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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5.26

본문

눅15:1-32

 

  ‘복음’이란 ‘반가운 소식, 복된 소식’이란 뜻입니다. 예수만 믿으면 죄사함과 의를 선물로 받게 된다는 복음은, 죄의 대가로 심판 받아야 할 인간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잃어버린 양 한 마리, 동전 한 개, 집을 나간 아들에 관한 세 가지 비유는, 인류를 찾는 하나님의 심정과 구원을 담은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1. 전체의 시작이 되는 한 사람은 천하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인간을 영원한 천국에 인도하기 위해 행하신 거룩한 구원 역사 곧 구속사입니다. 구속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절정을 이루고 십자가의 속죄제물이 되심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구속함이 되셨다고 했습니다(고전1:30).

  오늘 본문의 세 가지 비유, 한 마리 잃은 양을 찾는 비유(3-7절),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는 비유(8-10절), 잃어버린 한 아들을 찾는 비유(11-32절)의 공통점은 ‘하나’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백억대 재산이 있어도 셀 때는 하나부터 시작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고 묻자, 예수께서 들으시고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9:10-13). 아버지는 집에 있는 자식이 아니라 나간 자식에게 온통 마음을 쏟습니다(눅15:10). 예수님의 마음은 많은 의인들보다 죄인 하나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잃은 양의 비유에서 주인은, 양을 찾은 후 양 한 마리 값보다 더한 돈을 들여 동네에서 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 이와 같이 기뻐한다”고 말씀하시며, ‘하나’의 귀중성을 강조하셨습니다(눅15:7).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은 전체의 시작입니다. 사람은 대통령이나 거지나 인격은 똑같기 때문에 절대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길에서 거지 소경을 본 제자들이, 이 사람의 소경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묻는 질문에, 예수께서 “부모의 죄나 자기의 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하실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신 후 소경의 눈을 고쳐주셨습니다(요9:1-3). 또 예수님은 “소자 중 하나라도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게 낫다”고 말씀했습니다(마18:6). 일본에도 ‘동전 1전을 무시하면 나중에 그 1전 때문에 피눈물 흘릴 때가 있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구원의 완전수는 ‘1’, ‘하나’입니다.

 

2. 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자식을 찾는 부모의 심정을 가져야합니다.

  잃어버린 한 사람에 대해, 있으나 마다 하다며 찾을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은 성도의 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자식이 집을 나가 생사를 모르는 상황에, 그 부모가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식사할 수 있습니까? 99마리 양은 들에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헤매는 목자의 심정으로, 철이 없어 집을 나간 자식을 애태우며 기다리는 부모님의 심정으로 잃어버린 자를 찾아야 합니다. 양은 제 힘으로 살 능력이 없으므로 반드시 목자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요10:11).

  잃어버린 자를 찾은 결과가 무엇입니까? 큰 기쁨입니다. 그래서 친구와 이웃들을 불러 잔치를 베풉니다. 성도 여러분, 가정의 달 5월에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는 새 생명 축제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말2:15에서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을 창조할 수 있지만 오직 하나만 지으신 것은 그를 통해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담 하나에서 나온 한 형제로서, 나 때문에 시험 든 사람이 있다면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한 사람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까지 말씀하셨다면(마16:26),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이라도 그 하나의 인격이 바로 하나님의 인격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에 집중해서 그를 찾아와 교회 전체가 잔치할 수 있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아들이 자신의 죄로 인해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다고 하였으나, 아버지는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겼으며, “내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하면서 살진 송아지를 잡아 “우리가 먹고 즐기자”고 기뻐하였듯이, 우리도 이런 아버지의 심정으로 새 식구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눅15:21-24).

 

결론 : 하나는 교회의 시작이요, 진행이며, 마침입니다. 동전 하나를 위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부지런히 찾는 여인처럼, 성도 전체가 쉬지 않는 기도로 영혼에 불을 켜서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는 일에 집중하여 다 찾아오고, 결과 모든 일에 만사형통의 복을 받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눅15:8, 살전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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