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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5.25


페트라의 와디 무사(Wadi Musa) 마을 입구에 서 있는 3개의 하얀색 돔으로 이루어진 허름한 시멘트 건물 안에 ‘모세의 우물(므리바)'로 불리는 샘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의 시내(시나이)산에서 ‘왕의 대로(King’s Highway)'를 따라 북상하다 이곳에서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모세와 아론을 거슬렸다.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죽이려고 이 악한 곳으로 인도했느냐?” 그때에 모세는 하나님께 엎드려 말씀을 받은 후,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백성들에게 말했다.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하며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결과적으로 물이 많이 솟아나와 백성들이 해갈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셨다.

이곳은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화를 내며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며 손을 들어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치자 물이 솟아났다고 전해지는 곳이다(민20:10∼11).

결국 모세와 아론은 ‘반석에 명하여 물을 내라’는 여호와의 말을 거역하고 백성에게 화를 내며 바위를 침으로써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벌을 받게 된다. 위치적으로 성서의 사건의 일어났던 장소로 보기 어렵다는 설도 있다.


이 물은 자연수이며 지금도 그대로 마실 수 있다. 이 물을 페트라에 살던 나바테안인들이 지금부터 2,000년 전쯤에 몇 km가 떨어진 페트라 유적지까지 파이프로 보내서 사용하였다고 한다(페트라 유적지에 입장하여 협곡을 지나면서 양쪽 아래에 있는 water channel에 연결하여 페트라 내부에 까지 물을 보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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