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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3.30

본문

창5:21-24, 6:1-13

 

 

  지금 전 세계적으로 어두움의 먹구름이 뒤덮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세상 끝의 징조에 대해 물었을 때 인자의 임함은 노아 때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24:3-44). 그러므로 노아의 사적을 자세히 살펴, 주님께서 어느 때 어느 시에 오시든지 깨어서 맞이할 수 있도록 예비해야 합니다.

 

1. 노아 때 홍수 심판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의 아들들의 잘못된 결혼 때문입니다.

  마24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첫 번째 종말의 징조는 사람을 미혹하여 죄짓게 하고 결국 그 영혼육을 죽음으로 내모는 ‘거짓’의 횡행입니다(4-28절). 오늘 본문 창6장에서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결정하시게 된 가장 근본적 이유는 잘못된 결혼 때문입니다(창6:2).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방인과 혼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이 유혹하여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사 갑자기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신7:3-4). 아담 타락 이후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에게 미혹되어 신앙적 조건보다 자기들의 눈에 아름답고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아내로 삼음으로 ‘여호와 신앙’을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그로 인해 세상은 급속도로 타락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은 동물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 하셨고(창6:2-3),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에 사람 만드신 것을 후회하사 급기야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버리기로 작정하셨습니다(창6:5-7). 노아가 세 아들을 낳은 후, 때에 땅이 패괴하고 강포가 가득하므로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예고하시고 방주 건조(建造)를 명령하셨습니다(창6:10-14). 11절의 ‘패괴’는 거스를 패(敗), 무너질 괴(壞)로, ‘부서지고 무너지다’는 뜻이며, ‘강포’는 굳셀 강(强), 사나울 포(暴)로 ‘몹시 우악스럽고 사납다’는 뜻으로, 공동번역은 “세상은 썩어 있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현대인의 성경은 “아주 악하고 부패하여 세상은 온통 죄로 가득 차 있었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7절의 ‘쓸어버리다’는 히브리어 ‘마하’로, ‘(생명책)기록에서 지워 버리다, 말살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모든 일의 가장 근본적 원인은, 이방인들이 외모나 세상적인 좋은 조건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여서 결혼함으로 그들을 하나님 믿는 신앙에서 떠나게 한 것에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거짓은 사단의 대표적 속성입니다(요8:44). 하나님은 거짓된 자는 반드시 벌하고 망하게 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시고 재물 얻는 능을 허락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잠19:9, 시84:11, 신8:18). 

 

2.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홍수 심판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죄악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 때에, 단 한 사람 노아만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습니다(창6:8). 노아는 조상 아담이 타락하기 전과 후의 세계에 관해 듣고, 하나님을 신앙하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로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창6:9). 하나님과 의합하여 친밀했던 노아는 홍수 심판과 방주에 관한 계시를 받고, 곧바로 부인, 세 아들, 세 자부와 함께 방주를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창6:22, 암3:3, 시25:14).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온 가족이 비가 올 것을 대비해 방주 짓는 일만 하고 있으니, 사람들은 그들을 돕기는커녕 조롱하였고, 노아의 사돈들조차 외면하였습니다(벧전3:20). 당시에는 좋은 건축 자재나 철로 된 연장이 없었고, 게다가 방주에 탈 동물들의 식량까지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자녀를 낳아 기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창6:19-21). 1년 넘게 방주 안에 있는 동안에도 노아의 여덟 식구는 수많은 동물을 돌보는 일로 분주하였습니다(창10:1). 노아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온 가족에게 방주에 탈 것을 명령하셨고, 하나님께서 그를 닫아 넣으신 지 1주일 만인 노아 600세 2월 17일에 비가 쏟아졌습니다(창7:6-16). 그로부터 약 2,500여 년 뒤에 예수께서 오셔서 “노아 때 사람들이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세상 끝날에도 이와 같다”고 다시 종말을 예언하신 후(마24:37-39),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한다고 경계(警戒)하셨습니다(마24:42-43).

 

3. 노아 때 홍수 심판은 이미 969년 전 에녹에게 계시되었습니다.

  아담의 7세손 에녹은 홍수 심판 약 1,034년 전에 태어나,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365세에 산 채로 승천한 인물입니다. 아담부터 6세손 야렛까지 모두 ‘죽었더라’로 그 행적이 마무리되지만, 에녹만은 하나님이 데려가시므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기웠다고 기록돼 있습니다(창5:24). 그가 변화될 수 있었던 것은 저가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히11:5).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에녹이 변화된 비결을 밝힌 후 곧바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고 말씀했습니다(히11:6). 여기 ‘믿음’은 구체적으로 말하면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감사치 아니하면 그 생각이 허망해져서 어리석은 마음이 어둠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롬1:21). 그래서 예배를 드릴 때뿐 아니라 범사에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어떤 상황에서든지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성경은 누누이 말씀하고 있습니다(시50:14, 엡5:20, 골2:7).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는 에녹의 변화와 홍수 심판에 연관돼 있어 구속사적으로 아주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죽음’이라는 뜻의 ‘므두(마트)’와 ‘보내다’는 뜻의 ‘셀라(쉘라흐)’가 합성된 단어로, ‘죽으면 보낸다’, 곧 ‘죽은 후에 그 일이 발생한다’는 종말의 심판을 예고하는 이름입니다. 사실 ‘므두셀라’는 당시 창을 들고 동네를 수호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흔히 사용돼, 그가 죽으면 그 동네의 운명도 끝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므두셀라가 187세에 라멕을 낳고, 라멕이 182세에 노아를 낳고, 노아 600세에 홍수가 났으므로, 므두셀라가 969세로 죽은 바로 그 해에(187 + 182 + 600 = 969년) 홍수 심판이 일어나, 그의 이름대로 예언이 적중됐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미 969년 전에 홍수 심판의 비밀을 에녹에게 계시하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기 전 65년 동안의 삶을 회개하고, 그때부터 깨어 근신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세상 종말에 대해 사람들에게 예언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유1:14-15).

 

결론 : 종말에 있을 큰 환란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에녹과 노아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다윗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마지막 심판에서 구원받는 승리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행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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