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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넷째날 마지막 강의는 게이지 박사의 설교로 이 날의 모든 강의의 은혜를 가름했습니다. 게이지 박사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들여다보는 막달라 마리아(요 1:1-14, 계 21:1-3)’라는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성막의 모든 것을 성취하셨는지를 증거하였습니다.



“요한복음의 서두를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셨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헬라어로 장막을 쳤다는 단어는 ‘스케노오’인데 히브리어로는 ‘샤칸’입니다. ‘샤칸’에서 ‘성막’이라는 뜻의 ‘미쉬칸’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사도요한이 복음서를 쓸 때는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성전이 파괴된 후에는 하나님 앞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요한복음은 성막과 성전의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성취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막에서 예배자는 제물로서 양이 필요합니다. 피의 제사를 통해 죄사함을 받기 위함입니다. 요한복음 1:29에서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막에 들어오면 번제단이 보입니다. 그 위에서 제물을 높이 들어올렸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께서 광야의 놋뱀과 같이 들리실 것을 말씀하심으로 번제단의 성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번제단 뒤에는 물두멍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 뱃속에서 생수가 솟아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의 생수를 통해 우리는 물두멍의 물로 씻는 것 보다 더욱 확실하게 깨끗해집니다. 

제사장이 성소 안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떡상이 있고 12덩이의 떡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5천명 이상을 먹이시고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이것은 성막의 진설병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심을 보여줍니다.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면 왼쪽에는 일곱 가지가 있는 등대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9:5에서 “내가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소경을 고치셔서 육과 영의 눈을 모두 뜨게 하셨습니다. 또한 9장에서 눈을 떴다는 표현이 7번 나와, 등대의 일곱 가지를 연상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빛이라고 고백한다면 이제 우리는 보이는 등대가 필요 없습니다. 

지성소를 막고 있는 휘장 바로 앞에는 분향단이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 향이 바로 제사장의 기도를 상징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기독교인들은 요한복음 17장을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불렀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그 다음에 믿는 모든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는 성막과 성전 안에서 가장 거룩한 것이었습니다. 법궤 위에는 두 개의 그룹이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 아침,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두 천사가 예수님의 시체가 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아있었습니다(요 20:11-12). 참된 법궤는 하나님의 보좌이고 그곳에서 죄와 사망을 완전히 없애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가장 더럽고 추악한 무덤이 가장 거룩한 하나님의 보좌로 변한 것입니다.

천국은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거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거하시는 그분이셨고, 이제는 영원히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장막치고 함께 계신다는 것(계 21:3)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막과 법궤의 실체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거하셨던 놀라운 축복, 그리고 마지막 때 하나님의 장막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가슴 벅찬 말씀으로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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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인터뷰] 청소년에게 안보를 묻다

2013 하계대성회 넷째날, 평강제일교회 미래의 주인공들인 중고등부 학생 몇 명을 시원한 샬롬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이들중에는 말씀을 사모하여 미국 올랜도에서 참석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사실, 학업과 진학으로 한시가 바쁜 이들에게 4박 5일의 하계...

 
2013-08-09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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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교구 및 기관모임] 8월 7일(셋째날) 중등부 에벤에셀

셋째날 오전강의가 마무리되고 시작된 점심시간 브엘세바 앞에서는 중등부 에벤에셀의 모습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식사시간에 몰린 수많은 성도들 틈 가운데 엔게디 동굴앞에 정렬한 에벤에셀들은 기도회 전 각자의 기도 제목을 되새기는 표정에는 각오가...

 
2013-08-07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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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기도처 소개] 기도할 때마다 가까이 오시는 하나님

여주 평강제일 연수원의 심장부와 같은 기도처이며 24시간 개방되기 때문에 성도들의 발걸음이 한밤중과 자정 넘어 이른 새벽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십자가 제단 내부 중앙에는 십자가의 뿌리와 같은 기둥이 우뚝 서 있고 그 기둥 아...

 
2013-08-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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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저녁강의

수련회 넷째날 마지막 강의는 게이지 박사의 설교로 이 날의 모든 강의의 은혜를 가름했습니다. 게이지 박사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들여다보는 막달라 마리아(요 1:1-14, 계 21:1-3)’라는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성막의 모든 것을 성취...

 
2013-08-08 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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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오전강의

하계대성회 네째날 아침이 밝은 가운데, 성도들은 브루스 월키 박사님을 통해 허락하실 은혜에 대한 기대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말씀 전에 사회 목사님을 통해 월키 박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월키 박사는 말씀을 전하기 전에 ...

