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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5.02

본문

마28:1-10, 고전15:12-20

 

 

  지금은 생명이 약동하는 봄철입니다. 겨울 동안 움츠리고 적막하여 다 죽은 것 같이 됐던 이 강산에 봄기운이 도는 이때에 주님의 부활절을 맞이하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근심에 싸여 엄동설한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전 인류의 마음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으로 말미암아 산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초대교회 때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한 자가 많았습니다.

  오늘 본문 고전15장 말씀을 볼 때, 예수님의 부활은 확실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런데 많은 불신자들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너무 사모한 나머지 실제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낸 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이미 부활을 믿지 못한 자가 많았는데, 바로 후메내오와 빌레도 같은 사람들입니다(딤후2:17). 그들은 진리에서 탈선하여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말함으로 당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렸습니다(딤후2:18). 아덴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바울이 전한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한 말씀을 듣고 기롱하였고, 어떤 이들은 “이에 대해 네 말을 다시 듣겠다”라고 했습니다(행17:32). 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이 문제를 놓고 서로 다투었는데, 그 이유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하는데, 바리새인은 다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행23:6-8). 그러나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이고,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되고, 우리의 믿음도 헛된 것입니다(고전15:13-14). 또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자들도 망한 것이니,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바라는 것이 이생 뿐이라면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가장 불쌍한 자들인 것입니다(고전15:17-19). 만약 주님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지 못했다면 그 무서운 핍박을 당하고 최후에 처참하게 순교하면서까지 복음을 증거했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이 분명한 사실임에도 그것을 부정하는 자들이 많아지게 된 것은, 당시 유대 지도자들이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꾸민 모략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자들이 큰 지진이 나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돌을 굴려 낸 것과 예수께서 계시지 않은 것을 목격하고, 이 모든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보고하였습니다(마28:2-4, 11). 그러자 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의논한 후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면서 “너희는 밤에 예수의 제자들이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고 말해라. 이 말이 총독 귀에 들어가더라도 그를 설득하여 너희들이 염려할 필요가 없도록 해 주겠다.”라고 하였고, 군인들은 그 돈을 받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꾸며 낸 거짓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대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게 된 것입니다(마28:12-15).

 

2.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명백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살아생전에 이미 자신이 죽었다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말씀을 26번이나 하셨으므로(마16:21, 17:23, 20:19) 제자들은 물론,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서 운명하신 다음날, 빌라도를 찾아가 3일째 되는 날까지 무덤을 단단히 지키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마28:62-64). 예수님은 무덤 속에 계신 동안, 옥에 있는 노아 때 죽은 영들에게 가셔서 전파하시다가(벧전3:18-20), 3일 만에 과연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살아나셨습니다(마28:6).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약성경 시16:10에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무려 11번이나 자신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행1:3). 먼저 막달라 마리아와(막16:9) 여자들(마28:1-15), 베드로를 만나 주시고(눅24:34, 고전15:5), 낙담하여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는 성경을 풀어 주시므로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으며(눅24:13-35), 문 잠그고 두려움 가운데 모여 있는 제자들에게 두 번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세 번 말씀해 주셨습니다(눅24:36-43, 요20:19,21,26).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마26:32)라고 말씀하신 대로 갈릴리 바닷가에서 생선과 빵을 준비해, 밤새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지쳐 있던 일곱 제자를 먹이셨습니다(요21:1-14). 그 후에 산에서 열한 제자에게(마28:16-20), 그 후에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고(고전15:6), 그 후에 야고보에게와(고전15:7) 그 후에 여러 사람 앞에서 그들에게 축도하시면서 승천하셨습니다(눅24:44-51, 행1:3-9). 나중에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던 사도 바울에게까지 나타나심으로 그를 회심시켜, 많은 이방인에게 예수께서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셨음을 증거케 하셨습니다(고전15:3-4,8).

 

3.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의 영원한 산 소망입니다.

  존귀한 공회 의원이요, 부자였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당돌히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아직 장사한 적이 없는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갔습니다(마27:57-61, 막15:42-47, 눅23:50-
56, 요19:38-42). 갈릴리에서 온 여자들은 이를 지켜봤다가 안식 후 첫날 무덤에 갔는데,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않음으로 근심할 때에 두 천사가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라고 그들을 책망하였습니다(눅24:1-5).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나 무덤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망의 파괴력은 얼마나 큰지 지금도 인류를 지배하고 있는데, 이 죽음의 근본 원인은 무엇입니까? 바로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고전15:56), 죄의 값은 사망이며(롬6:23), 사망은 불 못에 던져져 둘째 사망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계20:12-15). ‘무덤’은 아담 타락 이후 죄 때문에 생겨난 것이지, 인생의 종착역, 인생의 본래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멸망의 표시인 ‘무덤’을 ‘빈 무덤’으로 만드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을 능히 이긴다는 것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의인으로 인정받은 성도가 영원히 승리할 것을 보여 주는 산 소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그리스도를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행2:24). 이 ‘부활하신 예수’가 바로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취었던 하나님의 비밀이요, 곧 성도의 영광의 소망입니다(골1:26-27, 2:2-3).

 

결론 : 성도 여러분, 거짓되고 모든 것이 한시적인 이 땅에는 참된 소망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인류의 불멸의 영원한 산 소망입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가 살았으니 너희도 살아야 하리라”(요14:19),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하실 때, 모두가 “아멘”으로 답하여, 부활의 산 소망의 봄바람이 개인과 가정, 직장, 사업, 나라에 충만해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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