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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화읽기] 세례 요한
등록일
2010.11.14
세례 요한은 종교사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인물 가운데 하나이다. 성서에 의하면 그는 아이를 갖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은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그에 대해서는 ‘성령에 충만해서’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다. 요한의 공생애가 시작되었을때 그는 광야에서 낙타 털옷을 입고 가죽 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살았다. 그는 광야에서 나타나 이스라엘인들에게 회개할 것을 요구했으며, 메시아의 도래에 대해 설교하였다.

‘마가복음’ 6장에는 헤롯 안티파스 왕이 요한을 옥에 가두었다고 나와 있다. 요한이 헤롯과 그의 아내 헤로디아에 대해서 비판적인 말을 했기 때문이다. 얼마 후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춤을 너무 잘 추자 헤롯은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겠노라고 약속하였다. 살로메는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세례 요한의 목을 원했고, 헤롯 왕은 그녀의 청을 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