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8
19세기부터 교회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점령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중심지에 세워질 필요도 없게 되었다. 교회는 이전에는 공동체의 가장 잘보이는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지역의 여러 종교적 장소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형성되는 20세기의 기독교 미술과 건축은 단순하면서도 보편적인 유선형의, 세련된 기능과 기술과 스타일로 이루어진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기독교 미술가들과 건축가들은 이러한 미술과 건축을 창조하면서 자신들의 신앙을 공동의 국제적.종교적 경험으로 해석하려고 하고 있다.

양태와 기능의 변화

20세기 후반에 교회들은 전통적인'신비적'신의 본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신의 직접성과 즉자석 임재를 강조하도록 디자인되었다. 최소한의 장식과 비일상적인 평면, 그리고 다락처럼 1층과 2층 사이에 덧붙인 양식이, 교회 건축 디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톨릭 교회의 디자인은 양식과 내용면에서 보다 단순해졌다. 근본주의 운동도 열정적으로 20세기의 건축 기술상의 발전을 끌어안았다. 예를 들어 어떤 미국의 텔레비전 전도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사람을 가장 강조하는 장엄한 건축을 고안해 냈다. 이교회는 평면 유리같은 현대적 재료나 빛을 잘 이용하고, 안락한 좌석과 완전한 음향시설을 갖추면서 특수한 목적에 맞도록 지어졌다. 예나 지금이나 기독교 미술과 건축의 목적은 이용 가능한 발전된 미술과 기술적인 도전을 통해서 새로운 세대의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 현대적 교회, 마우리타니아


현대적 교회 디자인의 대다수가 기독교의 무시간적 진리를 지역 문화에 적응시키려고 노력해 왔다. 고요하고 단순한 감각을 전달해 주는 이 독특한 형태의 교회가 지니고 있는 자극적인 모습은 콘크리트 같은 현대적 재료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58 [성화읽기] 음악의 중요성 2010-09-05 3141
457 [찬송가 해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202장) 2010-09-05 4239
456 [성화읽기] 그리스와 러시아 이콘- 신앙의 상 2010-08-29 3706
455 [성화읽기] 초대 교회의 음악과 미술 2010-08-22 3386
454 [성화읽기] 중세 초기 교회 음악의 발전 2010-08-15 3713
453 [성화읽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 건물 2010-08-08 3101
452 [성화읽기] 평화를 위한 싸움 2010-08-08 3110
451 [찬송가 해설]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201장) 2010-08-01 3154
450 [성화읽기] 기술 혁명에 대한 기독교인의 책임 2010-07-25 2900
449 [성화읽기] 유물 숭배 2010-07-18 2548
448 [성화읽기] 영적인 십자군 2010-07-11 3545
447 [성화읽기] 마틴 루터 킹과 미국의 시민 인권 운동 2010-07-04 3472
446 [찬송가 해설] 주의 피로 이룬 샘물(200장) 2010-07-04 2957
» [성화읽기] 현대 기독교 미술과 건축 2010-06-27 4111
444 [찬송가 해설] 양 아흔 아홉 마리는(191장) 2010-06-27 3314
443 [성화읽기] 제자가 되기 위해서 치르는 희생 2010-06-20 3142
442 [성화읽기] 아토스 산 2010-06-13 3489
441 [성화읽기] 노예 제도의 폐지와 분열 2010-06-13 3170
440 [성화읽기] 노예, 헌법, 대통령, 교회 2010-05-30 3171
439 [성화읽기] 유럽의 팽창 시기 2010-05-23 3351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