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55
  • RSS

흐렸던 날씨가 개이고 쨍쨍한 햇빛으로 무더웠던 하계수련회 셋째 날, 더위를 한순간에 잡는 시원한 말씀의 단비가 저자특강 시간에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구속사 시리즈의 저자이신 박 아브라함 목사를 통해 듣는 구속사는 말씀이 살아 움직여 우리의 심령골수를 찔러 쪼개는 듯한 감동을 주었고, 더위도 다 잊어버리고 말씀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2:40-41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 동안 인격 자체가 없는 애굽의 완전한 노예였습니다. 일을 해도 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저 맞지만 않아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심지어 아들을 낳으면 목을 비틀어 나일 강에 던져버릴 정도로 자유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고통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기로 계획하셨습니다(출 2:24). 이에 먼저는 모세를 불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전하라고 하셨으나, 오랜 고역에 지친 이스라엘이 그 말을 믿지 않았고(출 6:6-9), 하나님께서는 애굽 사람들에게 기사와 이적을 베풀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기사와 이적을 약속하셨습니까? ① 애굽 군대를 홍해에 수장할 것을 약속10대 재앙이 내리는 동시에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할 때 애굽 군대들이 쫓아올 텐데 그 때 바로 왕을 비롯하여 애굽 군대를 한명도 남김없이 바다에 수장시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대로 애굽 군대가 쫓아올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병거 바퀴의 핀을 다 뽑아버리심으로 한 사람도 남김 없이 홍해에 수장되었고, 이스라엘은 그 시체들을 보고서야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것이 진짜구나’하며 모세와 여호와를 믿었습니다(출 14:30-31).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거짓이 없고,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17:17),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믿지 않는다면 그 말로는 비참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젊음도, 정욕도 세월에 다 낡아지지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이 영원한 것입니다(벧전 1:24-25).② 가나안 땅을 약속창세기 15:13-14에 의거하여 이스라엘을 종살이시키던 나라를 징치하고, 세상 사람들이 보지도, 듣지도 못한 아름다운 땅 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 바로 왕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끝까지 강퍅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바로 왕이 ‘스스로’ 강퍅했다는 것이 10번,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바로 왕을 강퍅케 만드신 것이 10번, 합하여 총 20번 바로가 강퍅해졌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 바로 왕 스스로 강퍅함출 7:13, 14, 22, 8:15, 19, 32, 9:7, 34, 35, 14:5(2) 하나님께서 바로 왕을 강퍅하게 하심출 4:21, 7:3, 9:12, 10:1, 20, 27, 11:10, 14:4, 8, 17   바로 왕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세상에서 이름 떨치며 잘 살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하나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은 마지막이 비참합니다. 잠언 16:4에 보면 하나님께서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사용되도록 두시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악한 도구로서 쓰인 것입니다. 
 

2. 10대 재앙의 목적은 하나님의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로마서 9:17에 보면 바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그분의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를 이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심으로 10대 재앙의 표징을 듣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권능과 말씀의 권세에 놀라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출 10:1-2).

3. 하나님의 구속계획이 장구한 역사 속에서 순서를 가지고 이루어짐에 대한 예표로 삼았습니다.    

‘10’이라는 숫자는 만수로서 첫째로는 ‘꽉 참, 가득한 상태’를 의미하고, 두 번째는 ‘오래 참는다, 반드시 완성한다, 완결’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먼저는 죄인의 회개를 안타깝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보여줍니다. 유구한 역사는 하나님의 눈물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0대 재앙을 통해 비록 시간은 걸리더라도 서서히 다 회개시켜 결국엔 한 사람도 멸망당하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벧후 3:9). 그리고 두 번째로는 애굽의 신(우상)들의 철저한 파멸, 더 나아가 사단마귀를 완전히 심판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출 12:12). 

4. 애굽에 동화되어 있던 이스라엘을 완전히 구별하고, 그들에게 여호와를 알리시고 해방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10대 재앙의 근본목적은 물론 애굽 심판을 위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이스라엘의 강퍅함을 없애기 위함도 있습니다. 10대 재앙이 아니었다면 이스라엘은 결코 바로를 버리고 순순히 모세를 따라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통해 애굽도 겁먹고 이스라엘도 겁먹게 하여 그동안의 강퍅했던 마음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도록 하신 것입니다.


