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8
등록일

2009.07.05

마르키온은 기독교로 개종한 그리스 지성인이었다. 소아시아 출신의 그는 137년경 로마 교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비밀을 강조하는 대신 여러 영지주의자들의 관념을 자신의 극단적인 성서 비판과 결합시켰다. 마르키온은 기독교를 합리화하고 유대교적인 뿌리로부터 떼어 냄으로써 그리스사상과 융화시키려 하였다. 마르키온은 바울이 성서 기자중에서 가장 참된 기독교인이라고 보고 바울의 서한을 제외한 다른 성서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다고 여겨지는 모든 요소들을 제외시킴으로써, 비밀스럽지 않다는 점만 빼고는 대체적으로 영지주의적인 기독교신념 체계를 구축해 놓은 마르키온은, 144년 로마교회로부터 추방당하였다. 놀란 그는 급기야 중동 지역으로 피난을 가지 않을 수 없었지만, 거기에서 보다 대규모의 소종파를 창건할 수 있었다. 마르키온의 발상이 아무리 설득력있다고 하더라도, 그와 다른영지주의자들은 모두 구원을 오직 선별된 소수에게만 국한시킨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교회는 보편적인 통일체이고,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는 것이 아니면 안되었다. 2세기 말 무렵 영지주의는 힘을 잃어 간 반면 교회는 점점 더 강해져 갔다.

▶ 이국적인 것의 도전

1-2세기에는 지금은 거의 잊혀진 많은 신비 종교가 성행하였으며, 그 가운데에서 아티스,시비레,이시스와, 미트라 제의는 특히 중요하였다. 위에 보이는 이집트 종교 의식은 신비종교의 극적인 효과와 영광을 나타내고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398 [찬송가 해설] 옛날 임금 다윗성에(119장) 2009-09-23 2794
397 [성화읽기] 서방의 수도원 2009-09-20 3832
396 [성화읽기] 새로운 영광 2009-09-13 3700
395 [성화읽기] 성서의 기원 2009-09-06 5302
394 [성화읽기] 교회에 대한 위협 2009-08-30 3884
393 [성화읽기] 콘스탄티누스의 개혁 2009-08-23 3224
392 [성화읽기] 콘스탄티누스 대제 2009-08-16 4425
391 [성화읽기] 알렉산드리아 교부들 2009-08-09 3467
390 [성화읽기] 카타콤 2009-08-02 5755
389 [성화읽기] 변증론자들의 업적 2009-07-19 4009
388 [성화읽기] 페르페투아의 일기 2009-07-12 3702
» [성화읽기] 마르키온과 성경 2009-07-05 3869
386 [찬송가 해설] 어려운 일 당할 때(342장) 2009-07-01 4632
385 [성화읽기] 영지주의 2009-06-28 3724
384 [성화읽기] 초대교회의 예배 2009-06-21 3566
383 [성화읽기] 교회의 조직 2009-06-14 4553
382 [찬송가 해설] 하나님의 나팔소리(168장) 2009-06-09 3737
381 [성화읽기] 사도 시대의 종언 2009-06-07 3412
380 [찬송가 해설] 주 예수 내 죄 속하니(99장) 2009-06-03 2802
379 [성화읽기] 사울의 회심 2009-05-31 4445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