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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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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7:45-47, 사 10:12-24, 눅 19:41-44

제 22-26호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를 잊지 말자

삼상 17:45-47, 사 10:12-24, 눅 19:41-44


 우리 한민족 역사에 가장 처절했던 1950년 6월 25일의 끔찍한 전쟁이 발발한 지도 벌써 72년이 되었습니다. 만 3년 1개월 동안 3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의 참상은 말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망각은 비극을 재현시키고 기억은 승리를 약속한다”라는 이스라엘 속담처럼, 우리는 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교훈을 후손들에게 가르침으로써 6·25가 남긴 교훈과 실상을 깨닫게 해서,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신앙으로 재무장하게 해야만 합니다. 


1. 6·25는 하나님의 채찍이요 징벌이었습니다.

 ‘전쟁’은 신학적으로 볼 때, 죄 많은 나라를 들어서 죄 적은 나라를 때려 깨우치게 하는 것입니다.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나라가 스스로 교만하다가 망하게 되는 것 또한 성경이 말씀해 주고 있는 사실입니다. 과거에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은 ‘앗수르’를 충동하셔서 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 사 10:15-16에서는, ‘도끼’와 ‘막대기’로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나무’를 치실 것을 비유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6·25 전쟁이 나기 전에 우리나라는 얼마나 부패했습니까? 온갖 부정부패가 난무하던 사회를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운 채찍을 들어서 심판하셨습니다. 큰 나라 바벨론이 그러한 식으로 하다가 망했습니다. 로마 제국도 멸망 직전에 얼마나 부패했습니까? 공의가 땅에 떨어지고 죄악이 관영할 때, 하나님께서는 북쪽의 끓는 가마가 남쪽으로 쏟아진다고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경고해 주셨습니다. 또한, 살구나무 꽃에 관한 계시를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신적으로는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의 의미조차 모르면서 상대방을 헐뜯기에 바빴고, 사회적으로는 사교춤과 불륜이 극에 달하던 때였습니다. 이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나고 말았습니다. 아골 골짜기에서 남한의 남녀노소의 정신과 육신이 썩어 가고 있었는데도 아무도 몰랐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을 위해서 진노의 몽둥이를 드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진노의 몽둥이에 실컷 얻어맞아 만신창이가 되고 난 후에야 우리는 겨우 깨닫게 된 것입니다. 6·25 전쟁뿐 아니라 언제라도, 당신의 백성이 하나님을 도외시하고, 경외하지 않는다면, 그 이상의 심판과 징계가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25 당시는 양심이 타락하고 공의가 땅에 떨어졌지만, 지금 상황은 그 당시와 비교해 볼 때 오히려 더 극에 달해 있기 때문입니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도덕성이 타락했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구별이 없고, 스승과 제자의 구별, 배움의 격차, 지방색의 갈등, 선후배의 구별이 없는 시대를 우리 두 눈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아픔이 무디어지면 또다시 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6·25 동란은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어야만 합니다.


2. 6·25의 전쟁에서 남은 자의 사명은 하나님의 은총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 10:20-21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남은 자’를 남겨 두셨습니다. 6·25의 비극과 참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전부 다 멸하지 않으시고 남은 자를 허락해 두셨습니다. 우리는 그 전란(戰亂)에서 살아남은 부지깽이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어떤 이들은 시체 속에서 살아서 기어 나왔습니다. 불타는 화염 가운데서도, 새까맣게 그슬리긴 했지만 생명은 보존되어 살아난 자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 주시고 오늘날까지 보존해 주신 것입니다. 전쟁의 와중에서도 유엔을 통해 회복하시는 과정을 볼 때,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개입하셨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토굴에서, 감옥에서, 집 천장에서 기도한 성도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의 강보에 싸여 생명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남겨 두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남겨 두셨습니다.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시 20:7)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리를 남겨 두신 것입니다. 

 둘째는, 열매 맺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남겨 두셨습니다. 포도원에 심은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그래도 다시 살 수 있도록 생명을 연장해 주신 것은 열매를 원하시는 주인의 간절한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1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같은 처지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상태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나무의 생명은 뿌리에 있지만, 뿌리가 있는 이유는 열매 맺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요 15:16)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결 론 :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 흘러간 과거는 묻어 두고 현재만을 활동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기 때문입니다. 통일을 논하기 전에 상대의 실상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통일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통일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것은 상처 입은 대한민국 백성을 위해서 기도하고,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올바로 양육하여,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일꾼들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이 겪었던 일제의 탄압과 6·25의 상처가, 조국에 대한 강한 애국심과 나라 사랑에 대한 열매로 결실을 보아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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