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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9

여호수아는 도덕적 지도자였으며 유능한 군사 전략가였다. 그는 신속히 이스라엘 군대를 조직해서 중앙의 고원 지대와 남쪽의 도시 국가들, 그리고 팔레스타인 북부 지역을 차지하였다. 이리하여 이스라엘은 마침내 하나님이 수세기전에 아브라함과의 계약을 통해서 그들에게 약속했던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12지파로 나누어졌고, 군주가 아니라 여러 판관(判官)들이 다스렸다. 거의 200년 동안 이스라엘인들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내린 율법이 다스리는 신정 정치 하에 살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인들은 다른 나라의 우상 숭배적인 방식을 추종하면서 자신들도 지상의 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들은 절대적인 지배자는 결국 무거운 짐이 되고 말것이라는 예언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왕이 있어야 한다고 목청을 돋구었다.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은 사울이었다. 성서에 의하면 사울은 그나라에서 가장 크고 잘생긴 사나이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의 성격은 신체적 조건을 따라가지 못하였다.그는 도덕적 결함을 지닌 인물이었고, 종잡을 수 없는 편집증환자였으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땅을 서슴없이 더렵혔다. 사울이 전사한 후 그 뒤를 이은 사람은 다윗이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며 사람들이 성서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다. 비록 이스라엘의 깊은 곳에서는 금이 가고 있었지만, 다윗의 시대는 영적.정치적으로 위대한 안정기를 구가하였다. 그가 하나님과 신실하고도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은'시편'의 여러 찬미가에서 잘 드러난다. 다윗의 권좌는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승계되었다. 솔로몬은 능력과 지혜 면에서는 출중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순종의 길로붙 벗어나 부도덕한 자아 도취와 육체적 쾌락으로 빠져들었다.

솔로몬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었다. 이스라엘 왕국은 10개지파를 대표하는 보다 큰 나라였고, 반면 유다왕국은 단지2개 지파만으로 이루어졌다. 수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한 세기가 조금 지나서 유다보다 먼저 멸망하였다. 기원전 722년, 앗시리아는 북이스라엘을 휩쓸었다. 그들은 이스라엘인들을 추방하고 그곳에서 낯선 외국인들을 이주시켰다. 기원전 597년에 유다는 느부갓네살이라는 강력한 지도자가 이끄는 바빌로니아의 침략을 받았다.

그로부터 10년 후 유다는 항복하였으며,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과 그 성전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는 남아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을 추방시켰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이 그들을 다스리기 위해서 세운 토라(율법)와 예언자들, 그리고 판관들의 말을 듣지 않았었다. 심지어는 왕조차도 신앙을 버렸으며, 많은 왕들은 이방의 신에게 어린아이를 자아서 제물로 바치는 끔찍한 제의에 몰입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과 율법을 지키라고 충고하는 사제들을 죽였고, 자신의 사욕을 채우고 다른 종교를 섬기는데 성전의 보화들을 탕진하였다.

하지만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가 있는 사이에 얼마 되지 않은 신실한 유다인들은 자신들의 문화적.종교적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도하고 있었다.

앗시리아에 조공을 바치는 이스라엘 왕 예후

앗시리아의 팽창주의는 기원전 722년경, 마침내 이스라엘까지 이르렀다. 그들은 이스라엘인들의 토지를 빼앗고 조공을 바칠 것을 요구하였다. 위의 패널화는 '샬마넨서의 검은 오벨리스크'라고 불리는 기념비에 새겨진 것이다. 이스라엘 왕 예후가 샬마넨서 3세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있다.이그림은 이스라엘 왕에 대해서 당대에 묘사한 것중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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