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0
등록일

2021.09.13

오류동

구속사 시리즈를 읽으면 성경의 인명과 지명에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가 담긴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교회가 터 잡고 있는 서울 오류동은 어떤 곳일까?
궁금증에서 시작된 취재의 결과는?



 28.gif

오동나무와 버드나무의 동네

오류동의 지명은 조선 영조 때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 오류리(梧柳里)’라는 기록에 처음 나온다. 오동나무(梧)와 버드나무(柳)가 많아 지어진 이름이다. 오동나무는 예부터 우리 민족과 친숙하다.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 혼수에 대비했다고 한다. 매우 빨리 자라서, 심은 지 10년이면 장롱과 책상을 만들 수 있다. 나뭇결이 아름답고 습기와 불에도 강하다. 소리를 잘 전달해 거문고, 비파, 가야금을 만드는 데도 썼다. 솔로몬 왕이 성전을 짓기 위해 두로의 히람 왕에게 보내 달라고 한  ‘백단목’을 공동번역과 표준 새 번역 성경은 ‘오동나무’로 번역했다. 오동나무는 솔로몬 성전 건축의 재료인 것이다. 솔로몬은 오동나무로 수금과 거문고도 만들었다. (대하 2:8, 왕상 10:11-12)

버드나무는 구속사(救贖史) 완성과 천국을 상징하는 장막절에 등장한다. 장막절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하는 4가지 식물이 아름다운 나무 실과, 종려가지, 무성한 가지, 시내 버들이다(레 23:40).  지금도 ‘유대인의 추석’ 격인 장막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와 버드나무 가지를 들고 거리로 몰려나온다.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에도 버드나무가 나온다.  “야곱아, 두려워 말라.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같이 할 것이라” (사 44:3-4)

오동나무와 버드나무의 공통점은 생명력이다. 통째로 잘라도 남은 줄기에서 가지가 다시 뻗는 오동나무를 우리 조상들은 ‘생명력의 상징’,  ‘신령스러운 새인 봉황이 앉던 곳’이라 생각했다. 버드나무는 가지를 아무리 잘라내도 줄기만 다치지 않으면 다시 돋아나 결코 말라 죽지 않는다. 그래서 버드나무는 박해받아도 소멸하지 않고 더 번성하는 기독교의 복음을 상징하기도 했다.

 

오류동의 지형

오류동은 세 개의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지형은 서울 전체를 통틀어도 찾아보기 힘들다. 개웅산(開雄山, 125m), 천왕산(天旺山, 144m), 매봉산(每奉山, 110m)이다. 이곳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는 평강 성도들은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시 125:1)의 축복을 받는 셈이다.

옛 이름이 굴봉산(窟峰山)인 천왕산은 세 봉우리가 솟아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불린다.  “삼각산은 서울의 진산인 삼각산 곧 북한산과 이름이 같다. 북한산의 서남쪽 자락에 인왕산이 있다. 여기서 북한산인 삼각산과 인왕, 구로구의 삼각산과 천왕은 일련의 관계가 성립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왕의 ‘仁‘을 하늘처럼 크다는 뜻으로 ‘天’으로 바꾸어 놓으면 천왕이 되기 때문이다. 곧 서울의 진산인 삼각산과 그 서남쪽의 인왕산을 축소한 것이 구로구의 삼각산과 천왕동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서울시 자료 중)  개웅산에 대해서는 ‘오류동의 역사’에서 자세히….

