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55
  • RSS

은밀한 유혹, 그리고 장안산(長安山)

-나라와 민족을 위한 장안산 구국 기도회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비는 어질고 인망이 두터운 영웅호걸의 주인공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그런 유비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기본적인 실수를 범한 경우가 있는데, ()나라 주유의 계책인 주지육림(酒池肉林)에 빠진 경우입니다. 주유는 유비의 아내 감부인이 작고하자 정략결혼을 꾸며 유비를 오나라로 불러들이게 되고, 화려한 궁실··미인들로 유비의 지조를 흐리게 하여 내분과 음모를 꾀하였습니다. 유비는 보란듯이 주지육림에 빠져 정사(政事)를 잊게 되지만, 제갈량과 조운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져 탈출하게 됩니다.

유비가 이런 과오를 범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떠돌이 신세였던 그가 형주와 양양 등 땅을 확보하고 모사들과 장수들도 얻어 어느 정도 기반을 갖게 된 안정적 상황에서 은밀하게 찾아온 유혹에 자신도 모르게 빠진 것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와 우리교회가 놓인 상황이 유비가 처한 위의 상황과 일정부분 비슷한 측면이 없지 않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가장 가난한 국가에서 많은 나라가 부러워하는 나라로 성장하는 복을 받았으나, 감사보다 불평불만의 소리가 가득하고 각종 유혹에 빠져 우상숭배가 만연한 현실, 많은 핍박을 받다가 ‘20131217일 승리의 날을 기점으로 구속사 말씀이 인정을 받아 안정을 찾아가는 장안(長安)의 환경 속에, 서서히 편안함과 외부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두려운 현실입니다.



1.jpg


이번 장안산 기도회는 사면초가의 국가적 상황에서 나라와 개인의 죄를 걸머지고 위기의식 속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감히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모세가 제7차로 시내산을 등정하는 심정이었습니다.

 

우천이 예보되어 있었으나 버스에서 내려 바라보니 하늘도 우리를 반기는 듯 많은 시간이 걸려 도달했을 별빛이 하늘을 그림처럼 수놓아 황홀경 자체였습니다. 짊어진 죄와 같은 칠흑의 어둠을 말씀의 빛 랜턴으로 헤쳐 가며 죄를 자복하는 마음으로 한걸음씩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장안산은 신앙의 경로를 보여주듯 오르막길과 평지, 내리막길을 거쳐, 정상에 이르러는 급경사로 우리를 안내했습니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어 서있을 자리를 찾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장안산의 축복(33:3)’이라는 제목으로 응답의 축복, 비밀한 일을 보여주시는 축복의 말씀을 선포해주셨고, 이어 통성기도를 통해 말씀과 기도가 충만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PK2_1577.jpg


다시 20여분을 걸어 도착한 기도처에서는 원로목사님의 자취와 힘들고 고독하셨을 심경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되돌아온 정상에서는 선물해주신 무지개가 보이는 광경 속에 주먹밥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장안산 하산 후에는 여주 휘선동산으로 이동하여 기도회로 은혜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PK2_1627.jpg



이번 장안산 기도회에는 예전에 가보았으니 비슷하겠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생각지 못한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심을 체험하는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회개와 간구로 하나님의 긍휼과 권념을 구하였음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짧고 유한하여 주의 크신 뜻을 다 헤아릴 수 없으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작정하신 구속사 시간표대로 결국은 이 나라를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글_ 최호(미스바), 사진_에메트 인터넷선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1115

[2015년 하계대성회] 넷째날 - 새벽예배 3, 구속사강의 10, 저녁예배 3 file

인간은 티끌에 불과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을 만나기만 하면 산 자가 됩니다. 하나님을 만난 산 신앙을 가진 자는 죽은 신앙을 가진 사람과 현저하게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1. 절대 순종의 신앙 아브라함은 말씀에 절대 순종하여 ...

 
2015-08-07 964
1114

2018년 하계대성회 첫째 날 (8월 6일, 월요일) file

 하나님 잊은 자는 감사가 없습니다. 감사 있는 곳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기분 좋게 해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날 도우려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날 도와 주실 때 하는 일 모든 것이 형통합니다. 감사를 잊은 ...

 
2018-08-06 973
1113

육군 부사관학교 휘선기념관 개관 기념식 file

“원로목사님의 안보관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계승하겠습니다!” 나라사랑의 마음을 단련하는 특별한 체력단련장 휘선 피트니스센터 내 휘선기념관 및 휘선야구장 개관 기념식 "나라사랑 웅변대회에 초...

 
2017-10-21 978
1112

여주 평강제일 연수원 휘선 기념관 “휘선의 신앙노정” file

여주평강제일연수원 휘선 기념실에서는 2018년 하계대성회에 맞춰 ‘휘선의 신앙노정’을 주제로 전시를 개편하였다. ‘오직 말씀, 오직 예수’의 한 길을 걸어온 휘선 박윤식 목사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헌신한 그...

 
2018-08-07 981
1111

헵시바 말씀엠티 / 중등부 성경구속사 세미나 file

평강 뉴스 / 5월 넷째 주 - 마지막 주 때 이른 더위가 여름을 재촉하는 5월 마지막 주, 평강 뉴스입니다. 지난 21일 월요일, 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 말씀엠티가 제 1교육관 소예배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2018-05-30 986
1110

2020 신년 특별 새벽예배 file

2020년 새해벽두, 신년축복성회를 통하여 받은 말씀으로 큰 복을 한 아름 안고 미지의 바다로 출항한 평강호의 모든 말씀식구들은 허락받은 8,760시간 사명에 충성하고자 다짐하는 신년특별새벽예배로 힘차게 전진하였습니다. ...

