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USE ON THE ROCK

  마태복음 7:24ㅡ25 말씀을 바탕으로 한 이 찬송의 1,2절은 주님의 말씀 그대로를 요약하여 운율로 재구성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3절은 고린도전서 3:10에서 15절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교훈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는 이 찬송의 작시자는 안타깝게도 알려져 있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우리가 세우는 집에 터가 되어 주셨다. 이 터 위에 세운 집이 잘 지어 졌느냐 잘못 지어 졌느냐 하는 것은 비나 바람, 침수 또는 불을 만나보아야 판가름을 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의 깊이는 시험을 당해 보아야 그 진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재물의 비.권력의 바람 욕정과 명예의 침수가 밀어 닥칠 때 얕은 믿음을 가진 자는 쉽게 무너져 버린다. 그러나 깊이 있는 참 믿음을 가진 자는 어떠한 시험이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들은 반석이신 예수그리스도 위에 신앙의 집을 짓는 슬기로운 건축자들인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러한 시련을 이겨 낸 "욥"을 볼 수 있다. 그는 졸지에 10명의 자녀가 죽음을 당하는 고통과 재산을 잃는 시련을 당했으나, 그는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치 않았고 결국에는 갑절의 축복을 받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신앙도 바로 이와 같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슬기로운 건축자들이 되어 어떤 시련이나 고통이 닥친다해도 결코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끝까지 따르며 충성하여 튼튼한 집을 지어야 한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최후에 심판하실 그날에 기쁨으로 주를 맞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이 찬송 시의 곡은 미국이 낳은 위대한 전도자요, 찬송 시 작가요, 또한 작곡가인 필립 폴 불리스의 작품이다. 그는 가나한 집안에서 태어나 재제소 등을 전전하는 어려운 소년기를 보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여 후에 무디 전도단의 음악 전도사가 되었던 사람이다. 그는 30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나 그의 찬송곡은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대단히 뛰어나 우리 찬송가에만도 11곡이나 실려 있다.

"주의 말씀 듣고서 준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터 닦고 집을 지음 같아
비가 오고 물 나며 바람 부딪쳐도 반석위에 세운 집 넘어지지 않네
잘 짓고 잘 짓세 우리집 잘 짓세 만세반석 위에다 우리 집 잘 짓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