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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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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5:57-58, 골3:15-17

제14-47호


2014년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금년 한해의 마무리는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감사’ 가운데 선한 결실을 맺어야 할 줄 믿습니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감사치 않는 마음을 한겨울의 매서운 칼바람보다 더 한 것으로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불 테면 힘차게 불어라 겨울바람아. 눈보라와 섞여 치니 사정도 인정도 없다마는 인생의 감사치 않은 마음보다 모질지는 안구나”. 이 글처럼 감사치 않는 마음보다 모진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감사로 예배드리는 자의 행복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예배, 모든 생활에 감사를 앞세울 때, 그것이 행복을 얻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1.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힘과 능력은 ‘감사’ 입니다.

믿는 성도에게 주신 하나님의 여러 가지 힘과 능력과 권세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가는 것은 ‘감사’입니다. 고전 15:57절에서 사도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노니”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부활의 소망과 힘과 권세와 능력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부활도 ‘감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말입니다. 사망을 이기는 부활의 힘과 능력! 그 비결을 곰곰이 생각해 볼 때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감사에서 결론을 얻었던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바로 예수님의 ‘감사’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부활의 능력도 감사하는 예수님의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사도바울은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감사의 힘과 능력과 권세를 하나님께서 보시고 그 외아들을 사망권세에서 깨뜨리고 부활할 힘을 주셨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예수님과 동일한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사망을 호령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딤후4:6-8).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예배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사를 요구하시는 것은 제물 그 자체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예배드리는 자의 상한 심령, 사죄의 은총을 구하려는 그 간절한 마음을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제사는 상한 심령으로 드리는 예배이며, 동시에 감사를 앞세우는 예배, 감사가 충만한 예배가 참된 예배입니다. 물질을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감사한 마음으로 주께 나오는 ‘열린 심령’입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활짝 마음이 열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과 같이 고기를 먹고 식사하고 즐기며 욕심 부리는 분이 아닙니다.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시50:13)반문하시는 음성 속에는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과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감사는 성도의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삶의 열매입니다. 그것도 ‘범사에’ 감사하는 것,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5:18).


2.감사는 전쟁에서 이기는 힘과 능력과 권세이며 승리의 무기입니다.

역대하 20장에 보면 암몬 사람들이 유다 왕 여호사밧을 치려고 나아오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다급해진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의 성전에 가서 부르짖는 가운데 나라의 조정백관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까지 나라 전체에 금식기도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레위 지파 사람 야하시엘을 들어서 이 전쟁에 맞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훈련된 군인이나 무기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성가대를 소집해서 찬양하게 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대하20:21). 하나님께서 야하시엘에게 주신 말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항오를 이루고 서서 하나님께서 구원하는 것을 보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음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드고아 골짜기로 가서 노래하는 자를 택해 거룩한 예복을 입혀서 찬양하게 했습니다. 또한 여호와께 찬양하며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하게 하였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암몬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들이 일어나 피차에 살육하는 가운데 다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여호사밧 왕이 백성들에게 뭐라고 말을 했습니까? “너희는 너희 하나님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20:20). 이처럼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을 믿고 감사함으로 나아갈 때 전쟁에서 이김을 허락해 주셨던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를 깨닫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 10년 동안 온 나라가 평안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힘, 찬송의 무기인 것입니다.


결 론:이스라엘 백성들은 드고아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그 골짜기 이름이 후에는 ‘브라가 골짜기’, 즉 찬송의 골짜기, 감사의 골짜기로 바뀌게 됐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할 때 이적을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직접 체험한 결과 새로운 이름을 주셨다면,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도 신령한 ‘브라가’ 골짜기의 역사가 있기를 축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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