주전 2082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횃불언약을 체결하신 내용 가운데 이스라엘이 당할 괴로움과 동시에 그들의 통쾌한 승리까지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창 15:13-14). 
종살이의 시작, 이스라엘이 이방의 객이 되어 이방을 섬김(창 15:13a)
쇠풀무같은 고난, 이방에서 괴롭힘을 당함(창 15:13b)
10대 재앙, 이스라엘이 섬기는 나라를 하나님께서 심판, 징치하심(창 15:14a)
출애굽 대역사, 아브라함의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옴(창 15:14b)   

하나님께서는 언약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셨고, 언약에 근거하여 10대 재앙으로 애굽을 징치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신 시점은 횃불언약을 체결한 지 636년, 주전 1446년이다. 여기에 이후 광야노정 40년과 가나안 땅 정복 16년을 더하면(636+40+16), 횃불언약이 체결된 주전 2082년으로부터 692년 만에 말씀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구속사는 하나님께서 언약하시고 말씀하신 그대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비록 아주 가난하고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다할지라도(신 7:7) 하나님의 말씀, 곧 언약이 같이 할 때에는 그 어느 세계강대국보다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10대 재앙은 어떤 설화나 자연현상, 천재지변이 아닌 하나님께서 직접 일으키신 표징과 이적입니다(출 7:3). 표징은 히브리어로 ‘오트’인데, 그 뜻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 특징’이고, 이적은 히브리어로 ‘모페트’인데, 그 뜻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특이한 능력, 일상생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이처럼 단어의 뜻만 봐도 이것이 오직 하나님이 아니면 절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표징과 이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0대 재앙이 ‘오늘날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다, 옛날 지나간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요한계시록 11:8에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바로 애굽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10대 재앙과 같은 놀라운 구속역사는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에게 한번만 역사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역사하는 것으로, 우리를 신령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악의 무리를 멸하고 구원으로 인도해 주시는 마지막 10대 재앙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28:15-46은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의 저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가 행한 대로, 믿는 대로 심판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장차 이루어질 10대 재앙과 같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를 굳게 믿음으로,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는 출입의 복을 누리는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시 121:8).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조금도 지치는 기색 없이 말씀을 선포하시는 열정에, 듣는 성도들 모두도 그 열정에 풍덩 빠져 함께 뜨거워지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행여 그동안 알게 모르게 바로처럼 강퍅해졌던 마음들이 있었다면, 말씀을 통해 순해지고 연해져서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1015

[교회소식] 이승삼 목사님의 몰카

"이름없이 빛도없이 수고하시는 이런 교회일꾼들이 교회의 힘이 됩니다. " 이승삼 목사님이 디카로 찍으신 사진입니다.

 
2004-07-29 3872
1014

[학생선교회] 2004년 여름 수련회

무장한 자들로 여리고를 7번 돌게 하라(수6:7, 20-21) 는 주제로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산 수련원에서 있었습니다.

 
2004-07-31 3532
1013

[교회소식] 한산 그곳에 가면

한산 여름 수련회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말씀의 은혜와 함께 여름 휴가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관광명소가 한산에 있습니다.

 
2004-07-31 3710
1012

[교회소식] 여름 수련회 첫 날

2004년 수련회 첫 날 도착 예배 제목 : 제일 큰 은사 본문 : 고전 12:13-14 설교 : 김인식 목사 더 좋은 은사를 사모하라 사랑의 은사를 안 받으면 모든 은사가 수포로 돌아간다는 내용으로 말씀을 주셨습니다.

 
2004-08-03 3717
1011

[교회소식] 여름 수련회 둘째 날 [2]

2004년 여름 수련회 둘째 날 아침 예배 제목 : 백지수표 본문 : 왕상 3: 4-15 설교 : 김인식 목사 예배를 준비하기 위한 교역자님과 성도님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아침예배 전에 식사와 주변 정리 정돈까지 모두 마무리하였습니다.

 
2004-08-03 3734
1010

[교회소식] 수련회 둘째 날 [3]

2004년 여름 수련회 둘째 날 저녁 예배 제목 : 실족할 뻔한 사람 본문 : 시 73 : 1-11 설교 : 김인식 목사 우리가 편안하게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방송국은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내일의 열린 음악회를 위한 조명 시설 설치관계로 밤을 낮처럼 하얗게 ...

 
2004-08-06 2770
1009

[교회소식] 수련회 셋째 날 [4]

2004년 여름 수련회 셋째 날 열린음악회 올해의 열린음악회는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행사였습니다. 충남 도지사, 서천 군수께서 내빈으로 자리를 빛내주시고 성도와 서천군민이 함께 했던 흥겨운 열린 마당이었습니다. 출연진 : 엄용수,박성훈 교수부부, ...

