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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시 니케아는 현지명 이즈닉으로 이즈닉 호수의 동편 끝에 위치하고 있다. 선사 시대에도 인류가 살았던 흔적이 있는 굉장히 비옥한 땅을 가진 곳으로서 지금도 수많은 올리브 나무와 이즈닉 호수의 갈대들이 우거져 있는 풍요로눈 시골 풍경을 볼 수 있다.
알렉산더가 죽은 후 그의 장군중의 하나인 안티고노스(Antigonos)가 BC 316년에 이즈닉 호수의 연안에 안티고니아 라는 도시를 세웠으며, 15년 후인 BC 301년에 그가 전사하자 이 도시는 승전한 장군의 처 Nike 의 이름을 따서 NIKAAIA로 명명 되었다.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이 도시에서 AD 325년에 역사상 처음으로 300여명의 종교 지도자들과 콘스탄틴 대제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종교회의가 열려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성소피아성당


예루살렘 사도 회의 다음 가는 최초의 교회 회의였던 니케아 공의회는 정통적인 신학 정립에 있어서 교회사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교회가 동과 서로, 그리고 개혁으로 갈라지기 전의 교회는 에큐메니칼한 교회, 하나의 교회였다. 역사적으로 보면 AD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 칙령을 발표한 후 그리스도 교 안에는 여러 교파가 대립되어 각각 자기 주장을 내세워 혼란을 거듭할 때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소집하여 교회의 교리를 확립한 니케아 공의회는 에큐메니칼 공의회 였다.

이단 논쟁이 격화되고 교회가 분열되자 온 교회의 대표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가 어려워져서 어떤 공의회가 진정한 에큐메니칼 공의회 인가가 분명치 않게 되었으나 대부분의 교회들은 첫 번째의 일곱 공의회를 에큐메니칼 공의회로 인정하고 그 공의회들로부터 나온 자료들과 가르침들이 교리와 신조의 기초로서 받아 들여 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공의회는 제1차 니케아 공의회 (AD 325),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AD 381), 에베소 공의회 (AD 431), 칼게돈 공의회 (AD 451),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AD 553),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AD680~681), 제2차 니케아 공의회(AD 787)이다.

교회사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논쟁들 중에서 기독론 논쟁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관한 논쟁) 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그 중 예수님의 신성을 확립한 이 논쟁은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소집한 니케아 회의(Nicea, 325년 5월)에서 일단락을 맺었는데, 이 회의는 318년 아리우스 (Arius)에 의해 발생한 아리우스 논쟁 때문에 소집 되었다. 아리우스는 '하나님의 아들이 피조물'이라는 주장을 하였고 니코메디아의 에우세비오스와 서신을 주고 받았으며 323년 알렉산더 감독에 의해 지역 주교 관구에서 정죄 되었으나 논쟁은 깊어만 갔다.

314년 8월 1일 도나투스 논쟁을 중재한 바 있는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이 논쟁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하고 324년 9월에 감독 코르도바의 오씨우스를 알렉산드리아에 파송 하였는데, 그는 325년 초 안디옥을 거쳐 니코메디아에 이르는 과정에서 안디옥에 머물며 안디옥 회의를 열었는데 여기에서 아리우스와 카에사레아의 에우세비오스는 정죄되고 안디옥의 신앙고백서가 작성되었다.

황제는 도나투스 논쟁을 해결할 때처럼 교회의 분쟁을 중재하여 자신이 지켜온 로마 제국이 이분화 되는 것을 막고자 하여 로마 제국 전체의 감독들을 소집함으로써 최초의 세계교회 회의를 열게 하였다.
회의는 325년 6월 19일 니케아의 황제의 궁에서 콘스탄틴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었고 8월 25일 폐회될 때까지 거의 두 달간 계속되었고 318명의 감독들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감독들은 세 개의 파로 나뉘어져 있었다. 가이샤라 유세비우스를 포함한 대다수의 중도파, 안디옥의 루시안에게서 공부한 아리우스와 니코메디아의 유세비우스가 이끄는 좌파, 그리고 정통 우파인 알렉산더와 아타나시우스 및 기타 소수파로 갈라져 있었다.

암브로시우스에 의하면 헬라어의 300을 가리키는 T 는 십자가를 의미했고 18의 수 IH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참석자의 수는 주님의 수난의 표식과 그의 이름을 포함하고 있기에 주께서 회의에 계셨다고 하여 이 회의는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며, 십자가의 표식과 예수의 이름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이단자들인 아리우스주의자들을 제압하는 하나의 승리였던 것이다.

회의에서는 ① 부활절의 날자 (봄을 맞아 첫 번째 만월 후 첫 번째 주일 : 폴리캅과 소아시아 지방은 니산월 14월로 주장) ② 20개의 교회 계율 제정 (디오클레티안의 래로운 제국의 구획에 따른 새로운 교회의 조직 즉 교구 관활권 확정 : 로마, 알렉산드리아, 콘스탄티노플을 로마, 알렉산드리아, 안디옥으로 ) ③ 성직자의 직위 ④ 공적인 참회에 대하여 ⑤ 분열자들과 이단자들의 재입회에 관하여 ⑥ 예배의식의 규정 등이 다뤄졌고 아리우스의 견해를 누르고 아들과 아버지는 동일 본질 (homoousios)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니케아에 현재 남아있는 유적으로는 성 소피아 성당, 비잔틴 시대의 성벽 등이 남아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이즈닉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곳은 또한 도자기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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