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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6

고인을 기리며 원로목사님께서 쓰신 조사입니다.

사랑하는 이혜숙집사 저 세상으로 보낸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볼 때 매우 슬프고 답답하고 괴로운일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지금 사랑하는 집사님이 우리 곁을 떠나는 것만 생각하지 않고 영혼이 하나님 나라에 간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먼저 생각할 것이 하나님의 은혜, 말씀을 통해서 영혼이 잘되는 세계가 아니겠습니까. 

집사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괴로운 일도 많았고, 슬픈일도 많이 격은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몸이 약하여 병으로 자주 고생하던 것도 우리는 보았습니다.
가까운 이들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마다 애통해 하던 모습도 보았습니다.
가까운 이들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마다 애통해 하던 모습도 기억 합니다. 그러나 집사님께서 지금 계신 곳은 고통도 없고 슬픔도 없고 이별도 없는 곳이라는 사실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유달리 믿음이 깊었고 착한 일을 많이 한 집사님이었기에 그 상금은 매우 크다는 사실을 저는 믿고 알고 있습니다. 교회 일이라면은 자기 몸이 병들고 괴로울 때도 안간힘을 쓰면서 오직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면서 헌신을 다하여 수고하고 충성하는 것 지금도 우리 눈 앞에 선하게 보입니다.
정말 교회를 위해서 고생도 많이 하고 수고도 많이 했습니다.

이제 그만 편안히 가신 것을 저는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히 쉬어야 하겠죠.
그리고 우리가 집사님의 신앙과 성실한 삶을 이야기하며 집사님이 보여준 덕을 본받기 위해 힘쓰는 모습으로 자주 경건의 연습을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도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로 가는 데까지 이 세상에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집사님을 반갑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하고 기쁨으로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혜숙 집사님 우리가 믿음을 가졌기에 슬픔만이 아니고 이렇게 소망가운데 집사님을 보낼 수 있는 것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낙원에서 주와 같이 앞서 간 성도와 같이 지내시다가 저희들이 뒤늦게 가면 또 만날 줄로 믿고 모두가 감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2004년 4월 8일 고난주간 특별집회 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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