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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는 지중해로부터 16 Km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시드너스(Cydnus)강이 흐르고 타우르스(Taurus)산이 있으며, 이 지역은 실리기아 (Cilicia) 지역에서는 비옥한 땅이다. 다소를 지나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는 Cydnus 강이 있기 때문에 다소는 지중해 연안의 중요한 교역도시가 되었다. 지중해로부터 운반된 물건들은 다소에 모여져 이곳에서 소아시아와 북부지역, 시리아 지역으로 배포되었다. 따라서 다소는 지중해 교역과 상업의 중심지였고, 국제적인 성격을 띤 도시였다. 로마제국 시대의 다소는 실리기아(Cilicia) 지역의 수도였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다소를 소읍이 아니라고 표현했다(행 21:39).

주전 9세기 중엽에 앗수르 제국은 다소를 정복하였다. 그러나 앗수르의 산헤립왕 (704~681)때 앗수르에 반기를 들었다가 이 도시는 파괴되엇다. 바사(Persia) 통치 시대에 다시 재건 되었고 333년 알렉산더 대왕은 다소를 페르샤 제국으로부터 빼앗고 잠시 이곳에 머무르기도 했다.
로마제국이 다소를 통치했을 때 실리기아 지역의 수도가 되었고 로마의 웅변가요, 정치가였던 키케로(Cicero)는 다소의 총독이 되기도 했다. 주전 41년에 클레오파트라는 배로 지중해를 건너 Cydnus강을 거슬러 올라와 다소에서 안토니우스를 만나기도 하였다.

로마의 어거스트 황제 (BC 27 ~ AD 14) 때 다소는 황금기였다. 이때 다소는 알렉산드리아나 아테네를 능가하는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다소는 스토아 철학의 중심지였고 많은 스토아 철학자를 배출하였다. 다소 출신이었던 사도 바울도 스토아 철학을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에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행22:3)"

주전 170년대에 많은 유대인 (Diaspora Jew)들이 다소로 이주해 왔다. 이때 그곳의 거주민들에게 로마의 시민권을 주었고 그 이유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바울의 조상도 로마시민권을 이렇게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
사도 바울은 다소에서 베냐민 지파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베냐민 지파의 가장 위대한 인물인 사울왕의 이름을 따서 사울이라고 이름지었다. 그의 가정은 '바리새' 가정이었고 엄격한 유대교육을 받았다.  바울은 형제들이 있었겠지만 한명의 누이만이 알려지고 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었을 때 그의 조카(누이의 아들)가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유학하려 당시의 유명한 랍비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을 받았다. 바울은 일찍이 생계를 위한 직업교육도 받았다. 그것은 염소털로 직조하여 천막이나 배의 돛을 만드는 기술이었다.

실리기아 지역은 이러한 직조물로 유명하였고 실리기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이러한 직조물을 'Cilicium'이라고 불렀다(유대교 전통에서 랍비들은 그들의 가르침에 보수를 받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은 생계를 위한 직업을 갖는 것이 상례였다).

현재의 다소는 지중해 연안에 접해 있으며, 아다나에서 4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8만의 소도시이다. 그러나 로마시대에는 유명한 키케로가 총독으로 지낼만큼 로마의 중요한 도시이자 상당히 큰 문화도시였다. 다소에는 바울의 생가로 알려진 장소와 '바울의 우물'이라 불리는 장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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