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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대성회 네째날 아침이 밝은 가운데, 성도들은 브루스 월키 박사님을 통해 허락하실 은혜에 대한 기대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말씀 전에 사회 목사님을 통해 월키 박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월키 박사는 말씀을 전하기 전에 재미있는 일화로 자신을 다시 한번 소개하였습니다.

과거 벤쿠버의 한 교회에 초청받았을 때, 집회를 소개하는 광고물에 설교 제목과 강사 본인의 이름이 연결되어 '말하는 당나귀 브루스 월키'라고 게시되어 있었던 일(참고. 민 23:28-30)을 재미있게 얘기하면서, 그것이 가장 정확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람에게 그대로 전했던 당나귀의 일화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허하게 자신을 낮추는 노 신학자의 유머를 통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의의 본문은 시편 22편 전체였고 제목은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였습니다.


시편 22편은 참으로 놀랍고 기이한 그런 본문이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 달리셨을 때 시편 22편을 인용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22편의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말씀이 마태복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시편을 친히 그 입술로 말씀하신 이유는 우리가 이런 고통을 당할 때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체험을 하셨다는 것을 알 때는 그것이 큰 위로가 되고, 더 나아가 같은 것을 체험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긍휼히 여기실 수 있고 우리가 느끼는 것을 다 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언하는 아주 위대한 두 구절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편 22편과 이사야 53장이 되겠습니다. 시편 22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실 고난을 예언하고 있고 이사야 53장은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 죽으셔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이러한 예언들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돌아가시는 것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계획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시편 22편은 탄식시, 청원의 시입니다. 대부분의 청원의 시는 처음에 하나님을 직접 부르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1-10절에는 탄식과 확신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기억할만한 것들, 진리를 주셔서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11-18절에는 이제 탄식의 내용에 들어가서, 특별히 어떻게 고난을 받는 것인지 그 세부사항들이 나옵니다.

19-21절에는 청원의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2-31절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1. 1-10절은 두개의 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연에서는 1-2절에 탄식의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3-5절에서 그는 열조들에게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행하신 것을 보고 확신을 얻게 됩니다. 

두 번째 연인 6-10절에서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버렸다는 것 때문에 탄식을 하지만, 하나님께서 신실하심을 기억하면서 확신을 얻게 됩니다.

2. 11절은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1절은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라는 청원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9, 21절에 또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11절 하반절에서는 나를 도울 자가 없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3. 12-21절인 다음의 10개 구절은 시편 기자가 탄식하는 7구절과 이후 청원의 내용 3구절입니다.

7과 3은 모두 완전수입니다. 
 

4. 마지막 10개의 구절인 22-31절은 찬미에 대한 구절입니다.

찬미에 대한 구절도 5개 / 5개 구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찬미에 대한 첫 번째 연은 22-26절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말하는 말씀입니다. 이 부분은 바로 여러분과 저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갈라디아서 3:29 말씀을 볼 때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세례를 받은 자들은 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22편은 이렇게 균형이 잡혀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통을 당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는 그 와중에도 정신을 잃은 것이 아니라, 혼란 가운데 계신 것이 아니라 늘 그 상황을 다 조정하고 계셨다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탄식과 그 후에는 확신에 대한 내용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이 뜻은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응답지 아니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질문이 아닙니다. 여기서는 그 답을 찾는 것보다도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을 때에 우리의 느끼는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시간에 우리의 받는 그 어려움과 고통과 함께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시고 함께 느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이렇게 힘든 것을 체험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순간에는 하나님이 안 계신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나님이 부재하시다는 것을 느꼈을 때, 우리는 옛날 선조들에게, 열조들에게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행하셨다는 것을 기억함으로 우리의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6-7절에서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자기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에게 대한 확신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태어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순간도 하나님이 시편기자를 떠난 순간이 없다는 것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2. 탄식과 청원의 내용 

여기에서는 먼저 그의 원수들, 대적들을 묘사하는데 마치 동물들 같이 묘사하고 있고 그 후에는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12-13절 말씀을 보면 그 대적을 마치 황소나 사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동물형태의 이미지 뒤에는 사단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시편기자가 느끼는 느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3. 그리고 부활이 진짜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처럼 갑자기 청원에서 찬미의 내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다윗왕이 실질적으로 구속함을 받기 전에 이 찬미한 내용을 쓴 이유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를 구원하실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셨기 때문입니다. 

찬미내용에서 첫 다섯 구절은 언약공동체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찬미를 할 때 제사와 함께 바쳤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같이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도록 제사와 함께 찬미를 바쳤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식탁에 함께 동참할 때 주님과 우리 공동체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연에서는 시편기자가 언약공동체에서부터 언약공동체 밖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는 그 내용이 너무나도 오묘하고 기이하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응답이 전 세계 땅 끝까지 닿을 것이고 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22편 첫 부분만 보면 마치 그리스도께서 패배당하신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끝에 가서 보듯이 예수 그리스도가 그 원수를 다 물리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현재 우리 삶 속에 내가 패배를 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이 시간에 확신을 갖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황소들과 사자들과 개들을 다 물리치고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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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수련회 둘째 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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