 
2013-08-08 1616
1010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새벽강의

8월 7일 목요일 오전 6시, 미국 낙스신학교 워렌 게이지 학장은 하나님의 거룩한 법궤를 주제로, 아벡전투에서 법궤를 빼앗긴 사건이 구속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설교하였습니다. 법궤는 마치 상자에다 뚜껑을 얹어놓은 ...

 
2013-08-08 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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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저녁강의

올랜도와 L.A. 연합찬양단의 찬양을 시작으로 어느덧 하계대성회 셋째 날 저녁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은혜를 마음껏 표현하는 모습들이 그들의 순수한 신앙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인상적이었고, 보는 이들로 하...

 
2013-08-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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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오후강의

후텁지근한 오후, 찌는듯한 폭염보다도 뜨거운 평강성도들의 찬양으로 오후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강의는 “주전 840년에 있었던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8, 23:35의 본문을 통...

 
2013-08-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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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오전강의

2013년 8월 7일, 평강 성도들의 말씀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인해 하계대성회의 열기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수요일, 구속사 특강 7번째 시간을 맞이하여 이필립 목사가 '10대 재앙의 구속사적 경륜(출 12:12)'이란 제목으로 귀한 말씀을 전하였...

 
2013-08-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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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새벽예배

셋째 날 새벽예배는 '성경의 요일과 안식일의 축복(출 15:22-16:1)'이라는 제목으로 이필립 목사의 설교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달력을 보면 주일은 빨강색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다른 날과 구별됩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

 
2013-08-07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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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저녁특강

하계대성회 둘째날 저녁 강의가 우렁찬 찬양소리와 함께 모리아 성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둘째날인 오늘은 뙤약볕 아래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더위에 지칠 때마다 촉촉한 소나기를 내려 주심으로 시원하게 말씀의 단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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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오후특강

강의가 없는 점심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성도들은 기관활동 및 교구 모임등 다채로운 행사와 휴식시간을 가지고 재충전된 모습으로 오후 강의에 임하였습니다. 오후 특강은 중국 심양 지교회 목회자들의 찬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앙의 불모지에서 목...

 
2013-08-07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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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새벽예배

2013년 평강의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수련회 둘째 날, 5시 40분 힘찬 찬송으로 새벽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모리아를 숙소로 사용하시는 성도들이 많았음에도 이미 정리정돈이 되어 있는 모리아의 모습을 볼 때 역시 평강의 성도라는 생각이 ...

 
2013-08-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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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대성회] 개회예배

2013년 8월 5일, 폭염을 날리는 시원한 빗줄기와 함께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주의 백성이 되자(삼하 23:5, 시 105:8~10, 행 13:22)’라는 주제로 하계대성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하계대성...

 
2013-08-06 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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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시바선교회 근현대사 골든벨 대회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골든벨!! 지난 30일, 헵시바 선교회에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교회의 기둥 같은 청년들인 헵시바선교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근현대사 골든벨” 대회였는데요. 격동...

 
2013-07-11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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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지리산 등정 "너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2013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미스바 성가대와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약 600여 명의 성도들의 지리산 천왕봉 등반 행사가 있었습니다. 6월 5일 밤 10시경 교회를 떠나 새벽 4시경부터 지리산에 오르는 일정이었습니다. 2007년 구속사 시리즈...

 
2013-06-19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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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 우리가 몰랐던 헵시바 전도축제 Come&See의 비밀!

우리가 몰랐던 헵시바 전도축제 Come&See의 비밀! 구경만 하는 단순한 전도축제는 가라! ‘함께’라는 이름 아래 모든 헵시바들이 생동했던 전도축제의 장을 다녀왔습니다. 헵시바에게 Come&See란? 벚꽃이 흩날리던 4월이 지나고,...

 
2013-06-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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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13 부활절 감사예배

주기철 목사는 일제시대 당시, 3년 동안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 옥중에서 시 한 편을 썼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당한 고난에 비하면 내가 당한 고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고백하던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주기철 목사가 모진 고문 속에서도 견고한 신앙...

 
2013-04-15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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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13 고난주간 특별대성회 2

“예수는 십자가에 달려야만 구세주가 아니라, 말씀이 육신 돼서 이 땅에 오실 때부터 그분은 인류의 구세주이십니다” - 2013년 3월 30일 금요일 고난주간 특별성회 수난의 날 설교 中 - 성경의 목적은 단 한 가지입니다. 인류의 구원, 구속사. ...

 
2013-04-07 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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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13 고난주간 특별대성회

2013년 3월25일 월요일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에서는 고난주간 특별성회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앞으로 당할 일을 미리 아시면서도 모든 인류의 죄를 걸머쥐시기 위해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종려주일을 시작...

 
2013-03-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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