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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아흔 아홉 마리는

THERE WERE NINETY AND NINE

지휘자  김도창

미국의 대 부흥사인 무디 목사와 동행하며 찬송으로 복음을 전파하던 생키(Sanky)는  1874년 어느 날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우에서 가졌던 부흥집회를 마치고 다음 부흥회 장소인 에딘버러로 가기 위해 가차를 탔다. 기차 안에서 신문을 읽던 생키는 신문 한 구석에 실린 시 한편을 발견하였다. 이는 고아로 자란 엘리자벳 크리페인 (Elizabeth Cecilia Clephane  1830ㅡ1869)이라는 여자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구원의 감격을 감동적 필치로 읊은 시였다.   생키는 이 시를 읽고서 매우 훌륭하여 너무도 감동적인 은혜를 받아 무디목사 에게 읽어주려고 했으나 무디는 설교준비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생키는 그 시에 찬송 곡을 붙이면 훌륭한 찬송이 될 것이며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시를 오려서 악보집에 넣었다. 다음날 에딘버러에서 개최된 부흥 집회에서 무디는 “선한 목자”라는 제목에 설교를 했다.

설교를 마친 후 무디는 생키에게 자기 설교에 적당한 찬송을 붙여 달라고 했다. 미쳐  특송 준비를 하지 못했던 생키는 당황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신문에서 오려낸 시가 생각났다.   그 시를 꺼내 읽어보니 놀랍게도 그 날 설교 내용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이 시에 맞춰 부를 곡이 준비되질 않았다. 그는 그 시를 올갠의 보면 대에 펴 놓고 하나님께 이 아름다운 시에  알맞은 곡을 허락해 주기를 간절히 기도드렸다. 그리고는 올겐 건반을 누르며 악상이 떠오르는 대로 찬양을 불렀다.  그때 두 눈에는 눈물이 고이며  시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목이 메여서  울먹이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그 집회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찬양에 감동되어 함께 울었다.

이 찬송 시는 눅15장 앓은 양의 비유 그 중 에서도 6절의 “나의 잃은 양을 찾았다”라는 말씀을 배경으로 쓰여 졌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우리 주는 목자요 우리 사람은 양이라는 사실이다.


양 아흔아홉 마리는 우리에 있으나 한 마리 양은 떨어져 길 잃고 헤매네
산 높고 길은 험한데 목자를 멀리 떠났네   목자는  멀리  떠났네
(찬 19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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