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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8:6-7)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달 일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사십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11월 11일에 일어난 성경의 사건은 노아가 방주의 창문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보낸 사건이 있다. 노아가 까마귀를 내어보낸 것이 물이 감한 여부를 알기 위한 것인지 성경은 기록하고 있지 않는데 이 까마귀는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늘은 이 사건의 개요와 이 사건이 불러일으키는 오해를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150일 동안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가 노아 601세 7월 17일에 아라랏 산에 머무르게 된다. 그러나 아라랏 산에 정착했다고 해도 노아와 가족, 동물들은 방주에서 나올 수 없었다. 물은 감하기 시작하여 10월 1일에 주변의 산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40일이 지난 오늘(11월 11일) 노아는 방주의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는다.

노아는 까마귀를 왜 방주 바깥으로 내어 보냈을까?

노아는 물의 감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까마귀를 내어 보낸 것은 아닌 듯 하다. 왜냐하면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내어 보낸 것은 비둘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까마귀를 왜 방주 바깥으로 보냈을까? 이 문제는 계속 연구 중입니다. 다만 물이 감한 여부를 알기위해 까마귀를 방주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까마귀가 방주를 떠난 날과 비둘기가 방주를 떠난 날의 간격은?

흔히들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내보낸 까마귀가 방주로 돌아오지 않고 물이 마르기까지 땅위를 왕래했다고 하는 설교를 하곤 합니다. 이 설교는 까마귀는 자신의 사명을 완성하지 못했고 그랬기에 노아는 비둘기를 내어 보냈고 비둘기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설교를 합니다. 결국 이 설교의 결론은 까마귀 같은 성도와 비둘기같은 성도로 결론이 나고 결국 까마귀는 나쁜 새의 상징으로 비둘기는 좋은 새의 상징으로 결론지어 집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까마귀는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내어보낸 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까마귀는 ‘결초보은’하는 아주 효성스러운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까마귀가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고 땅위를 왕래하였을까요?

그에 대한 답은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까마귀가 방주를 떠난 날과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내어 보낸 첫 번째 비둘기가 방주를 떠난 날이 다른 날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성경구절은 없습니다. 성경에서 시간 간격을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창8:7절과 8절 사이에는 시간의 간격이 주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연속적인 사건으로 한 날에 두 새를 내어보낸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한 날에 까마귀와 비둘기가 방주를 떠났다면 까마귀와 비둘기는 각각의 사명을 가지고 방주를 떠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후 비둘기는 온 지면에 물이 있어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노아에게 아직 물이 땅에 있음을 알게 합니다. 반면 까마귀는 물이 마르기까지 땅위를 왕래합니다.

과연 까마귀는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고 돌아다니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물이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여야 하는 다른 사명이 있었을까요? 이 부분은 계속 연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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