 

오류동의 역사

오류동은 조선 시대부터 한양과, 서해의 관문인 인천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여행자들이 점심을 먹는 주막거리와 관리와 사신들이 묵는 객사가 자리잡은 번화가였다. 1899년 9월 18일에는 국내 최초의 철도, 경인선 운행이 시작됐다. 인천역부터 노량진 가(假)정거장 사이 30.4km 구간이 1차 개통됐다. 걸어서 12시간 걸리던 거리를 1시간 40분에 주파한 열차는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 이때 경유한 역이 유현역(현재 동인천역), 우각현역(1905년 폐쇄), 부평역, 소사역(현재 부천역), 오류동역이다. 놀랍게도 오류동역은 국내 최고(最古)의 철도역 중 하나이자, 서울의 철도역 중 가장 오래된 역인 것이다. 지금은 서울지하철 1호선인 오류동역은 몇 년 새 오류동의 청년 인구가 급증하면서 붐비는 역이 됐다. 오류동역의 ‘역 번호’는 144번이다. 지하철 영어 안내방송 때 확인할 수 있다.

오류동 남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개웅산(開雄山)이 나온다. 움푹 들어간 곳에 마을이 있어 난리 통에도 총탄이 개웃개웃 피해갔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3·1운동 때는 주민들이 개웅산에서 봉화를 올려 일제에 항거했다고 전해진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은 개웅산 기슭에서 온수(溫水)가 나는 걸 알고 이곳에 목욕 시설을 갖춘 요정 ‘오류장’을 만들었다. 조선총독부 고관들이 많이 드나든 고급 요정이었다. 지금도 오류동 토박이 주민들은 ‘오류장은 술과 음식도 팔고 여관도 함께 운영했던, 높은 사람들이 오가던 곳’이라고 기억한다. 당대 최고의 작가인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 ‘흙’에도 등장할 만큼 유명한 곳이었다.  “그들은 오류장에서 목욕을 하고, 저녁을 먹고, 그리고 놀다가 막차도 놓쳐 버리고 자동차를 불러 타고 경인가도를 몰아 이때에야 집에 돌아온 것이었다” (이광수 소설 ‘흙’의 한 대목).  2000년대 초반까지 오류동에 수많은 여관과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성업했던 것도 이런 전통의 영향인 듯하다.  ‘오류장’ 자리를 6·25 전쟁 이후 공군 정보부대가 사용했고,  바로 그 자리가 현재 평강제일교회의 자리다.

  

오류동 전투와 실미도 부대의 비극

1950년 6·25 전쟁 발발 나흘 뒤인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6·25 전쟁 초기의 유명한 전투인 ‘오류동 전투’가 벌어진다. 국군 18연대를 주축으로 한 김포지구전투사령부가 수많은 희생을 치르며 북한군의 경인가도 진출을 4일이나 저지한 전투였다. 국군은 오류동을 중심으로 춘의산, 원미산, 개웅산, 매봉산, 천왕산 등을 교두보로 삼아, 김포와 부천 방면에서 진격해 오는 북한군을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평강제일교회 설립자인 휘선 박윤식 목사는 당시 18연대 소속 장교로 오류동 전투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평안 휘선특별호 제3권 111-112쪽)

1968년에는 북한 김일성이 남파한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하는 1.21 사태가 벌어진다. 공군은 이에 맞서 ‘실미도 부대’를 창설한다. 북한 심장부에 침투해 ‘김일성의 목을 따기 위한’ 특수부대였다. 그러나 전면전 확대를 우려한 정부가 침투작전을 취소하자,  버려진 신세가 된 실미도 부대원 24명은 1971년 8월 23일 서울로 침입해 총격전을 벌였다. 20명은 사살되고, 붙잡힌 4명은 서울 오류동 공군 정보부대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북한과 대치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수많은 비극이 얼룩진 곳이 오류동이다.

 

오류동의 역사를 알게 되면 휘선 박윤식 목사가 교회를 세운 장소의 공식과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박 목사는 평생 전국 각지에 교회를 세웠다. 그곳의 특징은  *나라 위해 목숨 바친 호국 영령들의 피가 뿌려진 곳  *죄악과 타락이 관영했던 곳  *물이 나오는 곳이다.

