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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1

손에 흔적이 있습니까?

행11:19-21

 

<<생명의 말씀>>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노동 일을 하며 사는 사람과 책상에 앉아서 사무를 보는 사람의 차이는 손에 그 흔적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옷을 멋있게 입고 몸을 단장한다 해도 지울 수 없는 것은 손에 나타난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갈6:17절에서 자기 몸에 예수의 흔적이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21절에서도 ‘주의 손’이 함께 할 때 수다한 사람이 믿고 돌아오는 놀라운 흔적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처럼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손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역사하십니다. 오늘 본문처럼 전도의 손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믿음의 길로 이끄시는 손이 바로 하나님의 손입니다. 세례요한에게도 주의 손이 함께 할 때 광야에서 힘차게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고(눅1:66) 박수 엘루마 위에 임한 손은 심판의 손이 되어 소경이 되게 하셨습니다(행13:11-16). 하나님의 손은 한마디로 능력의 손이요 전도의 손이며 심판의 손이십니다.

 

  반면에 타락한 아담 후예의 손은 죄악된 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금지한 선악과를 따먹은 죄악의 손이요, 동생 아벨의 무고한 피를 흘린 살인의 손입니다. 남을 미워하고 흠집내며 헐뜯고 손가락질 하는 손입니다. 큰 성을 쌓아 그 꼭대기를 하늘에까지 닿게 하자던 교만의 손, 바로 바벨탑을 쌓으려 했던 사람들의 죄악된 손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손을 내밀어 가만히 만져 보십시오. 여러분의 손에는 어떠한 흔적이 있습니까? 우리 주님의 손에는 오병이어를 통해 수만 명을 먹이셨던 베풂의 흔적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그분의 손은 우리처럼 매끈한 손이 아닙니다. 수고의 손, 헌신의 손이기에 굳은 살이 박이고 고통과 수고의 흔적이 배어있는 손입니다. 의심 많던 도마도 주님의 상처 입은 손을 보고 그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나를 위해 흘리신 피흘림과 상처의 흔적 앞에는 어떤 의심도 존재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그 따스한 사랑의 손으로 나를 어루만져 주십니다.

 

<기도제목>

  주님, 당신의 못자국난 발은 내가 행한 죄악의 행적을 사하는 용서의 발자국이요, 당신의 상처난 손바닥은 나를 감싸 안아주시는 사랑의 손길인줄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손과 발의 흔적과 같이 당신께 받은 사랑을 베풀되, 저의 손에도 주님과 같은 고난과 희생의 흔적이 생길 때까지 충성할 수 있도록 하소서. 오늘 나를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의 손에 힘입어 나 또한 주님과 같이 희생과 봉사와 사랑의 손, 전도의 능력의 손이 되어 주의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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