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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COME TO THE SAVIOUR

  자기 기만적인 우월감으로 가득 찬 인간은 이타심이 절대적으로 결핍된 기형적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남에게 먼저 사랑을 베푸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기를 먼저 사랑 하는 사람들을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존심이 없는 사람으로 판단해 버린다. 신앙의 경우에 있어서도 이러한 법칙은 예외 없이 적용되는데, 실지로 기독교의 대하여 조소를 보내며 기독교인을 가리켜 나약한 사람들에 집단이라고 빈정대는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먼저 사랑하였고 자기에게 먼저 화목을 요청하였다는 사실 때문에 그 분과 그 분을 따르는 우리에게 비열한 우월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예수께서 많은 인간적인 노력을 해야 하고 많은 물질을 봉헌한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 갈수 있다고 선언하셨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신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런 값없이 노력 없이 거저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의 대하여 사람들은 오히려 의아하게 생각하고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나타내 보이며 심지어는 그 사실 때문에 자기 자신은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노라고 하는 허망한 자존심을 내세우는 자들이  많다. 

  그러나 쉽고 가벼운 주님의 멍에를 지고 온유와 겸손과 생명을 배울 수 있는 천국의 초대에 오직 자기를 낮추고 두려워할 줄 아는 마음으로 응한 이들에게는 영생이 선물로 주어질 것이며, 그 초대에 음성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던 자들에게는 허무의 심연이 그 벌로 주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고 하신다(롬11:29). 그리고 그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 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예수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고 성경이 말 하고 있다(딤후1:9). 이러한 바울의 믿음과 사상은 예수님의 생각과 일치한다(눅5:32 요6:37).

  이 찬송의 아쉬운 점은 작시 작곡자가 미상인 점이다. 그러나 이 찬송은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가 어울려 대단히 친밀감을 준다. 이 찬송은 주님의 말씀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주 앞에 나오는 것과 나온 후에 받을 은혜와 사랑 등 구원의 은총을 증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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