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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17

본문

신16:9-17, 신26:1-11

제14-27호


서 론: 2014년도 맥추 감사주일을 맞이했습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감사 절기이지만 금년 감사주일을 맞아 여러분의 광주리에 첫 열매를 담아 드렸습니까? 오늘 본문은 모세가 자신의 최후를 앞두고 두 번째 행한 설교로서, 가나안 땅에 농사를 지어 첫 소산물을 얻은 감격을 하나님께 드릴 것을 당부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맥추 감사주일의 의미라면, 오늘날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도 첫 소산물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맥추 감사주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이 지정한 장소에서 첫 소산물을 드려라

첫 소산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방법은 먼저 큰 바구니에 첫 소산물을 담아 하나님이 지정한 장소로 나아가 제사장에게 드려야 합니다. 제사장에게 드리되 중요한 것은 첫 소산물과 더불어 드리는 성도의 ‘고백’과 ‘사랑’입니다. 첫 소산물을 드리는 사람은 종 되었던 애굽에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각종 규례에 대한 온전한 준수와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하고 근본된 행동지침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맥추 감사절을 지키는 중요한 규레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 이것은 모든 율법의 완성이요 선지자의 강령입니다(롬13:8,10).

첫 열매를 봉헌하는 것은 정성을 다해 받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이는 마지못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흠이 없는 것을 정성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감사’의 마음 또한 담겨 있어야 합니다. 가나안 땅을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 이스라엘 민족을 번성케 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 애굽에서의 구원에 대한 감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2. 첫 소산물과 함께 감사의 신앙을 고백하라

맥추 감사절은 첫 소산물을 큰 바구니에 담아 드리되, 드리는 성도의 신앙고백이 함께 나타나야 합니다.

1)구속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고백해야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도무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자격이 없는 민족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 데 대한 감사입니다.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셨습니다. 여기서 ‘강한 손과 편 팔’은 하나님 자신의 능력과 보호를 뜻합니다.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는 하나님 자신의 초자연적인 구원역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맥추 감사절의 진정한 의의는 각자 개인이 받은 구속의 은총에 대한 감사가 신앙고백을 통해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2)종 되었던 과거를 고백해야 합니다.
엡2:1, 4:22절 말씀을 볼 때 우리는 예수 믿기 전에 어둠의 종노릇을 하던 존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애굽에서 430년간이나 종살이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건져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께 자신들의 종되었던 시절을 고백하고, 거기서 구원해 주심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창28:5절이나, 신26:5절 등의 말씀을 보면 본래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은 유리하던 ‘아람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조상은 유리하는 아람 사람으로서”라는 표현을 볼 때 보잘것없고,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을 불러주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람 사람들, 즉 죄악된 사람들 중에서 뽑아 선민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는 과거 죄악된 삶을 살았던 수가성 여인에게 과거를 묻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구원의 축복을 선물로 주신 것과 같습니다.


3. 하나님의 것과 내 것을 구별하여 드려라

맥추 감사절은 하나님의 것과 내 것에 대한 구별이 이루어지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소산물의 광주리를 주의 전에 가지고 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첫 소산물을 드린 것이 아니라, 이미 가나안 땅에 들어왔기 때문에 소산물의 광주리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 중에서 첫 것을 드린다는 신앙은 곧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에 대한 분명한 구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 속의 광주리, 즉 토지 소산의 첫 열매가 어느 곳의 열매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내 마음이 애굽의 소산물이라면 진정한 제물이 되지 못합니다. 예배자의 입술은 여호와의 약속의 성취와 완전성을 선언하고 예배자 자신의 광주리에 ‘여호와의 땅’의 소산물을 담아 드려야 합니다. 이는 맥추절의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 자신의 영광’에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결 론 : ‘감사’는 하나님이 그 믿음을 판단하시는 최고의 기준입니다. 금년 맥추 감사절을 맞아 우리의 삶을 통해 허락하신 축복에 대해 ‘첫 소산물’을 높이 받들어 드리시고, 동시에 고백적인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세계 선교의 광주리’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첫 소산물을 가득 담아 드리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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