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8
등록일

2010.10.03

구약성서가 끝나고 신약성서가 시작되기 전의 중간 시기에 쓰여진 유대교의 책들을 모아서 구약성서 외경이라고 부른다.

'토비트','유딧','에스더'의 일부, '솔로몬의 지혜서','집회서','바룩','다니엘'의 일부, '예레미야 시간','마카베오 상.하'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므낫세의 기도'와 '에스라 상.하'가 여기에 포함될 때도 있다. 

'마카베오'와 같은 책은 역사서 이고'집회서'같은 것은 지혜 문학에 속한다. 외경은 구약성서'70인 여'에 포함되어 있으며 따라서 '70인 역'으로 구약성서를 읽었던 초대 교회 때부터 읽혀 왔다. 그러나 유대교 경전을 확정한 얌니아 회의(기원후 90년)는 외경을 성서에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교회는 이후에도 외경을 구약성서의 일부로 여겨 왔다. 현존하는 최고의 성경도 모두 외경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타나시우스나 히에로니무스같은 중요한 신학자들이 외경의 경전성을 문제삼았다.(훗날 히에로니무스는 교황의 경고를 받아들여서 자신의 견해를 철회하였다.)외경을 반대하는 주요 이유는 그것이 히브리 성서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 때문이었다. 또 다른 반대 사유로는 신약성서 기자들이 외경을 포함하고 있는 '70인 역'에서는 인용을 하면서도 정작 외경에서는 한번도 인용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세기 말경 여러 차례의 공의회와 칙령을 거치면서 신.구약성서가 확정된 후에는 모든 교회가 외경을 성서에 포함시켰다. 외경은 가톨릭 성서와 정교회 성서에 모두 포함되었다. 종교 개혁 당시 루터와 다른 개혁자들은 아타나시우스가 제기했던 문제를 다시 한 번 제기하면서 외경을 개신교 성서에서 제외시켰다. 그리하여 여러 기독교 교파는 조금씩 따른 구약성서를 읽게 되었던 것이다.


▶ 외경에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유딧이 앗시리아의 장수 혼도페르네스를 죽인 이야기이다. 그녀의 용기있는 행동에 고무되어서 이스라엘인들은 자신감을 얻었고 앗시리아를 물리칠 수 있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8 [성화읽기] 초대 교회의 예배 2011-01-23 3898
477 [성화읽기] 유물 숭배 2011-01-16 2704
476 [성화읽기] 베드로의 십자가형 2011-01-09 3071
475 [찬송가 해설]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206장) 2011-01-02 3476
474 [성화읽기] 유대 역사가 요제푸스 2011-01-02 3107
473 [성화읽기] 요새 같은 로마 2010-12-26 2609
472 [성화읽기] 예수, 십자가에서 운명하다 2010-12-19 2670
471 [성화읽기] 헤롯 ‘대왕’ 2010-12-12 3047
470 [성화읽기] 승리와 분열 2010-12-05 2562
469 [성화읽기] 루터의 작품 2010-11-28 2766
468 [성화읽기] 세계 복음 선교 2010-11-21 3092
467 [성화읽기] 세례 요한 2010-11-14 2742
466 [성화읽기] 수도원 2010-11-07 3151
465 [성화읽기] 그레코-로망 문명은 기독교의 전파에 어떤 기여를 하였는가? 2010-10-31 3689
464 [성화읽기] 종교 개혁 시대, 유럽에서 기독교의 모습 2010-10-24 2720
463 [성화읽기] 예루살렘과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 2010-10-17 4278
» [성화읽기] 외경(外經) 2010-10-03 3314
461 [성화읽기] 포티우스 논쟁 2010-09-26 3213
460 [성화읽기] 지도자와 선구자들 2010-09-19 3174
459 [성화읽기] 부흥의 불길 2010-09-12 2944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