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과 고통 중에 필요한 것은?

고후1:8-9

생명의 말씀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과정에서 겪은 환난과 고통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환난과 고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환난과 고통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환경과 주변 사람들을 탓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환난과 고통을 통해 나를 연단시키시고, 오직 하나님만 믿는 믿음의 사람으로 내가 변화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도 얼마나 심한 환난을 당했는지, 힘에 지나도록 고생했고, 살 소망까지 끊어졌으며 심지어는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까지 고백하고 있습니다. 육신뿐 아니라 영혼까지도 죽음의 고통에 이르는 극심한 환난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은 “내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것을 완전히 부숴뜨릴 때 진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거뜬히 극복하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신앙의 인물로 성숙했던 것입니다(고후1:8-9). 이처럼 우리의 인생여정 가운데 큰 환난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할 때 모든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 소년 다윗이 블레셋의 골리앗 장군을 물리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듣는 이들로 하여금 믿음의 위대함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러나 그 다윗도 나라가 번영되고 안정되자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요압장군을 시켜 인구조사를 하게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주장하셨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군인의 힘, 인생의 힘을 의지하려던 다윗의 실수로 3일 동안에 7만 명이 죽는 무서운 심판이 임했던 것입니다(대상21:7). 다윗의 교훈은 우리로 하여금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그것이 시험과 고통 중에 꼭 필요한 것이요 승리의 열쇠입니다.

<기도제목>

지금 여러분에게 어떠한 짐, 어떤 고통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할지라도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위해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