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나의 뜻 : 몰약

소아시아 일곱 도시 중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 서머나(Smyrna)는 현재의 이즈미르로 사도 요한의 수제자 폴리갑 주교가 시무(施務)하던 폴리캅 교회가 있습니다. 160년 교회를 핍박하던 박해자들이 폴리캅 주교에게 예수를 저주하면 살려주겠다고 회유하였을 때 그는 "예수님을 믿은 지 86년 동안 주님은 한 번도 나에게 잘못하신 일이 없는데, 어찌 주님을 모른다고하리오"라고 대답하여 화형에 처해졌는데, 화염 속에서 찬송을 부르며 순교하였습니다.


'서머나'라는 이름은 "몰약"이라는 향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8,9피트의 높이에 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자라는 가시 돋친 나무로서 쓴 맛을 지니고 있으며 그  향기는 대단히 훌륭하여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예수께 드리기 위해 준비해 올 만큼 값지고 훌륭한 향료입니다.

서머나(Smyrna)의 로마 시장 및 광장의 유적

소아시아 일곱교회 중의 하나였던 '서머나'에는 로마 제국 시대에 대형 시장 건물인 아고라(Agora)라는 대형 석조 건물로 된 시장터가 있었습니다. 그 터 아래는 또 하나의 지하 시장터 유적이 있습니다.  서머나는 터키에서 3번째 큰 도시가 되었으며 칭찬 받은 교회답게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었고 지금도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