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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5.08


요르단은 지중해의 동남쪽, 아라비아 반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나라로써, 동쪽으로 유프라테스 - 티그리스 강 유역의 인류 문명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이라크)와 인접하여 있고, 서쪽으로는 고대 인류 문명이 번창하였던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를 접하고 있는 주요 통로의 요지이다. 또한 세계의 3대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회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이다.

요르단에는 사해, 제라쉬, 와디럼, 페트라, 아카바를 비롯하여 신구약에 기록되어 있는 성지들, 헤스본, 아르논, 베다니, 펠라, 길르앗 산지, 요단골짜기, 엘리야 산, 가다라, 숙곳 등 과 고대 및 중세로 부터 보존되어 내려오는 역사적인 지역들이 많이 있다.

현대화된 요르단의 퀸 알리아 공항에서 약 30분 정도 걸리는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시는 근래에 새로이 개발된 조그마한 도시임을 느낄 수 있고, 휴양지에 온 듯한 평화와 조용함을 느낄 수 있다. 암만 시내의 중심가에 있는 로마식 원형 극장에서는 아직까지도 가끔 연극과 음악 연주가 공연되기도 한다.

암만시의 북쪽에는 자동차로 약 4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로마 시대 '거라사' 로 불리우던 제라시가 위치해 있다. 제라시는 로마 -그리이스 시대의 10개 위성도시의 하나로써, 보석, 비단, 상아 등의 판매가 이루어지던 사막 대상의 경유지였다. 로마 제국의 멸망과 지진으로 인해 도시는 폐허가 되었었으나 최근에 실행된 발굴 작업에 의해 거의 원형이 복구되어 이탈리아 외에 로마 시대의 도시 흔적을 거의 완벽하게 갖춘 도시로서 유명해 지고 있다.

제라시의 북쪽으로는 알-라바트 성이 산등성이에 위치하여 맑은 날이면 요르단 계곡을 통해 예루살렘까지도 바라 볼 수 있다.

암만시의 남쪽으로는 마다바시가 위치해 있다. 요르단의 왕의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 가다가 있는 모압 산맥 등성이에 위치한 첫 번째 도시로서, 다수의 아름다운 모자이크 벽화 및 모자이크 바닥들이 발견된 기독교 도시이다. 그리이스 정교 교회인 세인트 죠르지 교회에 보관되어 있는 6세기 시대의 예루살렘 시 지도가 모자이크 벽화의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다바시로 부터 동북쪽으로 약 10Km 지점에는 노보산이 있다. 모압 산맥의 가장 높은 산등성이로서 아래에서 반짝이는 사해 바닷물을 바라볼 수가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예루살렘 시의 등성이도 보이는 느보산 정상에서 기독교 구약 시대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여기에 또한 모세가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샘물이 솟았다고 알려진 모세의 샘에서는 약 3200년이 지난 오늘에도 물이 샘솟고 있다.

느보산으로부터 도로는 예수님 시절 헤롯왕이 자주 목욕을 즐겼다는 자르카마인 온천장까지 내려간다. 평균 섭씨 약 50도를 유지하는 온천들이 30m 높이의 폭포로 떨어지는 광경은 요르단의 자르카마인 온천만이 제공하는 유일한 정경일 것이다. 또한 마인 온천장 근처에는 현재 흔적만이 남아 있는 무카르비가 위치해 있다. 무카르비는 헤롯왕의 여름 별장으로 여기서 살로메가 헤롯왕 앞에서 춤을 추고 세례 요한의 목을 자른 곳이다.

마다바시에서 더욱 남쪽으로 내려가면 카락시 근교인 모압 산맥 등성이에 우뚝 서 있는 케락성을 볼 수 가 있다. 십자군 시대부터 내려오는 케락성은 12세기 카락 지역의 통치자 였던 리노드 대 샤리용 군주가 회교인 대상들을 상대로 공격을 가하던 주요 요새 였으며 이는 1187년에 회교 군의 유명한 명장인 살라할 딘 장군에 의해 정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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