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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28

본문

삼상19:18-24

제14-30호


서 론: 오늘 본문은 사울 왕의 칼을 피해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가 있는 ‘라마 나욧’으로 간 사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을 체포하려는 사울 왕의 시도는 번번이 무산되고 오히려 그들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경은 사무엘 선지자같이 영적인 지도자가 있는 곳이야말로 신약교회와 같은 신앙의 공동체요 말씀의 역사와 문제 해결의 장소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고 있는 ‘라마 나욧’은 그야말로 문제가 해결되는 장소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갈 때 기왕이면 예루살렘으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곳은 자기 고향이기 때문에 많은 친척과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인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잘것없는 라마의 사무엘에게로 도피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히브리 원어로 볼 때 ‘라마’는 ‘높은 곳’이라는 뜻이며 ‘나욧’은 숙소나 거주지를 말합니다. 영적으로 볼 때도 그곳은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 선지자가 기거하는 곳이기 때문에 높은 곳입니다.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망쳐온 다윗에게 그들은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사울의 부하들과 사울 왕 자신이 직접 다윗을 잡으러 그곳에 왔지만, 사울의 말은 없어지고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 선지자의 말을 듣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순간적으로 다윗 왕을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생명을 건짐받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 세상에 평안하고 위로받을 만한 곳, 안전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구약 시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도피성’ 같은 곳이 이 땅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 말씀이 있는 곳은 거룩한 곳으로서 신령한 도피성과 같습니다. 위급한 문제가 있을 때 우리를 보호해 줍니다. 위급한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장소입니다. 시17:8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아래 감추사 환난을 모면케 해주는 곳”입니다.

다윗이 라마 나욧으로 도피한 것은 세상의 권력이나 권세자에게 기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주의 날개요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종이 주의 날개입니다. 인생이 이처럼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할 때 문제를 해결 받고 안전히 거하게 됩니다(시36:7, 시57:1).


2. 목자를 통해 주님께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도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목자에게로 나아갈 때 그를 통해 하나님께 피할 수 있습니다.

1)목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인 목자를 통해 일하시는 분입니다. 시25:14절 말씀을 볼 때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이를 깨달았기 때문에 사무엘 선지자에게 피했던 것입니다.

2)하나님께서 목자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요15:15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종은 주인의 일을 모르지만 친구는 다 안다”고 하였습니다. 창18:17절에서도 하나님께서 소돔 고모라의 심판에 대해 당신의 벗된 아브라함에게 숨김없이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롯의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분명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습니다(창19:29). 이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바로 목자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영육간의 양식을 제공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표면적으로 보면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을 것 같은 늙은 선지자 사무엘이 있는 곳으로 피한 것입니다.

3)목자의 손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다양한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의 손에는 예수의 이름으로 소용되는 축복권이 있습니다. 목자의 손에는 저주가 깃든 이 땅에 사단 마귀를 몰아내는 권세가 있습니다. 또한 세례를 베풀어 죄를 용서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세례받은 성도에게 교회의 직분을 줘서 교회를 세우는 권세가 있습니다. 또한 안수하여 병을 치유하는 권세가 있고, 주님의 살과 피를 모시는 성찬의 집례권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목자의 손과 입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목자의 입에서 말씀이 나오며, 목자의 손에서 다양한 하나님의 권세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목자의 손을 함께 붙잡고 열심히 일하는 성도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결 론 : ‘라마 나욧’, 그곳은 오늘날의 교회 공동체와 같은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 하나님의 말씀과 참 선지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다윗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에 그곳에 피함으로 문제를 해결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오늘날 신령한 라마 나욧,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거룩한 신앙 공동체에 소속되어 충성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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