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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민 이승옥 성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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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길음동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임동민 이승옥 부부 슬하에는 3녀 1남의 자녀가 있다.

1대 임용식 집사·김시연 권사, 2대 임동민·이승옥 성도, 3대 임미혜(9세)·다혜(8 세)·주혜(4세), 그리고 막내 승현(5개월).


매주 주일이면 온 식구가 아침 7시 30분에 집을 나선다. 교회에 도착하면 엘림 식당에서 다 같이 아침을 먹고, 9시에 시작되는 영아부, 유치부 예배를 드리러 잠시 흩어졌다가 11시에 시작되는 2부 예배 후 다시 모여서 점심 식사를 한다.

일 때문에 주일을 못 지키는 때도 많았던 할아버지는 첫 손녀가 태어난 후부터는 주일에 일이 생겨도 맡겨놓고 교회에 나온다. 재작년부터는 남선교회 재정위원을 맡아 월례회도 참석하는 모습에 가족들은 감사할 뿐이다.

“전에는 다른 가족들이 함께 모여 밥 먹는 걸 보면 그렇게 부러웠어요. 기도를 들어주신 거죠. 지금 이렇게 우리 가족이 서로 신앙 안에서 하나 되니까 정말 감사해요. 손자 손녀들이 예쁘게 자라는 걸 보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에요.”(김시연 권사)



“우리 할머니는 기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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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권사는 새벽 4시 반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를 드린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기도하는 사람이다.


그저 할 수 있는 게 기도 밖에 없어서 새벽 기도를 시작했다는 할머니. 매일 1시간 이상 성경 읽고 기도를 드린다. 해마다 성경을 열 번 이상은 읽었고 요즘은 성경과 구속사 시리즈를 함께 읽는다. 


“아이들이 넷이라 거실에서 자는데 가끔 아이들이 새벽에 깨면 기도하는 할머니 품에 안겨서 다시 잠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할머니는 성경읽고 기도하는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 같아요.” (이승옥 성도)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 주신다고 하신 말씀대로 어느새 정말 이루어져 있는 걸 깨닫게 돼요. 그래서 매일 기도해요.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서 어딜 가든 하나님 이름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그리고 구속사 말씀을 위해 쓰임 받는 아이들이 되게 해달라고요. 또 사람들이 볼 때 ‘우리도 저런 가정이 되고 싶다’생각할 수 있도록 신앙의 모범이 되는 가정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가정의 고부는 불편한 사이가 아니라 서로에게 최고의 신앙 조력자다. “아이들이 많으니까 수요일, 목요일에는 교회를 잘 못 가요. 저는 집에서 아이들과 인터넷 생중계로 예배를 드리고 교회 다녀오신 어머님이 은혜받은 설교 말씀과 교회 소식을 전해주시죠. 신앙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조력자가 어머니예요. 어머님이 기도로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까 넷을 키우는 게 가능한 거죠.” 


“아빠의 꿈도 이뤄주세요”

3대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1세대의 희생과 눈물의 기도 위에서 2세대가 실행을 하고, 3세대에서 그게 완성되고 열매를 맺는 것 같다.’고 이승옥 성도는 말한다. “전에 원로목사님께서 제 이름을 물어보시더니 이승옥에서 ‘이을 승(承)’이 아주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신앙 전수가 제 사명인 것 같아요. 2007년 구속사 시리즈 제1권「창세기의 족보」출판 감사예배 설교에서 구속사의 신앙전수, 가정의 소중함, 부모의 역할에 대해 굉장히 강조하셨죠. 힘이 들 땐 그 말씀을 틀어놓고 다시 곱씹어 듣곤 합니다. 그러면 불평불만이 사라지고 더 기도하게 되더라고요.” 
첫째 때는 두려움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고 둘째 때는 연년생으로 키우다 보니 지혜를 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로 믿고 낳은 셋째 딸은 집안의 해피바이러스가 되어주었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게난의 축복으로 작년 11월에 넷째 아들 승현이가 탄생했다. 조부모-부모 세대가 쌓아놓은 기도의 터 위에 자란 아이들이여서일까.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지나가는 말로 한 것도 허투루 듣지 않고 기억하는 걸 볼 때 깜짝 놀라곤 한다.

엄마조차 까먹은 가족 기도제목을 내내 기억하면서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는 아이들, 그리고 아빠의 꿈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아빠의 꿈은 원로목사님의 소원이고 교회의 숙원인 가로 120미터×세로 120미터 크기의 성전을 짓는 것. 미혜, 다혜의 아빠가 되기 전부터 돈 많이 버는 장로가 돼서 성전 건축을 위한 헌금을 하는 꿈을 키웠다.

엄마는 이 아이들이 앞으로 이름값하는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은혜(美惠), 많은 은혜(多惠), 구슬 같은 은혜(珠惠), 이길 승 나타날 현(勝現),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게 이루어질 은혜까지.
아이들 교육방식이나 교육철학이 상충하는 부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들은 100% 같은 뜻이다. 오늘도 엄마는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 등으로 집을 나설 때 꼭 안아주며 이렇게 기도해 준다.