 
2020-01-08 992
1109

성전 대청소 및 보수 작업 file

아브라함의 행사를 행하는 평강의 하루 성전 대청소 및 보수 작업 지난 3월 24일과 31일 토요일, 평강의 날과 부활절을 맞이하며 성별된 마음가짐으로 미리 예비하고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고자 모리아성전 및 각 부속성...

 
2018-04-06 1001
1108

그루터기 창립 37주년 감사예배 file

거룩한 씨, 그루터기 -청년 2부 그루터기 창립 37주년 감사예배 2017년 4월 22일, 청년2부 그루터기 선교회가 창립37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보라 성전에서 드렸습니다. 그루터기 담당목사인 김영수 목사는 “거룩한 씨, 그루터기(...

 
2017-05-01 1005
1107

2014 아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겨울캠프

2014년 2월 16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아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겨울캠프가 개최되었습니다. 천방지축 알콩달콩한 현 단원들은 물론, 윈드를 졸업한 선배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한 평강의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요예배 오케스트라 봉사와 제2회 연주회...

 
2014-03-08 1005
1106

제 11회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 file

나라사랑의 뜨거운 외침! 제 11회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 제 11회 2017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가 6월 21일, 모리아성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김신웅·박설아 사회로 진행된 웅변대회는 기수단의 입장과 함...

 
2017-07-02 1005
1105

2014 부활절 감사예배

"하나님 도와주시옵소서 이 나라 전체가 가슴이 먹먹합니다. 하나님이여 성령이시여, 그들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해주시고, 가정마다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직접 도와주시옵소서. 나라 전체가 구조를 바라고 원합니다. 간절히 구하...

 
2014-04-23 1024
1104

목사안수 임직예배(엘리티아르타 요한 목사)

빗방울을 머금은 짙은 구름이 가을 하늘을 덮은 2014년 10월 26일 오후, 엘리티아르타 요한(Elnitiarta Yaohan) 전도사의 목사 안수 임직예배가 모리아 성전에서 있었습니다. 설교를 맡은 서울노회 노회장 이요한 목사는 "진보를 나타내는 참아...

 
2014-10-29 1024
1103

제 10회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 file

휘선 사상 애국혼의 발로, 제 10회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 지난 6월 23일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에서 구국을 위한 근현대사 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구근본) 주최로 제 10회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가 열렸습니다. 평강제일교회의 설립자이자 <대한민국 ...

 
2016-07-14 1034
1102

[2017 하계대성회] 셋째 날_ 새벽예배 및 구속사 강의, 수요예배 file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굴곡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침략과 6.25 전쟁, 남북 분단 64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위협 등 이러한 우리나라의 역사 가운데 나라를 지켜온 힘은 기독교 복음의 애국애족 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

 
2017-08-02 1037
1101

2017 고등부 한소리 동계수련회 file

2017년 고등부 한소리 동계수련회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한소리가 되자 학생선교회 고등부 한소리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한소리가 되자(히 11:32-40)”라는 주제 아래 1월 13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동계수련회를 청평푸른동산연수원에서 개최...

 
2017-01-23 1040
1100

사순절 특별 새벽예배 file

사순절 특별 새벽예배 2018. 03. 19. 월 - 03. 23. 금 사순절을 맞아 평강제일교회는 새벽의 어둠을 밝히는 기도의 등불로 환히 빛났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주님이 걸어가신 고난의 발자취를 마음에 새기며, 갱신하고...

 
2018-03-26 1045
1099

구국기도회 /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새벽예배 file

"부름 받은 나 여기 있으니, 조국이여 안심하라!" 장안산 구국기도회 /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새벽예배 장안산 구국기도회 지난 6월 8일,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는 "부름 받은 나 여기 있으니, 조국이여 안심하라!"...

 
2018-06-14 1045
1098

2014 고난주간 특별 대성회 스케치(수/목)

4월 16일(수) - 침묵의 날 고난주간 특별성회 셋째날, '침묵의 날 - 수난을 위한 왕의 침묵'(눅 22:1-6)이라는 제목으로 조요셉 목사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수요예배 겸 특별성회로 모인 관계로 모리아 성전을 가득 매운 성도들은 하루하루 말씀을 통해 주님의...

 
2014-04-17 1050
1097

제 21기 기독사관학교 수료식

지난 2014년 5월 11일 주일 3부예배 시 모리아 성전에서 제21기 기독사관학교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기수단과 교수진의 입장으로 예배가 시작되었고, 유종훈 박사가 ‘말씀을 통해 구속사의 낮 12시 빛을 비추는 기독사관생도들(요11:9-10, 사60:1-3)’이라...

 
2014-05-14 1066
1096

2014 청년2부 그루터기선교회 창립감사예배

그루터기 선교회는 2014년 4월26일 여호사밧성전에서 창립46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 담당 홍봉준 목사는 “갈렙의 청년신앙”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홍봉준 목사는 꾸준한 일관성과 85세가 되어서도 청년같은 도전정신으...

 
2014-04-30 1068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