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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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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7:8-9

제 20-34호
주의 그늘 아래 피해 있다면

시 17:8-9


  태양이 이글거리는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그늘처럼 사람들을 만족시켜 주고 평안케 해 주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는 두 종류의 그늘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데,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주의 그늘'과 '사망의 그늘‘(사 9:2)입니다. 주께 피하고, 주의 말씀을 들으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주의 그늘에 거하는 자이지만,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생활의 열매가 없는 자들은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거하는 자들입니다(시 107:10-11). 그러한 자들은 생활의 열매가 빛 가운데 있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죄악을 감추기에 급급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하는 선한 고민 속에서 늘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거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주의 그늘 아래 있는 자에게는 염려가 없습니다. 


  주의 그늘 아래 거한다는 말은 첫째, 주를 의지하며 의뢰하는 삶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렘 17:5-8 말씀을 보면,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는 사람은 사막의 떨기나무같이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고 의뢰하는 사람은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서, 더위가 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가문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않는 축복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창 26:12에서도, 이삭이 농사를 지을 때 하나님께서 백 배나 되는 놀라운 수확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둘째로, 주의 그늘 아래 거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해 주시는 삶을 뜻합니다. 삼상 16:18 말씀을 볼 때, 다윗을 가리켜 “호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울왕이 3천 명의 군대를 풀어 다윗을 잡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그늘이 되어 주셨기 때문에 잡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도리어 사울왕을 두 번이나 죽일 기회를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보이는 세계에서는 쫓겨 다니며 헐벗고 굶주렸지만, 뜻으로 볼 때 다윗은 하나님의 그늘 아래 거하였고, 사울왕은 그늘 밖에 거하는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나이 많아 늙었지만 하나님의 그늘 속에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는 염려가 없을 뿐 아니라 범사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마치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않는 든든한 나무와 같습니다.


2. 주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는 은총을 받습니다. 


  시 19:11 말씀을 보면, “저가 너희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즉, 주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자들을 보내어 모든 길을 지켜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네 모든 길에’란 말은 공적 생활뿐 아니라 사적 생활까지, 우리의 전 삶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 본문 8절 말씀처럼 ‘눈동자같이’ 지켜 주시는 은총입니다. 

  사람의 신체기관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특별히 눈은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손가락으로 상대방의 눈을 찌르려 하면 자동으로 눈꺼풀이 내려와 눈동자를 보호합니다. 사람이 의식해서가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반사신경에 의해 감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처럼 보호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도와줘야겠다” 의식하시고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들은 자동으로, 눈동자와 같이 도와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신 32:10 말씀에도,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고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슥 2:8에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를 노략한 열국으로 영광을 위하여 나를 보내셨나니 무릇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주의 그늘 아래 거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눈동자를 지키시듯 보호해 주십니다.


3. 주께서는 당신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들의 출입을 지켜 주십니다. 


  시 121:8 말씀을 볼 때,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주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신 28:6에도,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때 남들이 시기하거나 질투로 방해한다 할지라도, 출입의 복을 받은 자는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집에서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가도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들이 복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의 눈동자가 늘 감찰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마치 언약된 생수가 끊어지지 않고 늘 물 댄 동산과 같기 때문에, 하나님은 변심이 없이 끝까지 책임을 져 주시고, 바로 나를 통해 하나님 섭리의 영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히 13:8, 약 1:17 말씀에도,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변역지 않으시는 분이므로 어떠한 환란과 어려움이 와도 결코 소멸되지 않습니다(말 3:6).


결 론 : 주의 그늘 아래 피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셔서 끝까지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권능과 능력으로 사망의 그늘로 아침이 되게 하시며, 백주로 어두운 밤이 되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암 5:8). 사망의 그늘로 빛을 만들어 창조하시는 주의 그늘 아래 거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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