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408
등록일
2022.07.31

⠀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모리아 성전으로 입장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첫 번째 열리는 찬양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싱글벙글 웃음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손목에 형광 팔찌를 찬 아이들은 좋아하는 찬양이 나오자 너나할 것 없이 박수치며 따라 부르는 통에 담당 교사들과 교역자들도 덩달아 일어나 율동을 따라하며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즐거워 보였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아이들의 찬양과 기도소리가, 우렁찬 함성이 모리아 성전을 들썩였습니다.
⠀
지난 7월 16일 오후 소년부와 중등부, 고등부 한소리 선교회 학생들, 일명 소. 중. 한.의 제 1회 찬양컨퍼런스 ‘소중한 고백’이 모리아 성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일 현장에는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 교회학교 교사들까지 말씀식구, 온 가족이 총 출동하여 찬양과 기도로써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새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승현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사 33: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요즘 세상의 많은 아이들이 자신을 쓸모없다 느끼며 비하하고, 무관심 가운데 괴로워하지만 우리 평강제일교회 친구들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고 천하보다 귀한 친구들인데 그 이유가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들 안에 계시기 때문이라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전지전능하신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우리에게 엄청난 능력이 임하고(고후 4:7), 나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기도할 때 반드시 도와주신다(마 7:7)고 권면하였습니다.
이어서 주하돈 교사의 진행으로 ‘우리들의 소중한 이야기’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2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회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하여 받은 답변을 살펴보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던 순서로, 학생들은 부모가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주거나 칭찬과 위로, 격려의 말을 해주었을 때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는다고 답했고 교사들은 학업에 지친 일상에서 예배의 자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때, 아이들이 차츰차츰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 아이들의 소중함을 느낀다고 응답하였습니다.
⠀
조사결과를 퀴즈 형식으로 함께 맞추어 보며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솔직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부모와 교사들이 준비한 영상 메시지를 통하여 자녀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늘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
샤론 찬양선교단의 찬양으로 본격적인 찬양컨퍼런스의 막을 올렸습니다. 모두가 성전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뜨겁게 찬양 부르며 털어놓지 못했던 마음속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여 같은 반 친구 12명을 찬양컨퍼런스로 인도한 학생도 있었고 오류동 인근 지역은 물론, 인천과 수원, 남양주, 동탄 등지에서 꼬박 2시간 이상을 달려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마음의 짐을 덜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신앙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에 오로지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
다가올 미래, 평강제일교회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늘 말씀과 기도, 힘찬 찬양으로 무장하여 악한 세상을 이기고 말씀운동의 위대한 도약을 이루는 장성한 신앙의 인물들로 성장하기를 소원합니다.
⠀

⠀
글, 사진 취재_에메트 인터넷 선교회