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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9.14

탐심을 물리치라
눅12:19-21


생명의 말씀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오늘 본문은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이 비유에 나타난 첫 번째 특징은 주인공의 ‘이름’이 나와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단지 ‘한 부자’라고만 표현돼 있습니다. 인격의 대명사인 이름이 나오지 않고 단지 ‘한 부자’로만 표현된 것을 볼 때 그의 인생은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지만 당장 내일을 알지 못하는 무지한 자, 영적 미래가 없는 자로서 풍부한 부가 자신의 생을 좌우하거나 인격과 생명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 줍니다.

둘째는 이 어리석은 부자의 착각이 두드러집니다. 소득이 너무 많아 이를 쌓아둘 곳간을 더 크게 지을 정도로 큰 부자였습니다. 그리하여 스스로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19) 할 정도로 소유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자의 만족과 풍요는 당장 내일이 없는 어리석은 물질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당장 ‘오늘 밤’ 그의 영혼을 찾아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많은 물질이 누구의 것이 되겠습니까? 자신의 꿈과 희망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평생 모은 재산은 한번 누려보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의 손아귀로 넘어갈 것입니다. 자신이 벌었다고 해서 평생 나의 것이 되고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야말로 이 어리석은 부자의 가장 큰 맹점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하고 자신에게만 부요한 결과였습니다.

끝으로 본문에서 “내가”라는 1인칭 대명사가 원어상으로 무려 열 번이나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곡식 쌓아둘 곳이 없으니”,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가 내 영혼에게” 등등의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이 어리석은 부자의 모든 사고의 중심에는 ‘나’ 밖에 없습니다. ‘내 창고’를 더 크게 짓고, 여러 해 쓸 물건을 쌓아두고,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되 이 모든 것은 자기 혼자 주도하고, 자기 혼자 누리려 했습니다. 이는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롬1:28) 죄악된 인생의 모습입니다.

<기도제목>
어리석은 부자처럼 탐심의 노예가 되지 말고 나의 영혼의 만족과 미래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출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2012. 9.9.(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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