용했습니다.

사람은 평생에 쓸 수 있는 힘이 제한돼 있다고 합니다. 10년 쓸 것을 욕심에 사로잡혀 무분별하게 사용하다 보면 5년밖에 못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힘을 어두운데 바쳐서야 되겠습니까? ‘조국이여 안심하라 부름받은 내가 여기 있노라’ 할 정도로 나라와 민족에 보탬이 되는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딤전 6:8-10절 말씀을 공동번역 성경으로 보면 우리에게 ‘만족’의 삶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시오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은 유혹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려서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욕심은 잉태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 법입니다(약 1:15). 금년 한 해 우리는 다윗처럼 헛된데 힘을 낭비하는 과욕을 부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아갑시다.


3. 다윗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소망하며 살아갑시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것, 행복한 것에 대한 이미지를 꼽으라면 단연 어머니의 품에 안긴 아기의 모습일 것입니다. 1987년도 미국의 어느 단체에서 미술 공모전을 했는데 많은 출품작 중 특선작은 파도가 무섭게 휘몰아치는 해안가 작은 오두막집에서 어린 아이가 엄마 품에서 젖을 떼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기의 최대 요람은 어머니의 품입니다. 그곳에 평안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류에게 최대의 행복과 요람지는 어머니 품과 같은 하나님의 품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 131:2-3절에서 하나님의 품에서 심령으로 고요와 평온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 마치 젖뗀 어리 아이와 같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이처럼 인류의 행복의 요람으로 소개하고 있는 하나님은 나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날개 그늘에 감추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시 17:8). 올 2015년도가 날마다 하나님의 품에서 참된 고요와 평안을 누리는 해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결 론 : 복음성가 가사 중에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만족함이 없다”는 곡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볼 때 다윗은 이를 깨닫기라도 한 듯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금년 한 해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는 백성(시 33:12),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소망을 두며 살아가는 가운데 승리하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시 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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