가장 죄악이 관영했던 곳을 골라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이 청소하고 새로운 장소로 거듭나게 하는 것, 조국을 위한 젊은이들의 희생을 위로하고 기도하는 것, 교회를 세우는 곳마다 우물을 파고 지하수를 뚫는 것, 이것이 박윤식 목사 평생의 성전 건축 공식이었다. 현재 평강제일교회의 성전은 이 세 가지에 정확히 부합하는 곳이다.

 

글_참평안 취재팀
참고자료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서울시사(史), 구로타임즈, 두산백과 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sort 조회 수
90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 ②_1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 · 로마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1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사모스 섬을 출발하여 네 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석양이 뉘엿뉘엿 넘어가려는 시간에 도착한 밧모섬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

 
  833
89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9월 7일(수), 메테오라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렸다. 두 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처음 당도한 곳은 ‘베뢰아’이다. 이곳은 아테네 다음으로 큰 그리스의 2...

 
  2035
88

[참평안] 평안인터뷰_구속사를 수놓는 작가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① file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 작품명 <키 티싸> (성막과 시내산을 표현)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 히브리어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손 자수로 수놓은 정원경 작가와 그녀의 작품들을 말이다. 이 세상...

 
  616
87

[참평안] 평안인터뷰_구속사를 수놓는 작가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② file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작가는 평소 이스라엘과 히브리어 등에 관심이 많았다. 2년 전부터 예슈아 비전교회(다비드 리 목사)에 다니면서는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구약을 공부할수록 그리스도가 밝히 드러났다. 우리...

 
  733
86

[참평안] 평안인터뷰_구속사를 수놓는 작가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③ file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작가는 평소 이스라엘과 히브리어 등에 관심이 많았다. 2년 전부터 예슈아 비전교회(다비드 리 목사)에 다니면서는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구약을 공부할수록 그리스도가 밝히 드러났다. ...

 
  734
85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주한미군 부부 나다니엘 댐스, 애나 고의 신앙 스토리 file

평강제일교회 주일 2부 예배가 드려지는 모리아 성전에서는 늘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 젊은 미군장교 부부를 볼 수 있습니다. 남편 나다니엘 댐스(Nathaniel (Nate) Dams)와 부인인 한국계 애나 고(AnnaKo), 서울 용산에서 근무하는 부부...

 
  851
84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잠자는 성도의 집을 짓는 아론팀 file

성경은 스데반이 순교할 때 그의 죽는 순간을 ‘자니라’(행 7:60)라고 기록하고 있다. 기약이 없는 ‘죽음’과는 달리, ‘잠’은 아침 해가 밝게 떠오를 때 깨게 된다. 캄캄한 세상의 밤이 끝나고 주의 영광스러운 재림의 아침이 밝아올 ...

 
  616
83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나의 공부는 끝나지 않았다 - 주대철 장로 file

나의 공부는 끝나지 않았다 주대철 장로 “풍족하던 집안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갑자기 기울더니 부모님께서 연달아 돌아가셨고, 저와 형제들은 고아원에서 자라야 했습니다.” 주대철(63) 장로는 “어린 나이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주님께 기도...

 
  700
82

[참평안] 등불토론 "삶이 곧 기도가 되길" - ‘38년 대표기도’ 은퇴한 김경한 장로 file

“삶이 곧 기도가 되길” ‘38년 대표기도’ 은퇴한 김경한 장로  김경한 장로는 1978년 평강제일교회에 등록해 다음 해인 1979년부터 2016년까지 주일 2부 예배의 대표기도를 맡아 오다 지난 1월 1일 신년예배를 끝으로 대표기도의 자리에서 물러...

 
  1313
81

[참평안] 미니인터뷰 -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신 믿음의 4대(代) file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신 믿음의 4대(代) 임분난 권사님(88세) 가족을 뵈러 가는 날 아침, 성가 연습을 했습니다.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 아직 만나 뵙기 전이지만 오늘 만날 분들도 웬지 이 가사대로 사시고 기도하시며...

