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도장

롬4:11

생명의 말씀

“저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저희로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도장은 아주 중요하게 사용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물건의 매매나 계약에 있어서 도장을 찍게되면 이를 번복할 수 없습니다. 모든 계약에 효력을 인증하는 표시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성도들 한사람을 직접 ‘도장’ 삼아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학2:23절 말씀을 볼 때 “너로 인을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효력있는 도장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직접 도장 삼아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요6:27절에서도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본문에서도 할례는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印)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러한 도장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구원의 표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사람들의 집에는 죽음의 천사가 넘어갔습니다. 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는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입니다(벧전1:18-19).



흙에서 지음받은 죄악된 인간은 죄 가운데서 죽어 썩은 송장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유월절 어린 양이 되어 보혈의 피를 흘려주심으로 부활의 소망이 주어졌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집에, 우리 가정의 모든 식구들에게 묻어 있다면 어떠한 사망권세도 다 물리칠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집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도장’입니다. 어린 양의 피가 우리 몸 속에, 우리 마음에 묻어 있기에 죽음의 천사가 유월했습니다. 그리하여 새 생명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도장의 효력입니다.

<기도제목>

나의 마음 가운데 우리의 구주 되시는 어린 양의 피가 있습니까? 온전한 믿음으로 주께서 나를 당신의 소유로 삼으셨다는 구원의 증표로서 각자 나의 이마에, 마음 중심에 구원의 도장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