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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 PRAISE THEE, PRECIOUS SAVIOUR

    우리에게 별로 아려진 것이 없는 인물이지만 작시자 멕스웰 (Maxwell. Mary. E. 1837-1915)도 일할 능력이 없는 자신에게 일을 맡겨 주신 주께 “나는 일할 능력이 없으니 크신 능력 주셔서 언제든지 주 뜻대로 사용하소서”라며 자신을 주님께 맡기고 있다. 반면 작곡자 깁스 (Gibbs. Add Rose 1865-1905) 는 1865년 영국에서 출생하였으며 영국의 캐스웤 운동(Keswick, Convention Movement)에 매우 활동적인 인물이였다는 외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일감이 없는 사람과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의 처지는 매우 다르다.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감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쓸모 없는 능력이 된다. 반면에 일할 능력은 없지만 일감이 있다면 한결 마음에 여유를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능력을 개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일할 능력이 없는 우리에게 일감을 주셔서 일하게 하신다. 우리를 당신의 일꾼으로 삼으신 것이다. 어떤 이는 사도로, 어떤 이는 장로와 교사로, 어떤 이는 복음 전도하는 자로, 어떤 이는 교회의 봉사자로 삼으셨다. 

   이런 일꾼의 기본적인 태도는 첫째,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어야 한다. 둘째, 자신을 내세우거나 거기서 무슨 세속적 유익을 구하여서는 안 된다. 셋째, 자신의 수단과 방법 및 자기 힘에 의지하지 않고 주께서 주시는 능력을 힘 입어 해야 한다. 넷째, 맡겨 주신 일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성도 각인에게 맡겨주신 일감은 다르지만 일을 맡겨 주심에 감사하면서 충성스럽게 감당함이 우리를 일꾼 삼으신 주의 사랑에 보답하는 첩경이요 복된 자가 되는 것이다.

   이 찬송은, 누군가 주의 일꾼이 되어 나타나게 하시기를 구하는 내용의 찬송 시들과는 달리 자신을 이미 주의 일꾼 삼으셨으니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하는 혁신적인 내용의 찬송 시다. 

   우선 주의 일꾼 된 것은 죄를 정케 하신 연후에야 가능함을 밝히고 주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지탱됨을 말하고 있으며 일꾼이라 하여 고되고 힘든 일만 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주를 찬송하는 일에서부터 일군의 노릇은 드러난다. 그렇지 않고는 주의 일을 할 수가 없다. 주의 일은 힘든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유와 기쁨, 곧 평강의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일꾼에게 부어 주시는 능력 또한 영적인 것이며 복음의 사역과 밀접한 것이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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