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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8.17

본문

히12:14

제14-32호


서 론: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은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2:3절에서도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째는 안식하시는 가운데 그 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죄악 가운데 얼룩진 우리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사 거룩하게 하기 위해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구세주로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거룩’하게 하여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나타내주는 말이 바로 “거룩한 옷을 입자”입니다.


1. ‘거룩’은 하나님의 자녀를 구별하는 표식입니다.

천지의 창조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빛과 어두움을 구별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로 선과 악을 나누듯이 ‘거룩’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세상으로부터 구별시키시는 표식입니다. 이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거룩한 옷’을 입자는 말입니다.

성경을 보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는 복되고 거룩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계20:6). 이 말은 ‘거룩’하지 않고서는 결코 첫째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는 늘 지혜와 명철의 신을 받아 성별된 생활을 통해 거룩의 열매를 맺어가야 합니다. 계 21:10절에 보면 성령께서 사도 요한을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데려갔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어서 11절 말씀에는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볼 때 ‘거룩’이야말로 구원의 중요한 조건이요 하나님의 거듭난 자녀로서의 표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오직 물과 성령으로만이 거듭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거룩하며 세상과 구별된 자녀인 것입니다. 그리고 구별된 사람은 그 입은 옷으로서 그 차이를 드러내게 마련입니다. 구약에서 제사장들이 특별한 예복을 입고, 에덴 동산에서 타락한 아담과 하와에게 특별히 가죽 옷을 지어서 입혀주셨듯이 거룩한 성도를 위해 하나님은 특별히 거룩한 옷을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롬 13:14절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가 뜨면 치부가 드러나게 마련인 무화과 잎을 벗어 던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옷,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 우리의 수치가 감춰지고(계 3:18)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2. 성도가 입어야할 다섯 가지 거룩한 옷

골로새서 3:12절 말씀을 보면 성도가 입어야할 다섯 가지 옷으로, 긍휼과 자비,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의 옷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옷이 가리키는 영적인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긍휼의 옷 : 긍휼이란 비참한 상태에 있는 자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분입니다. 구약성경 애가 3:22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히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고 하였고, 롬 9:16절 말씀에도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긍휼을 받게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긍휼의 옷을 입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 속에 살아가는 것을 말하며(벧전 2:10), 긍휼 베풀어주실 결말을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삶을 가리킵니다(약 5:11).

2)자비의 옷 : 자비란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자비’는 하나님의 속성 중에 하나로서(출 22:27), 긍휼과 같이 측은한 마음으로 가난한 자나 당신의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는 은총을 가리킵니다.

3)겸손의 옷 : 겸손은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을 말합니다. 성경적 의미에서의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자각하고, 낮은데 처하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대하 34:27). 이는 단순히 외형상의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 겸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신의 죄인된 것의 한계를 올바로 인식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신앙적인 자세가 참된 겸손임을 뜻합니다.

4)온유의 옷 : 온유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주로 관용과 겸허, 인내와 사랑 등과 함께 거론된 말입니다. 특별히 민 12:3절에서는 모세를 가리켜 온유함이 지면에서 승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5)오래 참음의 옷 : 오래 참음은 ‘인내’를 말하는 것으로,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 또는 성질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참고 인내함으로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들을 기업으로 받는 축복의 비결로 말씀하고 있습니다(히 6:12). 그러므로 야고보 기자는 사람의 성내는 것이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함으로써(약 1:20), 오래 참음을 옷 입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결 론 : 성경은 ‘옷’을 가리켜 성도들의 ‘행실’로 비유합니다. 계 19:7-8절 말씀에서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섯 가지 ‘거룩한 옷’을 입는다는 것은 다섯 가지 행실을 삶을 통해 결실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수치’를 당하지 않고(계 3:18, 16:15) 거룩한 옷을 입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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