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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들어 산을 보니

TRADITIONAL AMERICAN MELODY

지휘자  김도창

이 시는 멀고 험한 순례 여정을 앞둔 순례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호소한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란 성구를 중심으로 익명의 시인이 쓴 시에   죤. 에이드 (John Wyeth 1770-1858)가 곡을 붙였다.

눈을 들어 산을 본 다라는 단순한 동작 속에 함축된 순례자의 심리 묘사도 좋았지만  하나님의 믿음직한 현존을 산이라는 자연물에 투사시킨 것도 매우 탁월한 문학적 효과를 얻고 있다.

본 찬송 시의 배경이 된 시편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를 갖고 있지만 원래 원문에는 “성전에” 라는 말이 없고 “올라가는 노래”로만 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시121편은 단순히 절기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순례자들에 의해 불러진 노래라기 보다는 바벨론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게 됨을 노래하는 시라고 볼 수 있다.

이 시인은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고국인 유다를 향하여 출발한 즈음에 그가 통가해야 할 멀고 험한 길을 생각하면서  이 시를 지었다.  그는 멀고 험한 여정 중에 갑자기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서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을 도우시던 하나님께서 자신들도 도와주실 것을 믿고 평안을 가졌다  나아가 그는 우리가 통과해야 할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들의 우편에서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실 뿐 만 아니라 도움을 청하는 그 순간부터 영원까지 성도들을 보호하실 것을 확신 하였다.

시편121편은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라고 제목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천지를 지으신 이에게 도움을 바라는 것은 실상 천지간에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분을 의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6:25이하에서 의식주 문제를 말씀하실 때   하나님이 인간을 어떻게 도우시는지  특히 이방인이 아닌 자들을 어떻게 대하시는지를 잘 말씀해 주셨다. 바울도 자신이 곤고한 지경에 있을 때 하나님이 자기 곁에서 자신을 권고하시며 강하게 하신다는 것을 고백한 적이 있다. (딤후4:17)

한편 작곡자 Wyeth는 미국사람으로 Massachusetts의 Cambridge에서 나서 Pennylvania의 Harrisburg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인쇄업자가 아니라 출판업자였다 그는 한동안 Harrisburg에서 우편국장을 지냈다. 여기 재미있는 일은 대통령 George Wahinton이 그를 우체국장으로 임명했고 대통령 Adams는 그를 해임 시켰다. 그는 또한 음악인으로 신앙심이 깊은 성도였다.


(찬43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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