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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반부에 노예가 엄청나게 불어나면서 노예 제도의 폐지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전쟁 이전이나 이후, 그리고 전쟁 기간 동안에도 교회는 노에 제도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모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노예 폐지론을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은 노예 제도는 악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도덕적 분위기 형성에 일조하였다.

첫번째 행동주의자들 속에는 프레드릭 더글러스와 같은 기독교인 지도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더글러스는 한때 노예였지만 훗날 노예 폐지를 주장하는 잡지'북극성'의 편집장이 되었다. 또 북부에서 노예 제도를 반대하는 설교를 하였던 뜨거운 복음주의자 시어도어 드와이트 웰드와, 대통령에 출마했던 노예 폐지론자 제임스 G.버니 같은 사람도 있었다. 해리어트 비처 스토 역시 노예 제도의 불의함과 수치스러움을 상세하게 다룬 소설'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을 통해서 반노예 제도 운동에 기여 하였다. 이책이 가져다 준 충격은 대단한 것이어서 링컨도 그녀를 만나자 '아! 당신이 이 엄청난 전쟁을 일으킨 그 자그마한 부인이시군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남부에서는 주요 교단의 대표적 목사와 지도자들이 노예 제도를 찬성하고 나섰다. 침례교와 감리교, 장로교 같은 교단은 이 문제로 인해서 분열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적대감은 사라졌지만 북부와 남부 교회 사이의 균열은 거의 모든 교단에 남아 있어서 교회는 20세기 초까지 계속 갈라져 있었다. 그 결과 미합중국은 문자 그대로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교단의 근거지가 되었다.


▶ 도망나온 노예들의 기도회


남북 전쟁 이후 자유를 얻은 노예들은 자신들만의 교회를 형성하면서 침례교나 감리교와 연합하였다. 하지만 교회 내의 인종 차별주의는 사라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인종 차별주의와 싸우기 위해서 여러가지 운동을 벌였다. 초기의 오순절 교회가 가장 두드러졌지만 이 교회도 곧 흑백으로 갈라졌다. 인종 차별주의는 1890년대까지도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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