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0
바울관현악단 최연소 단원 
– 김주혜, 허동윤
2022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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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와 수요예배 찬양을 드리는 바울관현악단의 성인 연주자들 사이에서 보이는 두 명의 앳된 얼굴들이 있다. 18세로 바울관현악단 최연소 단원인 첼리스트 김주혜 양과 팀파니스트 허동윤 군이다.

“찬양은 저에게 빛과 같아요”
첼로는 중성적인 음역의 악기예요. 자리도 성가대 알토와 베이스 파트에 가깝게 있죠. 낮은음을 깔아 주기 때문에 소리가 정말 매력적이고 전반적으로 포근한 느낌을 줘요. 8살 때 우리 교회 청소년 관현악단인 사무엘스트링스에 들어갔어요. 처음에는 첼로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점점 소리의 매력이 느껴졌고, 특히 풍성하게 귀를 감싸 주는 저음이 좋아졌어요. 2019년부터 친구들과 주일 4부 예배 오케스트라에 서면서 첼로 연주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특히 4천 성가대 창립 12주년 예배에서 모리아 성전 1, 2층에 가득 찬 성가대와 관현악단이 ‘승전가’와 ‘아멘 할렐루야’ 찬양을 드릴 때 은혜를 많이 받았어요.
교회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성도들이 은혜 많이 받으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가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느껴요. 저도 힘들 때 찬양이 위로가 되고 의욕을 북돋워 주거든요. 찬양은 저에게 빛 같아요. 마음을 정화해 주시고 치유해 줍니다.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성가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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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는 나의 인생입니다”
팀파니는 겉으로는 발이 안 보여서 북 네 개로 네 가지 음만 연주하는 거로 보이지만, 페달을 밟아 음의 높낮이를 조절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음역의 소리를 낼 수 있어요. 특히 베이스를 울려 주면서 소리의 기반을 탄탄하고 굵직하게 해줘요. 소리가 굵고 깊다 보니 잘 들리지 않지만 없으면 굉장히 허전한 악기입니다. 어렸을 때 악기 소리를 듣고 퍼즐을 맞추는 게임에서 유일하게 맞추지 못한 악기가 팀파니였어요. 대체 무슨 악기일까 하는 생각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우리 교회 아멘 윈드오케스트라에서 들어가 퍼커션과 심벌즈를 거쳐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팀파니를 쳤어요. 팀파니의 역할은 템포를 맞추는 거예요. 팀파니 소리가 줄어들면 다른 악기도 줄어들곤 해요. 다른 악기가 팀파니를 따라오게 하기보단 모든 악기가 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가와 찬양은 거의 제 인생이에요. 유치부 때부터 주일마다 늘 성가대에 섰어요. 집에서도 늘 찬송가를 부르고요. 진로도 음악 쪽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절대 예배에 안 빠지고 잘 나오고 싶어요. 연습도 열심히 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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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정리_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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