“하나님의 위엄이 앞서 행하셔서 어떤 질병도 어떤 사고도 만나지 않게 해주시고, 사단이 만지지도 못하게 지켜주세요.”
밖에서는 엄마가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해주는 거라고, 꼭 붙잡고 기도해주면 아이들은 그 말씀 믿고 씩씩하게 집을 나서고 엄마도 그 말씀 믿고 편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첫째 미혜는 초등학교 입학 후 첫 한 달이 지나고는 혼자 등하교를 하고 있다.
“엄마도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게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아. 그럴 땐 지혜를 달라고, 나쁜 길에 서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거든.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하나님 아버지 자녀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야. 우린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올바른 사람이 돼야 해. 그게 우리의 기도란 걸 잊지 마.”



정인혁 조정은 성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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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주일 2부 예배 후 할아버지와 장난꾸러기 세 손자, 그리고 아빠, 엄마가 함께 식사를 마치고 다 같이 모여 사진 촬영을 했다. 남자 아이 셋이 모이니 한 명은 눈에 흰자를 만들고 한 명이 카메라를 쳐다보면 다른 한명이 다른 데로 정신을 판다. 한시도 가만있질 않는 아이들 덕분에 셔터를 몇 번 눌렀는지 모를 정도. 그래도 할아버지 얼굴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아버지가 막내 형우가 태어나면서부터 영아부 예배를 같이 드리셨어요. 이젠 어른과 같이 예배를 안 드려도 되는 유치부로 올라갔는데도 아침 일찍 파주에서 오세요. 그러다 보니 전에는 드문드문 예배에 참석하셨던 아버지가 매주일 2부 예배도 규칙적으로 드리시게 됐죠. 이것도 태(胎)의 축복의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가족이 같이 교회에서 만나 주일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요.”(정인혁 성도)
요즘은 할머니 강순금 권사가 친정어머니의 병세 악화로 부산에 내려가 있는데도 할아버지는 꼬박꼬박 주일을 지킨다. 매주일 남양주 덕소에서 부부와 3형제가 교회로 출발할 즈음, 할아버지도 파주에서 교회로 출발한다.

남양주 덕소에서 교회까지는 1시간 이상 걸린다. 2010년 기쁨으로 찾아온 이란성 쌍둥이 명우와 준우, 그리고 5살 막내 형우까지 3형제를 챙겨서 집을 나서는 때까지도 또 1시간이 걸린다.  “저희 가정의 주일 예배 준비는 토요일부터 시작돼요. 토요일에 아이들을 일찍 재워야 주일 아침에 일찍 깨워서 준비시켜 나갈 수 있고, 그래야 주일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있기 때문이죠.”
아침부터 아이들 깨워서 밥 먹이고 옷 입히는 순간부터가 예배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막내 형우는 작년 영아부 졸업식 때 3년 간 딱 한번 밖에 결석하지 않은 상품으로 큰 로봇을 받았다.



선물처럼 찾아온 아이들과 특별한 태교

결혼을 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선물로 받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이들로 키우는 것이 태의 축복을 받은 자의 의무라는 말씀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요.”(조정은 성도)
구속사 시리즈가 한창 발간되고 있을 때였고, 1권부터 7독을 하면서 아이들을 기다렸다. 2권, 3권, 4권까지 7독을 마친 순간 거짓말처럼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그렇게 허락된 축복이기에 태속에 있을 때도 계속 구속사 말씀을 소리 내면서 읽었다.
“다른 태교는 못해도 구속사 말씀을 소리 내서 읽는 것만큼은 안 거르려고 했고, 그렇게 뱃속부터 말씀을 듣고 태어난 아이들이라 갓난 아이일 때도 잘 때 조그맣게 구속사를 소리 내서 읽어주곤 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말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조정은 성도)
지금도 가정예배는 당연히 드려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이 아이들을 부모의 파수꾼, 감시자로 보내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오늘이 토요일이야? 주일이야? 오늘 교회가? 안가?’이런 이야기를 할 때면 꾀가 나다가도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고, 가끔 식사 기도라도 깜빡하면 ‘아빠, 기도했어?’, ‘아빠, 기도 안 했잖아’그럴 때 뜨끔하기도 하고요.”(정인혁 성도)
아이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려고 늘 애쓰는 부모의 신앙은 사실 그들의 부모에게서 전수받은 것이기도 하다.
“남편이 졸음운전을 하다가 큰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 소리를 듣자마자 어머님이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시더라고요. 저도 중·고등학교 때 집에 돌아오면 항상 그 시간에 방에서 기도하는 엄마의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자랐거든요. ‘만약에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기도하는 분들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그랬다면 저는 지금 여기 없겠죠.”
아이들은 토요일, 주일에 교회에 오면 실로 외국인 선교회나 장년부 요셉 선교회 찬양팀에서 악기 연습을 하거나 찬양하는 아빠의 모습을 많이 본다. 아빠가 부른 찬양을 외워서 따라 부르기도 한다. 교회에서 항상 일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는 것만으로도 큰 가르침이 될 것이다.


글_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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