 
2004-08-07 3108
1008

[교회소식] 수련회 셋째 날 [3]

2004년 여름 수련회 셋째 날 체육대회 수련회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체육대회,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만큼 모든 기관이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을 다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선희 집사님의 댄스 배우기로 시작되면서 축구, 줄다리기, 릴레이로 이어지는 ...

 
2004-08-07 2934
1007

[학생선교회] 글로벌 비젼트립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귀한 경험을 통해 선교비전의 꿈을 키우고 돌아왔으리라 믿습니다. 20일동안도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 무사히 귀국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04-08-07 3403
1006

[청년선교회] 청년 연합 여름수련회 홍보

청년 연합 여름수련회가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산 연수원에서 있습니다. 주제 : 성실하고 정직한 주의 청년이 되게 하소서 (시 37:3 ) 일정 : 8월 11일 ~ 14일 장소 : 한산 연수원

 
2004-08-08 3588
1005

[헵시바소식] 헵시바 정기 총회

청년 1부 헵시바는 정기 총회를 통해서 28대 임원진이 새로 선출되었습니다. 교회의 기둥같은 일꾼들이 될 것을 믿습니다. 회 장 - 김영현 부 회 장 - 男 현민웅, 女 박효희 회 계 - 최혜원 서 기 - 윤희정, 정은영

 
2004-08-10 3348
1004

[건강상식] e피로증후군 해결하세요....

e피로증후군 “족쇄야, 족쇄” [경향신문 2004-08-09 18:41] 하루 일과가 끝나가는 저녁…. 갑자기 몰려드는 피로에 온몸이 쑤신다. 컴퓨터, TV, 휴대전...

 
2004-08-11 2448
1003

[요셉선교회] 수요예배 준비찬양 인도

수요 예배 준비 찬양을 요셉선교회에서 담당했습니다. 준비된 심령으로,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찬양하는가를 아버지께서 보실 거라고 믿습니다.

 
2004-08-11 3293
1002

[선교원소식] PCA 선교회 청평으로 1박 2일 여름캠프

PCA 선교회는 청평으로 1박 2일 여름캠프를 떠났습니다. 캠프를 떠나는 아이들의 표정속에는 해맑은 미소와 설렘임이 가득합니다. 모든 일정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2004-08-12 3157
1001

[그루터기소식] 수련회에서 은혜받은 마음

이번 수련회에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에게 좋은 것(=성령)을 주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요. 기도의 비결은 시74편의 말씀처럼 마음이 청결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소처럼 우직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형통의 비결입니다. 악인은 자기 꾀에 ...

 
2004-08-14 2625
1000

[오케스트라소식] 평강브라스밴드 여름 음악 캠프

평강브라스밴드 여름 음악 캠프가 교회 각 성전에서 있었습니다. 첫 날 이한나 전도사님과의 성경공부를 시작된 캠프는 기초이론과 연습, 합주로 계속되는 일정으로 더운 여름을 뜨거운 열기로 보낸 3박 4일이었습니다. 일정 : 8월 11일(수) ~ 14일(토) 장소 :...

 
2004-08-14 3270
999

[남선소식] 8월 남성집회

8월의 더위를 물리칠 시원한 말씀의 단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나를 시험하사 내뜻을 아옵소서 라는 주제 " 로 8월 남성집회가 여호수아 성전에서 있습니다. 주제 :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일시 : 8월21일(토) 7시 장소 : 여호수아 성전

 
2004-08-14 3318
998

[교회소식] 기독3사관학교 2학기 교육프로그램

2004년 기독3사관학교 2학기 교육프로그램을 안내합니다. 등록기간 : 8월15일 ~ 31일 등 록 처 : 교육관1층 사무국 문 의 처 : 02-2618-4541

 
2004-08-15 3390
997

[교회소식] 부부 세미나

8/14(토) 오후 5시 샬롬에서 "말씀 안에서 다정한 가정을 세운다"는 주제아래 부부세미나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갓 결혼한 신혼부부에서 결혼 30주년 된 부부까지 다양한 커플들이 모여 강사의 재미있는 진행과 의견 발표, 토론 등의 순서가 있었고, 조별로 ...

 
2004-08-15 3487
996

[교회소식] 샬롬 핸드벨 콰이어 특별 연주

주일 3부 예배 봉헌송은 샬롬 핸드벨 콰이어가 담당했습니다. 샬롬 핸드벨콰이어는 소년원 방문 등 위로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많은 곳을 찾아 위문 공연하고 있으며, 국제 핸드벨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2004-08-15 3269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Abraham’s Message]

[구속사소식]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