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법칙

창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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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법칙’의 사전적 의미는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범”, 또는 “이 세계에 존재하는 불변의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러한 법칙만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 뉴턴의 법칙, 머피의 법칙 등 자연질서에 관한 것에서부터 일상 사회생활, 경제학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변하는 진리의 규범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에 등장하는 법칙도 있습니다. 바로 ‘기억의 법칙’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향한 사람들의 예배와 기도에 대해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다는 법칙입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는 영적 삶을 살았습니다. 특별히 세겜 땅 마므레 상수리 나무 근처는 아브라함이 세 번이나 단을 쌓았던 장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직접 나타나서 소돔 성 멸망에 대한 비밀을 말씀하기 위해 나타나신 장소가 바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였습니다. 우연으로 치부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성경에 결코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예배했던 그 장소를 기억하시고 동일한 장소에 나타나셔서 응답해 주셨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정에서 하나님을 향해 제단을 쌓을 때 하나님은 그 예배와 장소까지 기억하시고 가정에 찾아오십니다. 직장에서 예배할 때, 하나님은 그곳을 기억하시고 나타나사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교회에 나아와 예배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귀담아 듣고 기억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배하는 그 장소가 바로 거룩한 땅이요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장소입니다. 나의 눕고 일어서는 것(시139:3),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든 것을 기억하시는 하나님께 신령한 제단을 쌓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나의 길과 눕는 것,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이 세겜 땅에서 제단 쌓은 것을 기억하시고 그곳에 나타나 응답해 주신 것처럼, 오늘 저희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가정에서 제단을 쌓을 때 동일하게 기억하사 나타나셔서 응답하여 주소서. 하나님 나라의 성취와 말씀사역을 위해 교회에 나가 예배 드릴 때, 마찬가지로 기억하사 응답하여 주사 속히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