 
  1377
80

[참평안] 미니인터뷰 -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새신자 부부 file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새신자 부부 새생명축제 새신자 부부 인터뷰 ‘평강제일교회를 처음 알게 된 후 새신자로 등록하기까지 20년’ 지난 5월 두차례 주일예배를 통해 진행된 「새생명 축제」에 평강가족으로 등록한 450여명 가운데 ‘전원재-서봉...

 
  806
79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우리 형규를 통해 영광 받으소서” file

지난 5월 18일 모리아성전에서 거행된 2017년도 베리트신학대학원대학교(제5회 온라인과정) 졸업식에서 유독 많은 응원과 축복을 받은 졸업생이 있었다. 바로 성경학 학사과정을 졸업한 김형규 성도다. 올해 베리트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베리트신학교)...

 
  914
78

[참평안] 등불토론 “아침이 오리니 밤도 오리라” file

나라사랑의 달을 앞두고 참평안 1982년 6월호 권두언을 다시 싣습니다. 아침이 오리니 밤도 오리라 여러분, 주 안에서 안녕하십니까? 6월입니다. 6·25의 비극, 한 맺힌 현충일이 있어 피 흐르는 6월, 여러분은 그 나라가 눈에 보입...

 
  983
77

[참평안] 평안인터뷰 - 대제사장의 옷자락에 빛나는 금방울 file

2008년 4월 6일 주일 2부예배. 설교 제목은 “주 안에서 참 부부와 행복한 가정”이다. “가정은 작은 천국이고 부부간에는 작은 비밀조차 없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남편은 그리스도, 아내는 교회와 성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새...

 
  883
76

[참평안] 평안인터뷰 - “일어나라 함께가자, 나와 함께 일 좀 하자”_ 기정수 장로 file

배우인생 어느덧 40년. 1969년 KBS 탤런트 공채 8기, 1970년 국립극단 5기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대중들에게는 드라마 <태조 왕건>의 ‘파달’로 뇌리에 남아있고 연극계에서는 <흔적>,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메시지 강한 연극에서 무르익은 연기...

 
  648
75

[참평안] 미니인터뷰 - 제2교육관 건축을 위한 숨은 헌신, 김일웅 · 김재광 장로 file

제2교육관이 완공되기까지 분명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누군가의 헌신이 있었을 것이다. 바로 입당감사예배에서 감사패를 받은 김일웅, 김재광 장로의 열정과 헌신은 제2교육관의 초석이 되었을 것이다. 완공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장 어려웠...

 
  620
74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부부 무용가의 신앙 고백 file

한국무용가 김재승, 장윤나 부부. 남편 김재승은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 안무가로 선정됐고 ‘마홀라 컴퍼니’의 대표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Mnet의 인기 TV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한 뒤 한국무용을 잘 모르던 ...

 
  893
73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찍다_예비역 장성 이웅희 장로 file

“2008년에는 뭐든지 잘 될 겁니다.” 새해를 맞는 소감을 여쭙자 이웅희 장로님은 첫마디부터가 긍정적이었다. 2008년을 시작하는 기대가 남다른 장로님의 소망이 뭔지 궁금해진다. 절망에서 소망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찍다 한눈에 ...

 
  661
72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하나님이 손 잡아주셔서 여기까지 왔어요”_박영기 장로 file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항상 느껴요. 힘들고 곤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저를 안전한 곳까지 데려가 주시더라고요.” 나사로를 무덤 밖으로 이끌어 내신 것은 하나님이시지만 최소한 우리도 “돌은 굴려야 한다”며 실천적이...

 
  667
71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말씀 안에서 인생은 흑자뿐이던 걸요" 이율구 장로 file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온 모세. 자식이 많으면 바람 잘 날 없다고,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하루고 이틀이고 줄을 서서 모세의 한 마디를 듣기 위해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어서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가나안으로 들어가...

 
  636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