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84
등록일

2021.06.28

본문

마 7:7-12, 히 10:23, 11:11

제 21-26호
미쁘신 하나님

마 7:7-12, 히 10:23, 11:11


 하나님의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나 ‘예’가 됩니다. 즉,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거짓이 없이 그대로 이루어지기에, 신약성경에서만 ‘하나님은 미쁘시다’란 표현이 19번이나 나옵니다. 여기서 ‘미쁘다’라는 말은 ‘믿음성이 있다,’ ‘미덥다’라는 뜻으로, 모든 언약의 말씀에 대한 성취와 행함을 보장하는 하나님의 속성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기에 우리는 그분을 믿고 기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쁘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기도 자세는 어떠해야 하며, 또 성도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시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쁘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기도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가운데 끝장을 보게 됩니다.

 기도의 첫 번째 자세는 ‘구하는 것’입니다. 구하되 정성 어린 마음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절히 구하는 것을 뜻합니다. ‘간절함’에는 잡념이 없습니다. 초지일관! 응답을 받기까지 끝까지 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내 형편은 이렇습니다” 하고 그 심중의 소원을 간절히, 낱낱이 하나님 앞에 말씀드리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구하는 기도의 자세입니다. 두 번째로, 기도란 ‘찾는 것’입니다. 이는 심중의 소원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찾되, 물질적인 것, 육신적인 것 이전에 먼저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과 은혜, 은사들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끝으로, 기도는 ‘문을 두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기도 자세는 마치 하나님 앞에 서서 담판 짓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셔 놓고 구하는 심정으로, 찾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리는 심정으로 간구할 때 필연적으로 응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8절에는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 14:13-14 말씀에도, 미쁘신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분명히 약속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도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함입니다(눅 15장). 잃어버린 것을 되찾고 응답받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세상을 좋아한 나머지, 받은 은혜를 빼앗기고 하나님을 잊어버렸으니, 하나님을 사랑하며 믿는 것, 주신 말씀, 받은 은혜와 성도 간의 화목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육신의 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됩니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 때문입니다(요삼 1:2).


2. 미쁘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기도의 보장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입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간구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참아들이며 딸입니다. 삼상 2:6-8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은 임의대로 주장하시는 분입니다.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그분께 믿고 기도하는 자가 참자녀가 아니겠습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이미 내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일일이 구하지 않아도 내 생각과 사상, 이념뿐 아니라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그분 앞에 모든 것을 회개하고 돌아와서 간구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자식이 아버지에게 소원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 자식의 소원에 만족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면,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장을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지만 거짓말은 하지 못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히 6:18).


3. 미쁘신 하나님은 간구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입니다. 

 육신의 부모가 아무리 악할지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마 7:9-10에서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마 7:11, 눅 11:13)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너희가 악할지라도’라는 말의 원어적인 뜻은 ‘처음부터 악하였으나’입니다. 육신의 부모들은 처음부터 악하였으나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려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악했던 육신의 부모도 그러한데, 하물며 미쁘신 하나님은 어떠하겠느냐? 더더욱 좋은 것으로 주시고자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해 죄가 들어오고 그 죄가 온 인류에게 퍼져 사망 아래 놓여 있다 할지라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 우리의 영의 아버지요, 미쁘신 하나님입니다. 내 부모는 내가 죄를 고백하므로 죄를 알 수 있지만, 하나님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모든 행동과 언행, 심사(心事)를 다 저울로 달아 보시며, 우리가 회개할 때 용서해 주시는 분입니다. 하늘에 계시는 우리의 아버지는 땅의 어머니, 아버지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고자 하시는 분입니다. 


결 론 : 미쁘신 하나님을 믿는 자는 더더욱 끈질기게 기도하는 자입니다. 

 끝까지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응답 주시며, 더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고 믿는다면, 이제부터는 더더욱 힘쓰고 애써 간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부모는 병들어 죽어 가면서도 자식만은 안고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육신의 부모도 그러한데, 하물며 영의 부모인 우리의 미쁘신 하나님은 더더욱 우리를 사랑하고,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구하고 찾고 두드리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684 사람이 살기 위한 양식 2010-05-10 3660
683 하나님의 구속 경륜은 오직 경건한 자손을 통해서 2010-05-10 3491
682 하나님을 경외하는 행복한 가정 2010-05-23 3572
681 구속사적 경륜 위에 세우신 복된 부부(본래의 부부) 2010-05-23 3354
680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세계 최초의 부부 2010-06-03 3111
679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같이 2010-06-05 3459
678 6월은 민족적 아픔과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호국보훈의 달 2010-06-22 3490
677 우리나라에 기도하는 자만 있으면 2010-06-22 3187
676 1950년 6월 25일, 민족의 비극 6.25동란 60주년 - 더 큰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2010-06-26 3454
675 하나님의 영광의 산 소망은 3대 명령에 순종하기만 하면 2010-07-03 3346
674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대대로 지킬 절기, 첫 이삭 한 단의 값진 감사 2010-07-10 3564
673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같이 2010-07-17 3567
672 ‘만약에(만일)’라고 물으신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2010-08-08 3127
671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 2010-08-08 5081
670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 한 사람 2010-09-13 4823
669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 2010-09-13 3292
668 꽉 막힌 길을 뚫고 지름길로 통행하시는 예수 2010-09-13 3625
667 보배로운 언약 백성 2010-09-13 4467
666 모든 개혁은 절대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2010-09-21 2720
665 기도의 감사 2010-09-21 3810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